평균15(만14)세의 어린나이로 구성되어 충격을 주고 있는 걸그룹 GP베이직의 데뷔곡의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공개 되었습니다. 데뷔곡 GAME의 뮤비를 보자마자 느낀건 기계음에 물든 어린 친구들의 노래에 음악에 대한 고민이 있는가 하는 안타까운 심정이었습니다.

한국의 걸그룹이 일본 및 타 국가에 비해서 경쟁력이 있는 것은 팬들이 아이돌에게 요구 하는 높은 기준 때문입니다. 예쁘게 춤을 추고 귀엽게 노래 부르면 되었지 아이돌에게 가창력은 왜 요구 하고 그러냐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왕 팬들의 눈높이가 높아 그에 맞춰진 경쟁력을 갖추어진 걸그룹이 나타나고 그 수가 늘어 나고 있다면 그 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외로 뻗어 갈 수 있다는 측면도 있어 바람직한 현상으로 바라보아도 될 것입니다.

그러나 걸그룹 포화 현상 이야기가 나온 시기에 활동하던 그룹들도 여전한 가운데 끝을 모르고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는 걸 그룹의 수가 이제는 도를 넘은 지경에 이르르자 또다시 팬들의 눈은 옥석가리기에 나서게 됩니다. 

새로운 걸그룹이 몰려온다. 주목할 3그룹은?
▷ 13세 데뷔한 보아와 지피베이직이 다른점
▷ 아이돌, 한류를 타고 비상하라

기존에 이미 강세를 보이는 아이돌 그룹들도 대개는 기계음을 남발하면 지적을 받게 마련인데 그나마 다른 경로로 이미 어느정도의 가창력을 인정 받은 바 있고 여러 스타일의 곡을 선보인적이 있다면 나름대로 이해해 줄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할 수 있으나 지피베이직처럼 데뷔곡 부터 기계음으로 온통 도배 되어 있는 것은 도데체 이해하기 어려운 구석이 많으며 소속사가 안티라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습니다.

왜 기계음을 사용하나

기계음(혹은 전자음)을 사용하는 명확한 분석을 접한 적이 없고 또한 알아보고 싶지도 않지만 제 나름대로 기계음에 생각한 바는 있기에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일단 기계음을 긍정적으로 받아 들일 수 있는 부분을 먼저 말씀드리자면 노래 가사중 일부분에 기계음을 가미하여 일종의 음악적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기능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때에도 이곳저곳 마구 넣는게 아니라 곡의 구성에 맞게 적절히 조합해 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곡의 느낌을 살릴수만 있다면 얼마든지 기계음을 사용하는 것도 무방할 것입니다. 오히려 음악적 완성도를 높이는 역할을 해줄 수 있는 경우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최근들어 선보이는 많은 노래들이 희안하게도 온통 기계음에 찌들었다고 할 정도의 노래들이 많은데 그 이유를 찾아 보면서 몇몇 잘못된 관행 때문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첫째로는 팀을 이룬 작곡가 집단의 폐해라고할 수 있는데, 집단을 이룬 그들은 여러 음악적 시도를 공유하거나 효율적이고 일관된 성격의 음악적 작업을 할 수 있는 여러 장점을 취하고 있는 것과 동시에 잘못된 관행도 만들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마치 대세인양 사용되는 기계음인 것입니다.

두번재 이유로는 기계음을 사용함으로서 춤추고 노래 부르는 아이돌 그룹의 거친 호흡을 MR로 카바해 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특정 부분에 기계음을 사용하면 설혹 라이브를 할 때라고 하더래도 음정이 불안해질 만한 위치에 기계음을 껴넣어 음정과 호흡이 불안해 지는 것을 슬며시 감출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즉, 음악적 요소로 필요한게 아니고 단점 감추기용으로 사용되는 경우를 말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여러 이유가 있을 수 있으나 음악적인 완성도를 위한 장치로서 작용하는 일부 경우를 제외하고는 그다지 바람직한 현상이 아니라는게 제 판단입니다.

킬힐, 어린나이에 강요되는 것들

많은 사람들이 우려 하는 것이 바로 킬힐로 대변되는 어른들의 문화를 불과 평균15세의 어린 아이들에게까지 적용해야 하는 걸그룹의 현실 때문입니다. 일본의 경우 자국 시장이 비교적 한국에 비해 크고 또한 걸그룹에 대해 비교적 덜 엄격하기 때문에 지피베이직보다 어린 나이에 걸그룹으로 데뷔 하는 경우가 조금은 더 많다고 할 수 있지만 그렇기에 더더욱 일본 아이돌의 경쟁력은 날이 갈수록 점점 약해지고 아시아권에서의 힘을 못쓰고 있습니다.

