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에서온그대(이하 별그대)가 종영을 한지 벌써 몇주가 지났다. 그간 여러 화제꺼리들이 있었는데 그중에서 이민호와 연관된 기사가 점점 많아지더니 근래 인터넷게시판이나 댓글에선 아예 김수현 vs 이민호 구도의 글이 많이 올라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글에선 한류의 중심이 일본에서 중국으로 넘어오는 과정과 김수현 이민호로 대표되는 중국 한류스타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한다.

얼마전 중국 인기 프로그램 최강대뇌에 김수현이 전용비행기를 지원받아 다녀온 일이 거의 매일 같이 온갖 신문과 방송등의 미디어 매체로부터 들려왔고, 이후의 움직임에 대해서도 한치의 빠짐 없이 연일 계속해서 화제가 되고 있는 중이다.

일본내 혐한기류, 일부의 움직임에서 실체 있는 혐한으로 번져

어디서든 내편과 니편을 가르는 부류들이 있기 마련이다. 그 중에서도 내것을 빼앗긴다는 심리가 작용했을 때 편가르기는 그 양상이 심각해 지게 되는데, 카라와 소녀시대, 동방신기 등이 대거 인기몰이를 하고, 드라마와 음악에서 모두 큰 인기를 얻게 되자 방송을 비롯한 여러 매체에서 지나치게 한류스타들의 출연 및 보도 비중이 커지는 것을 '밥그릇 뺏기기'로 인식하는 일본내 혐한 부류들이 늘어났다.

예를 들어 보자면 헐리우드 영화가 국내 연간 흥행순위 1~3위까지 싹쓸이 했다고 가정하면 우리나라에서도 왜 이토록 국내영화는 힘을 못쓰는가를 분석하는 프로그램이 늘어났을 것이다. 그런데 이런 정도에 머물지 않고 일본에서는 혐한으로 번졌다. 처음 관련 소식을 들었을 때는 일부에 그칠 것으로 보았으나 이런 예상을 거듭 깨면서 점증적이자 지속적으로 번져나가기만 했다.

이는 아무래도 일본내 경제 사회적 문제가 복합적으로 어우러져 나타난 현상으로 풀이해 볼 수도 있는데, 어쨋거나 동방신기와 소녀시대는 일본내 인기만이 아니라 그런 인기를 발판삼아 아시아권 전역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전체적인 파이는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았다. 물론 일본에서의 인기가 가장 큰 카라는 직격탄을 맞은 면이 있지만 동방신기는 여전히 건재한 모습이다.

월드스타 싸이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전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을 때도 일본과 중국에서의 반응은 그리 신통치 않았다. 이는 이민호가 중국내에서 크게 인기를 끌기 시작하고, 별그대에 출연한 박해진 역시 인기가 높은 것과는 대비되는 모습이다.

돌이켜 보면, 시장을 개척하는 것은 외모가 뛰어난 이들이었음은 분명한 사실로 보인다. 과거 홍콩 인기스타들은 보면 성룡 외에 사대천왕이라고 불렸던 이들은 모두 외모가 뛰어났고, 그 중에서도 유독 장국영과 유덕화 주윤발이 국내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은적이 있는데, 한류스타들과 아시아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다.

 

 

상속자들

 

상속자들이 닦아놓은 한류 고속도로

 최근 중국에서 대박을 친 바 있는 '상속자들'이 인기를 끌면서 안그래도 여러방면에서 억눌리고 있는 중국내 한류바람이 본격화 되게 되었다.

상속자들은 수년전 '꽃보다남자'의 연장선상에 있는 작품으로, 이민호뿐 아니라 김우빈과 같은 매력적인 꽃미남들이 대거 출연하여 서로 매력을 뽐내는 드라마로 화제성 면에서는 중국 뿐 아니라 아시아권에서는 대단한 반향이 일어날 수 밖에 없는 출연진과 스토리를 갖는 작품이다.

이런 드라마가 트랜드를 만들어 내는 것이고, 과거 일본에서는 '롱베이케이션'의 출연진 모두가 대박을 터트렸던것과 비슷하다. 롱베이케이션은 일본 트랜디 드라마를 본격적으로 부상시킨 작품으로 기무라타쿠야, 야마구치 토모코, 다케노우치 유타카, 마츠 다카코, 히로스에 료코 등 이 작품이 인기리에 종영된 이후로 모두 대단한 인기를 얻을 수 있었다.

