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은 정체성을 잃어가고 있다.

어떤 스탠스를 취해야 하는지조차 감을 잡지 못하고 있다.


가장 큰 원인은 무엇일까.

결론부터 내리자면 욕심과 조급증 때문이다.


정치권 뿐만 아니라 세상사는데 있어서 이 조급증이 불러 오는 문제는 한 두가지가 아니다. 

물론 말이 쉽지 생계가 달려 있거나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을 경우 침착하기란 결코 쉽지 않은 문제긴 하다.


정치인들의 언행이 뭔가 조금 이상하다 싶을 때는 이 조급증을 의심해 보면 된다.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정부의 높은 지지율은 그들의 생존을 위협하는 문제로 다가올 수 있다. 그러나 지엽적인 문제제기로 정권 초기의 개혁동력의 때를 놓치게 하는 우를 범한다면 소탐대실 하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다.


그렇다. 조급증은 소탐대실의 원인이 된다.

더불어민주당의 정책은 앞으로 최대한 개혁적이고 최대한 다수를 위해 시행되겠으나 그 과정에서 모두가 만족할 수는 없을 것이다. 


때문에 국민의당, 정의당, 바른정당은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낼 기회를 앞으로 얼마든지 가질 수 있다. 


그런데 때가 아님에도 무리하면 그에 상응하는 반발은 그들의 생각보다 아주 거셀 것이다.


나는 솔직히 말해 이 전 글에도 종종 언급한 바 있지만 다당제가 필요 하다고 생각해 왔다. 그러나 요즘 국민의 당의 행태를 보면 그간 잘못 생각해 왔다고 느끼게 된다.


 왜냐면 정상적이고 합리적인 당의 여럿 존재할 때의 시너지가 있따 믿었으나 지차니게 과신한 나머지 정치인들의 후진적인 사고방식은 고려하지 못하였고, 이번 인선 반대와 같은 어처구니 없는 일이 발생하고 나서야 후회하게 되었다.


국민의당은 가장 기본이랄 수 있는 민의 조차 모르고, 경중조차 모른채 행동하고 있다.

이는 안철수의 기대와는 달리 국민의당이 또다른 자유당, 또 다른 바른 정당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딱 그 수준에서 머물러 있다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다.


강경화 외교부장관 인선에 반대하는 국민의 당의 행태를 보면서 나는 그들이 머잖아 존재이유를 잃고, 지방선거에서 지리멸절할 것임을 짐작케 한다.


문재인 정부 지지율이 높은 것은 일시적이 아닐 것이다. 그간 보여준 문재인 대통령의 행보애서 대선 전 우려와는 달리 상당히 꼼꼼하게 준비되어 있었음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인선을 비롯해 여러 작은 문제들이 불거지고 있으나 물리적으로 존재하지 않았던 인수위과정을 감안해 보면 이보다 나을 수 없을 정도로 훌륭했다.


다소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당장은 돕는것이 지금 이 시점에 야당이 할 일이라고 나는 믿고 있고, 국민 대다수가 그리 생각하고 있다.


반대를 위한 반대의 이유로 내세우는 입으로만 떠드는 인선 기준은 국민 입장에선 아무런 하등의 가치가 없다. 


과연 국민정서와 부딪히는 문제인지를 우선하여 감안해야 한다는 말이다. 악의적인 위장전입이 아니어도 그것이 현안의 중요한 문제와 결부되어 있다면 모를까 지금처럼 조각이 시급한 시기에 물고들어질 중요성이 있다고 보는 국민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여론조사가 일시 주춤한 지난주와 달리 이번 주엔 다시 재차 반등해서 국정운영에 대한 지지도가 89%까지 치솟고 있는 사실이 이를 방증한다.


국민의 당은 강경화 인선 반대라는 행태를 통해 스스로의 존재이유를 완전히 상실했음을 고백하고 있따. 


조급증을 버리고 보면 생존을 위한 기회는 얼마든지 찾아오게 되어 있다. 앞서 말한바와 같이 일할 수 있게 만들어 주고, 그런 후 일하는 과정에 문제는 없는지 세심히 살피다 보면 얼마든지 야당의 스탠스와 다른 잡음이 발생하거나 불거진다면 야당이 일할 때가 찾아오는 것이다. 그럴 때 제대로 해야 존재감도 살릴 수 있는 것이고. 


사회는 여러 이해당사자들의 이해가 끊임없이 상충하고 있기 때문에 국민의 당을 비롯한 야당들은 당의 정체성과 맞는 국민들의 바램을 동력 삼아 야당의 존재감을 부각시키고 생존하며 자신들의 방식으로 나라를 위해 봉사할 기회를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 


이런 순간을 기다리지 못하고, 엉뚱한 순간에 얼척 없는 말과 행동을 한다면 그 어처구이 없는 만큼의 강렬한 부정적 인식이 급격히 쌓일 수 있는데, 지금 현 시점의 국민의 당의 행태를 나는 당의 존립마저 위태롭게 하는 위험성 있는 행보라 보고 있다. 아니 보다 정확히 말하자면 이미 존립 근거가 대부분 사라진 상태고, 지금 형국이 조금만 더 지속된다면 결국엔 사라질 운명에 처할 수 있을 것이다. 


누가 때도 모르고 나서는 당을 좋게 볼까? 국민들이 바보로 보이는 걸까?

그 어떤 문제보다 국가개혁에 대한 국민적 기대감이 얼마나 큰지 말로는 안다고 하면서 실제로는 제대로 모르고 있다.


이미 위험수위를 넘어섰다. 거의 돌이키기 어려운수준이다.


강경화 외교부장관 인선 반대를 강하게 주장할 수록 국민의당의 입지는 현재 실시간으로 급격히 줄어 들거 회복이 어려운 수준으로 갈 것이다.


회복 가능한 잘못이 있고, 아닌 것이 있다.

새 정부 지지율이 높은 가운데 개혁의 시기를 늦추게 된다는 인상을 받게 된 국민들은 국민의당 지지를 철회할 가능성이 아주아주 높다고 나는 확신하고 있으며, 이런 류의 실망은 사실상 거의 회복되지 않는다고도 보고 있다. 


지금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의 인선 거부 또는 반대하는 행위는 국민의 당의 존립을 이미 흔들고 있고, 조금만 더 지속될 경우 완전히 상실한다고 나는 확신한다. 


'뭣이 중헌디?'

국민의당은 영화속 대사를 잘 되새겨 보기 보란다.

경중조차 모르는 행태에 기차 찰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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