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을 위한 제언, 사과도 타이밍이다.

팬들에게 용서할 기회를 주는 용기가 필요하다.

방송-연예가처럼 시끄럽고 탈 많은 곳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많은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는 가운데 팬들의 가슴은 까맣게 멍이 들어 가고 있다. 그러나 당사자들은 왜 문제가 커지고 돌이킬 수 없는 지경까지 가게 되는지 모르고 있으니 사건이 벌어질 때마다 같은 사단이 계속해서 일어나게 된다.

병역 문제는 한국사회에서 가장 민감한 문제라고 할 수 있지만 그나마 다른 문제들이 일정 선을 넘겨버리면 돌이킬 수 없는 것과는 달리 군입대라는 해결책이 존재 한다. 용서가 안되는 이유가 불법 면제라면 그 문제를 해결하면 될일이니 말이다.

제목처럼 모든 이해관계는 타이밍이 생명이다. 최근 들어 속속 드러나는 비리의 증거들은 MC몽의 충성도 높은 팬들마저 이탈 시키고 있을 정도로 매우 심각한 상황으로까지 치닫고 있는 상황이다. 더이상 MC몽이 밍기적 거리고 변명거리를 찾으면 찾을 수록 여론은 더욱 악화될 뿐이며 본인이 사과의 타이밍을 놓치면 팬들 역시 용서의 타이밍을 잡을 수가 없게 된다.

막장까지 다 간 후에 군입대라는 최후의 해결책을 선택한다고 해서 그것이 바람직한 결과를 낳을 수 있을까? 송승헌과 장혁도 처음에는 아니라고 발뺌을 했지만 속속 드러나는 증거속에서 진심으로 뉘우치고 군생활 잘하다가 돌아 오니 팬들이 반겨주고 재기에도 성공하였다. 그들의 만일 끝까지 버티고 아니라고 계속 해서 발뺌 하였다면 군을 다녀와서도 용서 받지 못하였을지도 모른다.

지금MC몽의 상황은 위험선을 넘어서고 있는 중

지금MC몽의 상황은 위험선을 넘어서고 있는 중인데 그만 모르고 있는게 아닐까 싶다. 사과가 늦어져 수사결과가 나오고 억지로 군으로 끌려가는 모양새가 나와서는 아니된다. 세상일에는 받아들이는 정도의 한계점이 분명히 존재 하는데 어떤일이든 어떤 감정이든 시간의 흐름속에서 무뎌지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때로는 절대 잊혀지지 않는 일들이 존재한다. 그래서 죽을때까지 기억하는 일들은 그리 많지 않은 것이다.

개인적인 기억중 잊지 못할 일이라면 평화의댐, 김일성 사망, 삼풍백화점 붕괴, 성수대교 붕괴, 대구 지하철, 지존파 사건 등등이다. 내 뇌리속에 어느 한계를 넘어선 자극을 주는 충격을 준 사건들은 지금까지도 그리고 죽기전까지는 잊을 수 없을 것이다.

그간 연예계에서 벌어진 많은 연예인들의 병역 비리를 대중들은 잊지 않고 있다. 그러나 그때 그랬었지 수준이지 용서 할 수 없는일이라고 끝까지 고집하진 않는다. 그들이 대한민국 남자로서의 자격을 획득하는 순간 국민들은 그들에게 용서할 기회를 부여해주는 것이다.

영원히 용서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바로 스티븐 유 씨의 경우인데 그사건 당시 유승준도 마찬가지로 수년간에 걸쳐 군대는 꼭 갈 것이라며 수 없이 많은 거짓 다짐을 방송을 통해 공공연하게 해왔지만 결국 그 수년 동안 차근차근 착실하게 면제를 위한 수순을 밟고 있었음이 드러나 온 국민을 충격에 휩싸이게 하였다.

유씨의 경우는 매우 특별한 경우로 지금은 비견될 자가 없다. 솔로 남성 가수로는 독보적인 위치에 있었고 사건이 발생하던 시기는 인기정점인 시기였지만 그 이상으로 뻗어나갈 수 있는 자였다. 그런 그가 끝까지 오리발을 내밀더니 덜컥 미국으로 출국하여 문제를 회피하고 변명으로 일관하니 여론은 극도로 악화되었다. 