꽃보다남자 역시 일본에서 그리고 대만에서 인기를 얻었으니 이런 드라마는 단지 시청률로만 평가할 수 없는 트랜드를 이끄는 역할을 했던 것이다.

 

 

 

별그대 라는 촉매제를 만나 불붙은 중국내 한류

이민호와 김수현의 라이벌 구도는 중국내 한류에 긍정적일 수 밖에 없다. 이 둘 이전에 중국에서 인기를 얻는 한류스타들이 없었던 것은 아닌데, 그들은 주로 중국활동에 전념하여 얻어낸 성과로 인기를 끌 수 있었다. 다시 말해 그간 한류의 중심이 일본에 있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다른 길을 개척하고자 하는 쪽이 중국에서 활동하고 좋은 반응을 얻었다 라는 것으로, 중국 정부가 외국의 영화나 드라마 진출에 매우 소극적이고 방어적으로 대처하여 그 넓은 땅덩어리의 그 많은 사람들 중 일부만 반응해 주어도 중국활동에 전념한 한류스타들은 먹고 사는데 지장이 없었던 것이다.

그런데 이민호는 '상속자들'로 인해 일부가 아닌 전국적인 인기스타가 되어 버렸다. 이미 '상속자들'이 인기를 얻기 이전에도 중국에 거주하는 한인 유학파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면 정말 이민호의 인지도는 대단했는데, '상속자들'은 그런 인기를 폭발시킨 계기가 되었고, 그렇게 닦여진 한류 고속도로에 김수현이 올라타 버렸다.

당장은 수확하려던 이민호측이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을지 몰라도, 이제 일부가 아닌 중국대륙을 본격적이자 제대로 개척한 스타는 그리 많지 않으니 이민호와 김수현은 양대산맥으로 파이를 나누어 가져도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아니 나눈다는 표현을 쓸 필요도 없이 그 큰 덩어리에 서로간의 시너지를 줄 수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작은 시장을 나누어 가지는게 아닌 큰 시장에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며 이민호의 기사가 나오면 김수현이 같이 떠오르고, 김수현이 어떤 활약을 하게 되면 이민호가 같이 방송에 오르내리는 상황이 벌어질 것이 자명하니까.

 

김수현vs이민호

www.ilque.com 연예설문에서 조사한 차기 한류대표주자 김수현vs이민호 설문조사 결과 [원문링크]

 

 

 

 

드라마를 시작으로 케이팝의 진출도 예상된다.

중국에서 케이팝 스타들은 이미 인기를 얻고 있다. 그러나 드라마로 치면 '상속자들' '별그대'가 히트치기 전의 상황으로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다시 말해 본격화 된 케이팝 한류 바람이라고까지 할 정도는 아니라는 말이다.

일본에서도 드라마로 관심을 갖게 된 한류팬들이 가요로 그 관심을 이어갔고, 대개 전세계적으로 한류가 진출한 나라들은 비슷한 양상을 띄어 왔다.

이제 탄탄히 닦인 한류 고속도로에 승용차만 달리는게 아니라 SUV도 달릴 수 있게 되는 분위기는 무르익었으니 제대로된 전략을 가지고 중국 한류를 드라마에 그치지 않고 케이팝까지 확산시킬 수 있길 기대해 본다.

아무래도 그 시작은 엑소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만, YG의 위너도 같은 전략을 짜는게 어떨까 싶다. 요즘 위너tv을 보면 일본에 자주 오가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중국에 조금더 신경을 쓰는게 더 나은 선택으로 생각된다.

신인이거나 이제 대세에 접어든 그룹을 이야기 한 이유는 가능성이 높을 뿐 아니라 지지기반의 중심이 아직 완전히 뿌리내리지 않은 쪽이 조금 더 활동에 집중할 수 있을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이다. 당장 배용준 이나 보아에게 중국에서 집중 활동하라고 말할 순 없는 것 아닌가. 

도민준 역의 김수현은 참 매력적인 배우다. 특히 본래 잘생기긴 했으나 맡겨진 배역을 그만의 오리지널리티한 이미지를 스스로 메이킹할 수 있는 연기스타일까지 갖추며 더욱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다. 한편 그의 인기는 국내로만 한정해도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중국대륙까지 접수하였으니 이민호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며 앞으로 승승장구 할 것으로 전망된다. 물론 좋은 작품에서 만나길 기대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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