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인도 봉사활동까지 비난하는 악플러들 지독하다.

 

악플러들은 왜 비난에는 물불을 가리지 않는 것일까요. 최근 이효리의 인도 봉사활동에 대한 기사를 보면서 " 이기사에도 악플이 있겠지" 라는 생각이 떠 올랐고 아니나다를까 확인해보니 적잖은 악플이 있었습니다.

- 국내에도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는 어려운 사람들이 많이 있다.
- 이효리 본인에게 있었던 좋지 않은 사건들을 덮으로는 언론플레이다.
- 가식적인 선행은 그만두자.

여러 유형이 있지만 대개 위의 세가지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이 글에서는 이러한 지적에 대한 제 생각을 전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연예인의 봉사활동 어찌 볼 것인가.

 

연예인은 대중의 인기에 힘입어 경제적 이득을 보게 되지만 그 만큼 높은 도덕성을 요구 받습니다. 또한 연예인의 말과 행동은 대중에게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영향력은 인지도가 높고 인기가 높으면 높을 수록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
한국내에도 많은 어려운 분들이 많이 있지만 이는 처음부터 연예인의 봉사활동이 갖는 의미부터 잘 못 이해하는 것입니다. 어떤 분들은 조용히 몰래 하지 왜 카메라맨이나 스텝들과 동행하여 그 비싼 비행기 값과 원정 비용을 들여가면서까지 해외 봉사활동을 하러 가느냐 합니다.

 연예인의 해외 봉사활동은 물론 봉사행위 자체가 갖는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겠지만 그 보다는 봉사와 나눔의 의미를 많은이들에게 알리려는 홍보효과가 실은 더욱 중요한 목적일 것입니다. 그런데 필자가 굳이 이렇게 설명하지 않아도 이미 충분히 알만한 사람들 조차도 악플을 다는 경향이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악플러들은 악플이라는 것은 꼭 그래야 하는 이유가 있기 보다 습관과 같은 것이며, 인터넷에서 자신의 말의 대한 책임감이라는 것을 알지 못하고, 자신의 감정 표출이 공익보다 더 중요하다 생각하는 부류이기 때문입니다.

 해외보다 국내봉사가 더 중요하다고 하는 것은 일견 그럴듯해 보이며 필자 역시 그러한 생각을 해본 적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보다 큰 틀에서 바라보면 개인대 개인의 상호주의 뿐 아니라 국가와 국가사이에도 사람이 사는 인류의 역사 내내 상호주의는 존재해 왔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이효리 한 사람으로 인해 한국의 이미지가 얼마나 좋아지겠습니까만 이런 노력 하나하나가 쌓이고 모인다면 결국 언젠가는 좋은 형태의 보답으로 돌아올 것입니다. 동료가 밥한끼만 사주어도 나란히 밥상앞에 앉아 식사를 하며 얻게되는 감정의 교류와 얼마 되지 않는 돈이지만 그로 인해 생기는 마음의 빚은 개인간 상호주의의 한 예라 할 수 있습니다.

 

* 이효리는 국내와 해외 각각 10명씩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있다고 합니다.

 

본인의 잘못을 덮기 위한 언플이다? 가식적인 선행이다?
물론 필자 역시 연예인의 봉사활동의 이면에는 이미지를 개선코자 하는 의도도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멀리 해외까지 가서 고생하며 얻는 이미지라는게 과연 헛된 것이고 욕심일 뿐일까요. 좋은 목적과 좋은 부가효과의 매치가 그렇게 나쁜 것일까요.

봉사활동이라는 것은 개인의 선택입니다. 지금 잘나가는 연예인들 중 봉사활동을 하고 있느냐 아니냐와 상관없이 많은 사랑을 받는 연예인들도 적잖이 있습니다. 그들은 남들보다 더 많은 노력으로 더 많은 즐거움을 시청자들에게 선사함으로서 대중의 여가시간중 심신의 피로를 풀고 활력을 얻는데 도움이 되고, 그로 인해 얻게 되는 인기로 경제적 이득을 얻게 됩니다. 이효리와 같은 연예인이 본인의 시간을 들여 봉사활동을 나섬으로서 봉사의 의미 자체를 잊고 지내는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면 이 보다 좋은일이 어디 있을까요.

 
 

악플러들 영혼이 걱정된다.

주제넘은 말일지도 모르지만 사람의 말과 행동은 그냥 나오고 사라지지 않습니다. 그대로 삶속에 녹여지고 영혼에 각인됩니다. 게다가 습관과도 같은 악플은 반복적으로 나오게 되니 그 폐해는 매우 심각하다 아니할 수가 없습니다.

비슷한 예로 욕을 들 수 있겠습니다. 끼리끼리 어울릴 때는 모르지만 사회에 나와 남들과 어울릴 때 습관처럼 붙어 나오는 욕은 그러한 일상에 익숙한 사람에게는 모르겠으되 악의가 담긴 욕을 듣게 되는 사람들은 대놓고 표현은 아니할지라도 내심 거리를 두려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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