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대하드라마 '자이언트' 35회 리뷰.

이번 35화를 한글자로 표현하자면 '폭풍전야' 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내용 또한 스피디한 전개보다는 작게나마 기존갈등의 일부를 해소하고 새로이 시작될 갈등의 전조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제 리뷰가 늘 그렇듯이 간략 줄거리부터 전하고 주제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미주가 병원에서 탈출하자 강모와 성모는 너무 서두른 자신들을 탓하고 후회하지만 때는 늦었조. 미주는 사랑하는 오빠들과 사랑하는 민우 모두를 버리고 먼길을 떠나 과거 미주가 어린 시절부터 함께했던 사모님을 찾아가 만납니다. 한편 한강 건설은 승승 장구 하게 되고 황정연은 조필연이 모든 이의 원흉이라는 것을 알게됩니다. 그러나 황태섭을 그간 몰래 돌보아 온것이 강모라는 사실에 성모는 실망하고 정연은 끝내 그사실을 모른채 주주총회날이 찾아오고 정식이가 회장이 되려는 찰나 황태섭이 휠체어를 탄 채 총회에 입장함에 모두 놀라지만 이로써 내부갈등은 일시적으로 봉합되는듯 합니다.


악마 조필연의 특별한 가치관 과 민우의 모진 결심

 실의에 빠진 조민우를 찾아간 조필연은 아들에게 훌훌털고 자리를 박차고 나설 것을 기대 했다면서 기대를 충족시켜주지 못한 데 따른 아쉬움을 이야기 합니다. 그리고 아들에게 거울을 비춰주며 얼마나 한심한 모습인지 아느냐고 묻조. 그러자 민우는 아버지나 거울을 보라며 얼마나 사악하고 악독한지를 보라고 말합니다. 아들의 말을 듣고 있던 필연은 속에 있던 악인에 대한 소름끼치는 자신만의 가치관을 이야기 합니다.


세상악인들의 공통점은 속이 깊고 남들이 범접할 수 없는 자기만의 세상에 아주 특별한 가치관을 담았을 뿐이고 나약하고 조잡한 인간들이나 그들을 악인이라고 부른다고 강변하는 조필연의 표정은 끔찍한 악마의 그것이었습니다.  이어서 조필연은 결정적인 한마디를 더합니다. "넌 나때문에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다고 생각하지. 대신 나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을 지켰다." 고 하여 민우가 다시 한서린 눈빛으로 자신을 쳐다보게 만듭니다. 조필연은 아들에게 자신을 이기기전에는 뜻을 펼칠 수 없음을 대놓고 말하는데 아직은 니가 나보다 힘이 안된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그 눈빛이 마음에 드는 구나. 증오심은 목표를 정하는데 훌륭한 동기가 되어 주고는 하지"
"천만에요 다신 아버지를 위해서 내 목표를 정하는일 없을거에요"

조민우의 이번 결심은 기존에 반복해서 조필연에게 굴복하고 자신의 의지를 빼았긴 채 살아왔던 것과는 다릅니다. 민우의 한서린 눈빛은 무언가 커다란 변화를 예고하고 있었습니다.


민우의 앞으로의 행보, 무언가 분명히 다르다.

그렇다면 민우는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이게 될까요. 늘 그래왔듯이 지금까지의 내용과 예고편을 바탕으로 추측해보겠습니다. 우선 주주총회장에 황회장이 나타나 계획이 물거품이 된 것을 알게 된 조필연은 민우를 불러 내게 되는데 민우는 무슨 까닭인지 아버지의 부름에 응하고 또한 만보건설을 부도위기에 빠지게 될 계획을 말하는등 기존의 행동과 크게 다를 바 없는 행동을 하게 되조. 그런데 분명 다른게 있습니다.

예고편(이번 예고편은 너무 짧아 추측이 어렵네요)에 따르면 강모가 정연에게 만보건설을 원하는 자들에게 넘겨주자는 제안을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 장면을 보는 순간 강모와 민우의 서로 다른 선택이 떠올랐는데요. 강모는 만보건설을 빈쭉정이로 만들어 내용물은 슬금슬금 빼먹는 방식을 취하려는 작전을 짠 듯합니다.

 한편, 정연은 주거래은행이 어음연장을 취소했다는 소식을 듣고 힘들어 하다 결국 민우에게 만보건설을 빼았기게 되고 마는데, 민우는 과연 보여지는 그대로의 민우일까요. 민우는 부실덩어리가 되어가는 만보건설을 되살릴 생각보다는 무언가 하는척 하면서 오히려 방치하고 모른체하거나 하여 아버지에게 치맹적인 일격을 가할 준비를 하는게 아닐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분명히 민우는 다시는 아버지의 뜻대로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는데 극 초반에 나온 이야기도 아니고 이제는 '자이언트' 도 후반부를 향한 걸음을 시작하였고 민우가 모든 것을 다해 사랑하려던 미주가 떠난 상황에서 다시 이전처럼 온전히 돌아 갔을 거라고는 생각하기 어려운 것이조.

유경옥 - 이강모 의 느슨한 연대가 이루어질듯

* 예상이 조금 빗나갔네요. 미주와 강모의 사이를 모르는 민우는 미주를 찾기 위해 힘을 기르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

서로 생각하는 바도 다르고 추구하는 행동방식도 다르지만 결국 조필연을 상대하는 느슨한 연대가 거미줄처럼 이어저 처음에는 넓게 포위망을 치고 들어가다 나중에 어떤 계기를 만나게 되면 강모를 선두로 한꺼번에 포위망을 좁혀 죄어 버릴 것으로 추측해 보는 것이조.

민우의 속내는 이야기 전면에 드러나며 진행되지는 않을 듯 합니다. 그러나 보이는 구도로써 가장 큰 변화는 정연이 강모의 뜻에 따라 회장자리를 민우에게 위임하고 드디어 생모인 경옥과 함께 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드라마 초반에 미리 예고된 이러한 변신은 알고 있는게 조금 문제더군요. 어짜피 이리 될 것이라는 것을...다만 정연이 중간에 조금 무리한 것이 보여 아쉽긴 하였으나 마무리는 잘되어 다행입니다. 자이언트 말고 즐겨보는 '제빵왕 김탁구'에서는 신유경이 끝내 초기에 예고된 것처럼 결국 구마준과 결혼하게 되지만 너무 막판에 성급히 마무리 지으려는 게 보였거든요. 어짜피 전체적인 스토리가 본래 의도와 조금 다르게 흘러서 분량 조절이 잘 안됬다라고 한다면 결혼후 팜므파탈~이라는 컨셉은 살짝 버리는것도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는 이야깁니다.

마치며...

아무튼 자이언트는 정확히 50부작중 35부를 넘겼으니 70%공정은 마친셈입니다. 앞으로 남은 30%의 분량에 맞는 극의 전개 속도도 적당해 보이고 여러모로 속도조절도 잘되는 듯해 꽤나 요즘 만족스럽게 보고 있습니다. 여러분! 자이언트 함께 보실래예?!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사자비의 즐거운TV! 드라마왕국에 놀러와!]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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