그때 그에겐 용서를 빌고 군입대를 가면 해결될 수 있는 타이밍이 분명 있었다. 당시 유승준의 조직적인 불법 면제 방식은 일일이 기억이 나지 않지만 단한가지 기억되는게 바로 이것이다. 분명 유씨 사건은 죄를 인정하고 군에 가기면 하면 해결이 될 수도 있는 문제였다.

그런데 그를 진정으로 용서할 수 없게 된 것은 눈물로 고통어린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그 미국의 어느 곳에서의 소식이 전해 오는 일이 몇번 반복되면서 부터였다. 당시의 유씨 이미지를 굳이 누군가와 비교해보아 이야기하자면 지금의 이승기와 비슷하다. 그는 안티는 거의 찾아 볼 수 없는 정말 남여노소 가 사랑하는 해맑은 청년의 이미지였고 연예인들 사이에서도 그리고 대중에게도 절대적인 호감의 대상이었다. 그런데 유씨는 사건이 터진 이후에도 용서를 빈다고 하면서도 국내로 돌아와 입대하여 용서를 실천할 생각을 하지 않았다.

말로만 힘들고 괴롭다고 하고 실제로 행동으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비겁한 행위를 한 것이다. 그리고 이후 몇년간 중국과 미국등지에서 콘서트를 여는등 활발한 활동을 하였는데 이것은 그를 기억하는 국내 팬들의 가슴을 시꺼멓게 멍이 들게 하였고, 대중들에게는 그에 대한 증오의 감정이 지금까지도 풀리지 않게 하는 중대한 이유가 되었다.  별명 스티붕유로 자주 불리우는 그는 한마디로 비겁한 겁쟁이로 낙인찍혀 지금껏 그를 기억하는 사람들에게 불편하고 지저분한 기억으로 남게 되었다.

유씨의 경우는 일정 수위를 이미 넘긴 상황이어서 군입대를 한다 하더라도 대중들의 용서를 받는 것이 쉬운일은 아니었는데 그럼에도 군에 다녀오기만 하면 믿고 지지했던 만큼 용서해주었을 가능성이 높았으나 유씨는 대중의 믿음을 저버리는 극악한 행위로 그간의 그의 모든 것을 뒤짚어 버리고 바로잡을 의지를 보여주지 못한채 사라지고 만 것이다.

유씨를 굳이 언급한 것은 MC몽이 이 경우와 별반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MC몽을 보는 내 생각은 그가 그간 방송을 통해 보여준 모습들이 모두 가식이라 여기지 않는다. 그의 본래 모습이고 그것이 그의 매력이었다. 하지만 사람은 하나의 단면만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모습을 함께 가지고 있다. MC몽은 대중들의 사랑을 받을 자격을 스스로 박탈할 준비를 하고 기존에 좋지 않았던 이빨을 핑계삼아 개선책을 찾을 생각보다는 회피의목적으로 악용하는 우를 범하였다.  이 또한 그의 모습이며 사과의 타이밍을 놓친다면 돌이 킬 수 없게 되는 근본적인 원인이다.

맺음말...

지금이라도 사과를 표명하고 자진입대의사를 표명해야 한다. 대중들은 그의 과오를 당장은 용서 못할 지언정 (고의적인 수년간의 작업은 쉽게 용서하기는 힘든 일이므로..) 진심으로 뉘우치고 용서를 구한 그가 군을 다녀 오게 된다면 대중은 그를 다시 받아 들일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게 된다.

지금 MC몽은 이미 위험수위를 넘어서고 있다. 더이상 늦춰서는 제2의 유승준이 될 수 밖에 없어 보인다. 제발 타이밍을 놓치지 않길 바란다. 다시 말하지만 팬들에게 용서할 기회를 주어야 한다. 더 늦는다면 팬들 역시 그를 용서할 타이밍을 놓쳐버리고 이어 모든 마음을 접어 버릴 것이다. 

이 분석이 적절하다 공감이 가신다 싶으면 추천 버튼 눌러주시겠조?  좋은 하루 되세요
추천포스트)
'제빵왕 김탁구'가 남긴 새로운 대박드라마 공식을 아시나요?
'MBC 스타오디션'은 한국의 폴포츠를 배출 할 수 있을까?

글이 마음에 드시면 아래 "손바닥(추천), 구독(+)를 눌러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