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청문회는 참고용이 맞다.

복잡하게 볼 일이 아니다. 


청문보고서를 채택할 때 그 결론이 합당하다면 여론이 찬성에 힘을 실어 줄 것이고, 합당하지 않은 결론을 내린다면 민의는 반발에 나설 것이며, 이것이 인사청문회의 존재 이유라고 볼 수 있다.


인사청문회가 아니라면 정부와 의회 뿐만 아니라 국민들은 장관 또는 헌법재판소장 등 최고위직 후보자에 대해 알길이 없다. 겉으로 드러나는 프로필 정도만 알 수 있을 뿐이다.


자유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은 '참고용'이라는 발언 에 발끈할 이유가 전혀 없다.

말 그대로 정부와 국민은 국회 청문회를 통해 드러난 후보자의 자질을 검증하는데 도움을 얻는 것이 아닌가.


그로 인해 자신들에게 이익이 돌아가지 않는다고 해서 소용 없는 일이라고 해석한다는 것은 지극히 이기적이고 오만한 발상이라 말하지 않을 수 없다.


국민을 위해 봉사하기 위해 선출되어 일하는 것이 국회의원이며, 그들이 일을 하여 여러 검증을 해나가는 것이 왜 무의미한가. 참고용이라는 말이 폄하로 느껴진다면 스스로 오만한 태도와 생각을 가지고 있었음을 인정하는 꼴이 아니라 말할 수 없다.




근래 야당의 무리한 요구는 반복되고 있다.


굳이 대통령이 나서서 성의를 보이라는 것이다.

물론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나서는 것을 지난 권위주의 시대만큼 성역시 해선 안될 것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야당이 요구 할때 마다 그에 따라야 하는 것 또한 아니다.


국민의 당 소속 의원들이 여러 매체에 나와 하는 말이 국회에 성의를 보이지 않은 점이 아쉽다고 말하고 있으나 이는 사실상 말장난에 불과하다.



대통령 길들이기에 야당이 힘을 합치는것 아니냐는 말을 들어도 싸다는 생각이 들 정도.



과거 정부에서 낙마한 장관 후보자들의 경우 그냥 저절로 물러난 것이 아니라 자질 검증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이 국민들이 보기에 받아들여지지 않고 반발이 거세어 그런 여론의 힘으로 낙마되었던 것인데, 이런 점을 고려하지 않고 낙마한 결과 그 자체만을 근거로 주장한다면 그 처럼 어리석은 일이 어디 있을까.



국민의 당이 몽니를 부리는 이유는 정치인들의 권위에 대한 잘못된 해석과 어리석음에 기인한다.


다시 말해 탈권위주의적이라는 내용에 대해 이해하고 있다면 잘못된 선택에 대해서 빠르게 반성하고 민의를 받아 들이는데 주저함이 없게 되는데, 한번 내세운 입장을 철회할 수 없다는 고집스런 행동을 하는 것을 보면 국민보다는 자신들의 체면을 중시한다는 것을 알 수 있고, 이는 매우 안타깝고 매우 어리석은 행위라 말할 수 있다.


정치인 뿐 아니라 모든 이가 선택의 문제는 어렵다. 다만 국민적인 여론과 판단이 자신들의 생각과 부딪혀 대세를 이룬 경우라면 입장을 바꾼다하여도 그것은 자존심이 상하거나 하는 일이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의 경우를 하면서 부끄러움을 모르는 것이 더욱 부끄러운 일이다.


선택은 너무 빠르거나 느려서도 안되는데, 강경화 청문회에서 충분한 정보가 드러나지 않은 상태에서 일찌감치 부적합 판정을 내려놓고, 그에 반하는 외교부장관 10명과 반기문 전 UN사무총장 등 현역에서 일해왔던 최고의 전문가들이 인정하고 지지하는 발표가 있었음에도 여전히 전문서잉 부족하다며 발목잡기를 포기하지 않고 있다.


그들 뿐만 아니라 종편에서조차 외교의 최고 전문가들의 입장은 가벼이 여기고 자신들의 주장이 옳다고 강하게 주장하는데, 이 또한 오만함의 극치라 말할 수 있다.


그러면서 앞서 말했듯이 문재인 대통령이 성의를 보였다면 상황이 달라졌을 것이라며 이제와 면피용 발언을 슬슬 늘려가고 있다. 


참으로 어리석다 말하지 않을 수 없는 행위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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