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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개월 김예림, 인어같은 그녀의 매력 베스트3

 

슈퍼스타K 시즌3의 특징은 악마적 편집으로 유명한 기존 시즌2의 방식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그 효과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비난은 덜 받는 이상적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울랄라세션과 투개월이 있습니다. 프로그램의 흥행을 위해서는 없는 에피소드도 만들어야 하는게 제작진 입장이라면 투개월과 울랄라세션은 흥미도와 긴장감을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는 정말 좋은 재료이기 때문에 따로 무리한 설정을 넣지 않아도 되니 시즌3의 흥행에는 울랄라세션과 투개월이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보아도 큰 무리는 없을 것입니다.

그럼 김예림의 매력이라는게 과연 어떤 것이길래 대중들은 벌써부터 열광하고 있을까요? 이제부터 집중 분석 들어갑니다.

 


 

풋풋함

나중에 기회가 되면 도대윤에 대해서도 자세히 분석해 보겠습니다. 기타와 보컬을 맡아 김예림의 보이스의 매력을 극대화 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는 도대윤이지만 실제 집중해서 들어 보면 도대윤의 보컬매력 또한 상당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필자는 이렇게 매력적인 남여 보컬이 듀엣을 이루고 있다는것을 상당히 긍정적으로 보고 있으며 개인적으로 앞으로도 둘이 함께 활동을 했으면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단 도대윤과 김예림은 풋풋한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투개월은 TOP11이 합숙에 들어가 과연 생방송 무대에 서도 되는지를 가리는 최종미션을 울랄라세션과 함께 하게 되었는데 도대윤은 듀엣파트너인 김예림을 터프하게 안아주어야 하는 안무조차 민망해 하는 모습을 보이게 되면서 풋풋한 투개월의 청춘을 읽어볼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물론 이런 부분 하나하나가 모두 좋게 보이는 이유는 그들의 음악적인 발전가능성과 이미 갖고 있는 매력이 철철 넘치기 때문일 것입니다. 도대윤은 수줍은 청년이지만 음악적 고집은 있는 외유내강형의 성격으로 보입니다. 필자가 겪어본 이런 유의 사람은 추구하는 일에 대한 탐구심이 강하고 심중의 이야기를 쉽게 표현하지 않지만 정이 깊으며 독립성이 강합니다.

 

 

그런데 흥미로운 점 하나는 투개월의 두 멤버가 서로 다르면서도 유사하다는 것입니다. 김예림은 대부분의 면에서 도대윤과 다를바 없이 수줍지만 본래보다 더 그렇게 보이는 것은 아마도 아직은 어린나이에 자신이 살던 환경보다 더 큰 세상을 만나게 되면서 겪게 되는 변화들에 대해 조금은 방어적인 표현을 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고 그대신 노래를 할때는 자신의 보컬이 가진 색다른 매력을 최대한 어필하는데 능숙하고 춤을 춰야 할때도 이미 충분히 연습한 적이 있는 것인지 꽤나 잘 잡힌 자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준비된 두사람이지만 딱 자기 나이만큼의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언행을 보임으로서 억지스럽지 않고 약간은 어색하지만 풋풋하고 보기 좋은, 딱 노래 잘하고 재능있는 풋풋한 두 젊은 예비스타라는 느낌을 갖게 해줍니다. 그런데 이게 실은 간단한듯 보이는 조건이지만 꼭 그렇지많은 않아서 이렇게 잘 맞는 듀엣은 참 보기 드물다는 생각까지 할 정도입니다. 특히 김예림은 단편적인 면만 확인할 수 있는 사진이나 화면에서는 그리 도드라져 보이지 않지만 노래를 부르거나 할때는 마치 후광이 있는 것처럼 아름답게 보입니다. 풋풋함과 함께 김예림의 가장 큰 매력은 강한 생명력이 넘치는 매력이라 할 것입니다.

 

희소성 있는 보이스

김예림의 보컬 톤은 독특합니다. 도대윤 역시도 상당히 좋은 톤을 가지고 있지만 둘이 듀엣으로 있을 때는 김예림을 주축으로 하는게 당연하게 느껴질 정도로 독특합니다. 이번에 버스커버스커와 함께 했던 미션에서는 김예림을 배려한 편곡을 하였고 결국 좋은 심사평을 들은바 있습니다. 이렇게 어떤 하모니의 중심에 그녀가 있게 되면 김예림의 목소리는 또 다른 매력을 뽐내게 되고, 이는 그녀가 솔로로 나서거나 혹은 도대윤과 함께 할 때랑은 색다른 느낌을 줍니다.

좋은 목소리톤이지만 장르의 제약을 받을것 같다고 말하는 윤종신을 보면 심사위원이라는 자리가 참 사람을 얄밉게 보이기도 한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합니다. 윤종신은 분명 투개월의 미션 중에서 댄스와 퍼포먼스가 들어가는 장르를 소화하고 있는 것을 보아을 텐데도 심사평을 그리 한다는 것은 그 자리가 주는 무게감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에서 심사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 여겨집니다.  아무튼 젊다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것이므로 희소성 있는 목소리를 잘 살릴 수 있는 결과로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노래하는 아름다움

흔히 말하는 객관적 아름다움이라는 것이 어느 한 개인의 생각으로 이어지면 어느정도의 가치가 있게 될까? 필자는 거~의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개개인마다 이성에게 끌리는 매력포인트는 정말 제각각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나마 어느정도 공통된 점은 찾아볼 수 있는데, 바로 무언가에 열중하고 있는 모습에서 찾아 볼 수 있는 매력입니다.

우리는 종종 스포츠선수나 연예계 외에서 불쑥 등장하는 스타를 보게 되는데 이들이 매력적으로 보이는 것은 단순하게 보면 연예계에서 손꼽히는 대표 미남-미녀들에 비해 못미치는게 아닌가 싶지만 실제로는 자기분야에서 열심히 하는 모습이 주는 매력이 플러스 되기 때문에 오히려 와닿는 매력은 더 커지게 됩니다. 대표적인 케이스로는 김연아, 손연재 등이 있겠고, 아나운서도 비슷한 맥락에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지난주 김예림이 미니드레스를 입고 듀엣인 도대윤과 나란히 앉아 노래를 부르는 모습은 노래하는 아름다움이 김예림이라는 한 개인의 매력을 이렇게까지 끌어 올려주는구나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앞으로의 투개월의 활약 기대해봅니다. 그리고 이미 어느정도 다들 눈치 채셨겠지만 김예림은 앞으로의 순위와 상관없이 아마도 역대 슈퍼스타K 1,2,3 시즌 참가자 중에서 가장 성공한 케이스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상위권으로 가면 갈수록 확율은 올라겠구요. 필자는 이게 가능하다고 보는 것이 노래를 통한 매력발산은 다른 어떤 이유로 뜨는 것보다 안티가 적고 인기는 업 되는 긍정적 효과를 갖는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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