반면 요 몇년간 한국은 일본에 비해 시장은 작지만 높은 기준을 걸그룹에 적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보다 더 경쟁력있는 걸그룹이 많아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일부 이러한 시장의 흐름을 잘못 판단한 음반제작자들이 한국에서도 마치 일본의 그것을 무작정 따라만 잘해도 되는것으로 착각하고 지피베이직과 같은 어린 소녀들을 가요계로 내보내고 만 것입니다.

한국 아이돌 그룹들이 지향해야 할 바는 아시아 시장에서의 강세를 더욱 더 강화하고 완전히 지배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아닐까 싶은데요. 이것은 점점 현실화 되고 있고 충분한 가능성이 있는 일로 생각됩니다. 그러나 기본은 자국시장이며 일본과 다른 것은 한국시장의 파이 내에서 커서 해외로 진출 하는 것이기 때문에 파이안에서 소화 할 수 없는 걸그룹은 그다지 먹히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길게 썼지만 잘 이해가 됬는지 염려되어 다시 한번 정리 하면,  일본은 더 큰 시장속에 고만고만한 아이돌이 그럭저럭 여러형태로 대개 잘 먹히고 있다면 한국은 일본보다는 엄격한 잣대로 성장한 아이돌이 해외로 뻗어갈 수 있긴 하지만 기본적인 자국시장의 한계는 여전하다는 것입니다.

지피베이직의 소속사가 노리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보자.

그렇다면 이런 의문을 제기 할 수도 있습니다. 애초에 아시아권을 동시 공략하면 되지 않느냐 하는것인데요. 네 이러한 방법도 가능하기는 합니다. 지피베이직 관련 뉴스를 살펴보면 이러한 의도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해주는 기사가 있습니다.

관련기사 ▷ '최연소 걸그룹' GP Basic, 첫방송도 안했는데 해외서 러브콜 봇물

이 기사를 보면 말미에 소속사인 지피베이직엔터네인먼트의 관계자가 전하는 말을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일본, 태국, 싱가폴,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각국의 기획사들과 음반 출시 일정을 조율 중이며, 한국 활동 후 현지 프로모션도 계획 중이다. 나이는 어리지만 탄탄한 실력으로 커 나아갈 GP Basic의 모습을 기대해 달라" 고 전하고 있습니다.

약간은 다른 경우이기는 하지만 '베이비복스'가 생각나는 것은 베복의 경우 국내의 인기보다는 아시아권에서 더욱 인기가 많았던 드문 케이스 였기 때문입니다. 당시 비슷한 시기에 활동하던 SES와 핑클의 인기에 비하면 한참이나 부족한 것이 현실이었지만 해외진출의 성과는 누가 더 크다고 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성과를 내었던 것이 베이비복스였던 것이조.

그러나 모든 경우의 수를 동일하게 적용하는 것은 맞지 않는 일입니다. 국내의 성공을 기반으로 하지 않고 처음부터 국내+해외를 동시에 노린다는 것은 조금은 과욕으로 판된되며 이러한 시도 자체가 모순인것은 애초에 아시아 동시 석권을 노릴 정도의 실력이 있다면 국내 먼저 성공한후 해외로 진출해도 되는 것이니 어래저래 앞뒤가 맞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참고자료) 막내 제이니 와 리더 혜나 에 대한 공개 자료 일부

에프엑스(fx)설리를 닮았다고 언플이 나오고 있는 혜나는 지피베이직의 리더로 성서중학교2학년생이며 학교에서 1,2등을 다툴정도로 공부를 잘하고, 초등학교때부터 프로아마댄스스포츠 대회에서 입상해 영재로 알려졌답니다 . 아시안퍼시픽 댄스스포츠 선수권3위, 대전 MBC시장배 프로아마댄스스포츠 선수권대회 2위 입상경력이라는군요.

제이니는 아래 사진과 같이 어릴적 프로필 사진이 눈에 띕니다.


급하면 체한다

아시아를 석권할 목표를 가질정도의 재능이 있는 아이들이라면 조금더 개인적인 역량을 키움과 동시에 인격형성의 시간적 여유를 더욱 가졌어야 옳다고 봅니다. 예로부터 반짝 스타가 된 이후 정신적인 고통을 견디지 못하고 무너저 버린 예가 동서양을 막론하고 수도 없이 있어 왔다는 것을 감안하면 눈앞에 이익에 급급하여 세상 물정을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어린 아이들을 단순히 꿈을 이룬다는 미명하에 등을 떠밀고 있는건 아닌지 잘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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