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 라이브황제는 위대한탄생 시즌2에서 어떤 멘토가 될까?

 위대한탄생(이하 위탄) 시즌2에 대한 이야기가 방송국 광고나 언론사의 홍보성 기사로 슬슬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간간히 보이던 새로운 뉴스들의 주기가 점차 짧아지고 있는 것은 방송이 임박했음을 짐작케 합니다. 작년에는 CJ E&M의 슈퍼스타K 시즌2가 끝난 이후에 방영되었지만 아무래도 올해는 상당수 방송이 겹칠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케이팝스타를 발굴하기 위한 오디션을 또다른 공중파에서 준비중이어서 그야말로 오디션 열풍은 열기 차원을 넘어 공중파 3사 맟 각종 케이블까지 한국의 방송시장을 지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의 빅 키워드가 되어 버렸습니다.

 

이승환, 라이브 황제의 위상은 어느정도일까?

 

가수들의 등급을 어떤 일률적인 기준에 의해 말할 수는 없습니다. 고유의 영역을 가지고 있어야 주목받고 생존할 수 있고 각자의 매력이 정말 천차만별이기 때문이조. 그래서 요즘 괜히 남발되어 가치가 좀 떨어진듯한 '국민'자 들어가는 가수는 특급이라 보면 되겠습니다. 이런 저런 조건과 이유를 떠나서 그냥 특급이라 할만한 가수중에 바로 라이브황제 이승환이 있습니다.


 

라이브만 황제더냐! 작곡도 황제였다.

몇일전 김태원씨가 모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작곡뿐 아니라 작사에 눈을 뜬 계기에 대해 이야기 하는 대목이 있었습니다. 고등학교 신분일 때 이미 작곡에 관심을 두게 되면서 삶이 달라진 케이스라 하겠습니다. 대개 음악을 능동적으로 하는 뮤지션들은 자신의곡을 직접 쓰는 것을 음악을 하는 중대한 이유로 말합니다. 뮤지션으로서의 자존심으로 생각합니다.

한 사람만 더 이야기 해보면 바로 자우림과 김윤아입니다. 자우림 앨범전체를 그들이 직접 만들어 냈습니다. 그런데 당시 20대였던 필자는 "자작곡이 좋을때도 있지만 마음에 안들때가 있고, 때로는 방송으로 더 적합해보이는 외부작곡가의 노래를 받아 불러도 뭐라 하는 사람 없을껀데 왜 굳이 자작곡만 부를까" 라는 의문을 가진적이 있습니다. 스타일의 한계가 보일때가 있을때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가수가 자기스타일에 갇히는 것을 스스로 잘 알고 변신을 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신승훈이 평소에 감성적인 발라드 위주였다가 조금은 신나는 곡도 불러보겠다 해서 만든 곡이 "처음그 느낌처럼" 이고 나중에는 아예 댄스풍으로 추가편곡해서 콘서트때마다 분위기전환용으로 부릅니다.요즘 우결에 나오는 김원준의 경우도 데뷔초 때처럼 작곡가에게 곡을 받지 않고 점차적으로 자기가 작곡한 타이틀곡의 비중을 너무 높여가기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자신의 곡을 집접 쓰는 케이스는 노래에 스타일이 담깁니다. 변화를 꾀해도 그 스타일안에 자기색이 녹아 있습니다. 이승환이 그런 케이스라 할 수 있겠습니다. 신해철이나 이승환. 김동률 같은 가수들은 간혹 자신의 곡을 남에게 주기도 하지만 거의 드문일이고 주로 자신의 곡을 직접 부릅니다. 그중 이승환은 무대를 휘어잡는 라이브의 황제라 불리워 왔습니다.

 

이런 이승환이 멘토로 합류하게 된 위탄 시즌2는 굉장히 든든한 지원군을 갖게 된 셈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게다가 공정성 문제의 핵심이었던 심사위원과 멘토를 분리한다고 하니 이승환에게 해가 될일 보다는 개인적으로도 많은 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랜만에 이승환의 명곡들을 찾아서 들어 보았습니다. 아 정말 이렇게 많았구나라는것을 다시 느낍니다.

천일동안
세상에뿌려진사랑만큼
기다린 날도 지워질날도

가족
텅빈마음
화려하지않은고백
다만
너를 향한 마음
한사람을 위한 마음

 

아 정말 일반수록곡이 아닌 히트곡만 열거하려고해도 숨이 가쁠 정도이며, 위에 리스트는 아주 극히 일부분입니다. 한곡한곡이 다 명곡이니 당분간은 이승환 노래에 홀릭해야겠습니다.

모기사에 의하면 이승환의 성격상 모진 독설은 못할 테니 아마도 테크니컬한 조언과 격려를 할 것으로 보인다는 지인의 전언이 있었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그래서 필자는 처음에는 이은미를 떠올렸다가 바로 다시 김윤아와 흡사한 역할을 맡게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게되었고,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 이승환의 명곡17선 자동재생 연속듣기 ] by 슈퍼KPOP음악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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