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송 페스티벌, 소녀시대 써니의 헤어스타일 변신의 끝은?

 

 

 아무래도 블로거로서의 본능은 어쩔 수 없는것인가! 항상 새로운 포스팅감을 찾아 정치 및 각종 이슈, 심지어 연예인들의 사소한 가쉽거리조차 마다하지 않고 눈을 부릅뜨고 있는 필자이건만 근래에는 와닿는 일이 없어 오로지 슈퍼스타K와 뿌리깊은나무에 국한되어 리뷰를 작성하고 있는 중이었는데, 안그래도 소녀시대가 컴백한 이후로 줄곧 눈에 밟혀왔던 써니의 머리스타일이 <아시아송 페스티벌>에서 또다시 바뀌고 말았으니 도저히 참지 못하고 그간 참았던 포스팅을 시도하게 되고야 말았다. 아무래도 금일이 주말이라는 점도 한몫하겠지만 그보다는 써니가 뇌리에서 잊혀지지 않는걸 어쩌련가!

 

 

더 보이즈라는 정규 3집으로 돌아온 소녀시대. 그중 써니는 처음에는 위와 같은 헤어 및 패션컨셉이었지만 실은 여러 다른 멤버들과 그다지 두드러 질게 없는 모습이었다. 아니 그보다는 소녀시대 컴백자체에 사람들이 주목하고 있었고 더 보이즈라는 곡이 처음부터 강렬하게 들리기는 하지만 기존에는 시도하지 않았던 스타일이라는 점에 시선이 쏠리고 있었기에 멤버 개개인에 시선이 가지 못했다라는게 맞는 말일 것이다. 물론 그 이후에도 멤버 모두가 기존에 비해 훨씬 많은 투자(?)를 느끼게 하는 패션들을 선보이는 탓에 순위가 밀렸을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소녀시대의 안무를 반복해서 보다 보면 각 멤버들이 돌아가며 노래하고 춤을 추는 장면이 이어지는데 유독 써니의 헤어스타일이 눈에 띄기 시작하는게 아닌가! 인터넷기사에조차 써니의 헤어스타일에 대한 이야기가 따로 보도될 정도로...(이번 글의 주제는 써니이니만큼 써니만을 일단 먼저 다루겠지만 태연의 변신도 만만찮다) 모 방송에서 써니는 가발이라는 것을 밝혔지만 심야 예능프로를 시청하지 않는 사람들은 이 사실을 모르고 있을 것이 아닌가.

 

 

컴백후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단발의 헤어스타일 중 두컷만 모셔보았다. 써니의 보컬파트의 특징은 노래의 초-중-후반에 고르게 배분되어지면서 포인트가 되는 안무 부분에서는 거의 예외없이 써니의 목소리를 접해 볼 수 있다. 포인트를 맡는 대신 전체적으로 파트는 짧은 편이라는 것도 있고...

써니가 윙크를 하거나 특징적인 안무를 자주 선보이는 것은 흔히 볼 수 있음에도 보기에 나쁘지 않은 것은 노래진행 중간중간 시도 때도 없이 하기보다는 포인트가 되는 파트를 주로 맡는데다가 상대적으로 비중이 적은 파트를 최대한 살리려는 그녀의 치열함이 변신에 대한 평가를 좋게 해주는 이유 때문이지 않을까!

 


 아쉽게도 그 귀여웠던 여동생 이미지의 써니는 이제 없고, 조금씩 성숙해져가는 써니만 보일 뿐이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그녀 특유의 귀여움은 어디가지 않을것 같다. 게다가 이번에 소녀시대가 패션과 헤어에 각별히 신경쓰는게 보였음에도 써니만큼의 두드러진 변신을 한 멤버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도 있을 것이다.

참, 여러분에게 소녀시대의 3집앨범 전곡을 들어본 소감을 짧게나마 전하고 싶다.

지금까지의 소녀시대 앨범 중 가장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를 하고 싶다.

근래의 가요계 트렌드는 싱글커트 된 곡들을 모아 앨범형식을 띄며, 한두곡 타이틀 신곡을 들고 나와 컴백을 알리는게 일반적인데 소녀시대 정규앨범은 새로운 신곡들을 대거 포함시키고 있는데다가 그중 몇곡은 따로 타이틀곡으로 써도 될만큼 좋은지라 이번 정규 3집앨범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제 컴백 2주를 넘어 3주차에 접어들었지만 소녀시대 앨범을 반복해 듣게 되는 것은 아마도 소녀들이 숙녀가 된 것만큼 노래도 그간의 보는음악에서  듣는음악으로의 진화가 충분히 훌륭했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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