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현우-유인나' 주연의 '인현왕후의 남자'가 대박난 비결은?

tvN의 오리지널 드라마이며 지현우-유인나가 주연한 '인현왕후의 남자'는 대박 드라마가 갖추고 있어야할 모든 것을 갖추고 있습니다. 만일 지상파에서 방송했다면 '시크릿가든'정도에 비유될 작품입니다.

최고의사랑에서 인공심장, 시크릿가든의 영혼체인지 등 극의 가장 기본이 되는 허구적 설정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는게 바로 요즘 판타지 드라마의 특징이조. 대신 치밀한 구성과 탄탄한 스토리로 허구적 설정을 최대한 이용하며 상상력을 자극하는 전개로 시청자들을 만족시켜줍니다. '인현왕후의 남자'에서의 허구적 설정은 주인공 김붕도가 지닌 부적으로 인해 미래로의 시간여행이 비교적 간단한 조건으로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참신한 기획과 지현우-유인나의 매력적인 연기가 빛을 발한 드라마 '인현왕후의 남자'는 오늘날 케이블채널의 통합시너지가 어느정도의 경쟁력 확보의 수준까지 왔는지를 단적으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TEN 에 이어 탄생한 명작 드라마 '인현왕후의 남자'

대박드라마가 탄생하고 나면 관련 대박의 이유를 분석하거나 하는 관련 이슈가 봇물 쏟아지든 터져 나오기 마련인데 아쉽게도 케이블채널 드라마여서 그런지 '시크릿가든'과 같은 엄청난 후폭풍은 없고, 대신 지현우 공개고백만이 이슈가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갑자기 대박드라마가 탄생한건 아닙니다. 불과 얼마전 TEN이라는 명품 수사드라마가 방영된 적이 있었조. 요즘 방영중인 '유령' 과 같은 분위기의 드라마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짧게 정리하면 또하나의 한국형 수사드라마입니다. 아무튼 이 드라마는 연기자들의 연기부터 치밀한 짜임새를 갖는 극의 구성은 제대로된 몰입도를 선사해준 바 있습니다. 근래는 오히려 지상파가 실망스러운 작품을 많이 내놓는 관계로 오히려 지상파보다 더 우월한 경쟁력을 가졌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닐거 같다는 생각마저 들게할 정도입니다.

TEN이란 작품의 완성도와 재미를 단적으로 표현하면 "'유령'과 우열을 가릴 수 없다" 정도로 요약되겠습니다. 인현왕후의 남자도 그렇습니다. "시크릿가든"과 우열을 가릴 수 없다는게 필자의 평가입니다. 그정도로 재미있는 작품이조. 오히려 이런 드라마를 보고 근래 하는 지상파 드라마들을 보고 있노라면 재미가 떨어진다는 느낌마저 받습니다.

줄거리
지현우는 인현왕후의 복권과 가문의 복수를 꿈꾸는 김붕도 역을 맡고 있습니다. 정적들의 위협속에 칼에 맞아 죽을 위기에 처하나 돌연 미래로 시공을 뛰어 넘어 오게 됩니다. 그리고 현대에서 '신 장희빈'의 인현왕후역을 만나게 되는데 그게 바로 유인나가 맡은 역 '최희진' 이조.

김붕도가 시간여행의 열쇠인 부적을 불태우자 기억을 잃은 최희진. 인현왕후의 남자라는 제목의 다큐의 나레이션을 맡으며 뭔가 이상한 느낌을 받고 기억을 되살리며 울고 있다.

인현왕후에 숨겨진 인기비결이 몇가지 있습니다.

1. 판타지 코드에 대한 이해력

 요즘 장르소설 읽는 분들이 생각보다 은근히 많습니다. 친구들끼리나 니야기 하지 외부로는 잘 말하지 않지만 말이조. 어릴때는 만화책을 많이 읽기도 하조.

 90년대 이후 한국인들은 미국에서 대박친 거의 모든 미드(V, 에어울프, 6백만불의사나이,말괄량이삐삐,A특공대,맥가이버,프렌즈 등등 헤아릴 수 없이 많다)를 미국인들처럼 같이 보고 자랐고 일본에서 인기 있는 만화와 애니메이션, 세계 최고수준의 인터넷환경 등으로 이제 세계 어느나라보다 더 문화적 감성과 상상력이 뛰어난 국민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작품소화력이 굉장히 뛰어납니다.

2. 지현우와 유인나의 시너지

남여 주인공이 참 잘 만났습니다. 지현우가 감짝 고백을 해서 화제가 되었을때 인현왕후 남자를 본 시청자들 중 일부가 고개를 끄덕였던 것은 그만큼 두 남여주인공의 연기는 서로를 더욱 빛나게 해주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특히 유인나 역은 중고신인이라 불리는 배우로 연예인이긴 하되 톱랭크로 불리우지 못했던 과거의 유인나 자신의 모습과 오버랩이 되어서인지 정말 사랑스럽운 연기를 잘 해내었고 그로인해 그걸 아는 시청자들은 자연스럽게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탄탄한 스로리로 인해 지현우와 유인나의 만남 자체가 러블리한 상황이었던 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는 것이구요.

3. 빛나는 상상력

케이블 드라마는 몇가지 오해를 받습니다. 야한드라마거나 예산부족으로 어설픈 액션이나 어설픈 스토리 아니냐는 것이조. 물론 오해입니다. '인현왕후의 남자'는 무엇하나 흠잡을 수 없이 완성도 높은 작품이니까요.

tvN측에서는 재방송을 결정했다고 합니다. 못본 분들이라면 꼭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2012년을 빛낼 화제의 드라마이면서 보고 난후 절대 후회 않을 드라마가 바로 '인현왕후의 남자'니까요. 개인적으로 현재 방영중인 판타지 드라마 '빅'과 '닥터진'에 비해 더 나은 재미를 느낀바 있으니 참고해주시구요. 드라마를 보고 나면 지현우가 왜 유인나에게 끌렸는지에 대한 답도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되는군요.

필자의 경우에는 지현우랑 배우에 대한 호감도가 200% 상승한것은 물론이고 유인나가 이렇게까지 러블리한 여배우였다는걸 새삼 느끼면서 호감도 500%는 상승했습니다. 아마 드라마를 본 이후 여자라면 지현우에게 남자라면 유인나에게 반하지 않을 수 없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정말 빠져 들어 볼 수 밖에 없는 예쁜 사랑이야기를 다룬 '인현왕우의 남자' 꼭 보시길 다시한번 추천드리면서 글 마칩니다.

공감가시면 아래 추천버튼 클릭 부탁드릴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