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개월 김예림의 외모변신의 끝은 어디까지일까?

 

오디션 프로그램을 보면서 외모를 본다는것은 조금 우스운 일일지도 모릅니다. 슈퍼스타K 시즌3의 강력한 우승후보인 울랄라세션만 보아도 외모로 승부하지 않아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걸 보여주고 있조. 그런데 투개월의 변신은 놀랍다 못해 시선이 저절로 가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TOP7이 모여 TOP5를 가리는 미션의 주제는 '인비테이션' 이었습니다. 누군가를 위한 마음을 표현하는 곡을 참가자들이 스스로 정하고 무대까지 준비해야 하는 자율적 미션이었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놓치지 않고 생각해 보아야할 부분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무대와 노래를 자신이 주도하여 준비한다는 의미일뿐 그 과정에는 스텝과의 커뮤니케이션과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무대를 준비하는 과정은 마치 자신의 목소리컬러중 어느 부분에 포커스를 두고 대중에게 어필할지를 찾아내느 과정과 흡사하다고 생각됩니다. 창의적 아이디어가 중요한 부분이며, 현실에 적용하는 과정은 충분한 경험을 가진 전문가들이 도와주니 이러한 미션은 상당히 바람직한 미션으로 생각됩니다. 슈퍼스타K 제작진은 시즌3까지 오면서 정말 맣은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며, 칭찬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노래도 좋지만 눈길이 가는건 도대윤의 목소리와 김예림의 외모

도대윤의 발전 여부에 따라 앞으로의 성과가 달라질 것으로 보여집니다. 필자의 예상은 투개월과 울랄라세션의 결승진출인데 이 부분에서 키를 쥐고 있는것은 도대윤이라 보는 것이지요. 놀라운것은 심사위원인 이승철과 윤종신이 언급하는 김예림의 보컬이 갖는 장르적 한계를 너무 잘 극복하는 것을 넘어 이제는 지적할 부분을 찾기는 커녕 칭찬밖에 할게 없어 보인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울랄라세션의 무대완성도가 너무 예술이어서 매력이 철철 넘치는 투개월이라 할지라도 벅차 보이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도대윤의 매력을 김예림과 같은 정도로 끌어 올려야 할 것입니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도대윤이 보다 표현력과 느낌을 살린 자기목소리를 내고 그 목소리와 김예림의 보컬이 잘 어울려진다면 우승도 가능할 것이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울랄라세션을 넘어서는것은 어렵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닏. 즉, 울랄라세션을 넘어서는 매력을 완성시키는 미션의 키는 도대윤이 쥐고 있다는 말입니다.

 

조금은 냉정한 말이지만 오디션프로에서 TOP3안에 드는것은 이미 스타로서의 가능성을 어느정도 입증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지만 1위와 2위는 너무나 크다는 것을 인정할 수 밖에 없는게 현실이고 보면 1위를 하는것이 투개월에게 바람직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현재대로라면 아무리 투개월을 응원하는 사람일지라도 너무나도 잘하다 못해 기가막히게 잘하고, 관중과 호흡하고 흥겹게 할 줄 아는 울랄라세션보다 높은 점수를 주는 것은 무리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결국 메인보컬은 김예림을 살리는게 좋은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지만 도대윤이 한층 더 알을 깨고 나와주어야 그들의 음악인으로서의 삶의 첫걸음에 아주 큰 영향을 미치게 될 오디션프로그램에서의 성적표가 달라질 것입니다.

참 그런데 투개월의 노래를 듣는 중에 노래보다는 김예림의 외모에 눈길이 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몰라보게 달라지고 있는 김예림양입니다. 정말 놀랍다고 밖에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 본래 이런 오디션프로에서는 외모가 잘나면 노래에 집중이 안되는 경향이 있어서 외모가 오히려 방해가 된다는 느낌을 받는 경우가 많은데, 김예림은 첫등장이 그리 크게 눈길이 갔던게 아니어서 그런지 그 풋풋함이 점점 세련되어져 가는 모습에 저절로 눈길이 가는 것입니다. 게다가 미션곡을 준비할때도 기타를 들고 연습에 집중하는 진지함까지 엿보이면서 호감이 급상승합니다. 어찌 보면 투개월은 기획사에서 만들려고 해도 만들기 쉽지 않은 정말 보기 드문 조합이며 다시 찾기 힘들정도로 멋진 보컬그룹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투개월은 듀엣으로서 오래 활동했으면 하는 바램을 갖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각자 활동하기에는 투개월으로서의 매력이 너무나 보여줄게 많아 보이기 때문입니다. 필자는 투개월을 선물과 같이 생각하고 있습니다. 가요 역사상 이렇게 예쁜 남여혼성듀엣이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말이조. 그래서 생각해본 것이 투개월로서 계속해서 활동하고, 어느정도 자리가 집히면 나중에는 각자 솔로 활동도 병행하는게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결론은...이런 보물을 발견하게 된 것은 슈퍼스타K3의 행운이며 한국가요팬들의 행운이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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