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첩보드라마 '아테나-전쟁의여신'이 베일을 벗고 드디어 첫회가 방영되었습니다.
아이리스의 NTS가 그대로 등장하며 주인공들이 등장하는 시점이 스핀오프답게 본격적인 스토리의 3년전으로 아이리스의 내용과 일부 겹칩니다. 첫회에서는 한국의 미래성장동력 중 최우선을 신형원자력발전으로 삼고 그기술을 둘러싼 세계각국과의 첩보전이 벌어질 것을 암시하는 여러 배경 스토리가 이어지고 영화에서 주로 활동하던 정우성, 차승원, 수애의 매력적인 모습을 드디어 안방극장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아테나는 하반기 최대기대작이라는 이야기가 나돌만큼 많은 주목을 받고 있던 작품으로 방송시점과 맞물려 공개된 OST에 많은 팬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태연, 강타, 브라운아이드소울, 슈프림팀, 장재인 등이 참여한다고 하였는데 브아솔의 '내려놔요'와 태연의 '사랑해요'가 첫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이중 공개된 태연의 '사랑해요'가 실시간 음원차트 일부에서는 이미 1위를 탈환하는등 무서운 속도로 음원차트를 점령해가고 있습니다.

아테나-전쟁의 여신 OST '사랑해요' 뮤비에 담긴 스토리

드라마 '아테나'는 첫회를 방송하였으므로 아직 섵불리 판단하기는 힘듭니다. 그러나 볼거리는 충분했으되 다음을 너무나도 궁금증 유발이라는 면에서는 부족해 보였고 이점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미리 공개된 대로 수애는 이중스파이로 등장하고 있고, 일반적인 요원이 아닌 뛰어난 특수요원으로 냉정하고 카리스마 있는 역할로 나옵니다. 그런데 그 뛰어남 만큼이나 NTS의 작전에 지장으로 초래하고 심지어 많은 피를 흘리게 합니다. 하지만 이정우(정우성)와 윤혜인(수애)는 운명처럼 만나 사랑하게 되어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리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스쳐 가나요..우리의 사랑은..가슴 아픈 추억인가요.
돌아서네요. 그대의 마음은. 눈물로도 잡을 순 없나요"

태연의 '사랑해요' 뮤직비디오는 정우성과 수애의 러브스토리에 초점을 맞추고 제작되었고, 가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뮤직비디오는 "이 검은 장미가 복수를 상징한데요. 목숨걸고 피의 복수를 하겠다는 그런 뜻이에요" "사랑이에요. 복수에요?" 라며 수애가 말하는 장면으로 시작되는데, 이부분은 아테나의 초반 스토리와 정우성-수애의 관계를 짐작 할 수 있게 해주기도 합니다.


뮤비 보러가기 :
 http://music.daum.net/song/songVideo.do?songId=8446811&videoId=8480
 

태연의 미친가창력, 아테나의 주요장면마다 들려와 눈물 짓게 할 듯.

작곡가 안영민씨는 태연과의 작업이 두번째 이며 어른스러운 노래여서 걱정했는데 오히려 눈물 쏟게 하더라는 극찬하는 글을 미니홈피에 남겼습니다. 그리고 '그 가창력과 감성이 아이돌이란 이름에 가려진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새삼스레 든다'며 가창력 또한 높게 평가해 주었습니다.

필자가 보는 가창력이라는 것은 호소력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음역대의 폭이 넓고 음정이 안정되고 고음도 부드럽게 소화하는 등의 흔히 말하는 공식과 같은 가창력 외에 안영민씨가 말한 노래에 감성을 담는 것은 훈련으로 만들어지기 힘든 타고난 무언가가 필요한 재능이라고 생각합니다. 과거 태연이 부른 '만약에'와 '들리나요' 에서도 그런 감성은 충분히 느낄 수 있었지만 이번 '사랑해요'에서는 애절함까지 더해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앞으로 전개될 정우성과 수애의 드라마 속 가슴아픈 사랑스토리와 함께 하였을 때 태연의 곡은 더욱 빛을 발하리라 여겨집니다.

"My love 사랑해요. 사랑해요
그대 듣고 있나요.

My love 잊지 말아요.
지우지 말아요. 우리의 사랑을."

'그냥 들어도 좋은데, 가슴아픈 장면들과 함께 했을 때는 어떨까' 라는 기대를 하게 하는 곡이었으며 막상 그러한 장면을 시청하게 되는날 태연의 '사랑해요'가 들려 온다면 눈가에 눈물이 맺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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