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유니폼이 용달차가 되기까지의 7일간의 기적"

김제동씨가 MBC에 복귀 한 화제의 휴먼버라이어티 '7일간의 기적'이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성공리에 첫 방송을 마쳤습니다. 목요일 이른 저녁시간대여서 얼마나 많은 분들이 시청하였을 지는 모르나 혹시라도 못보신 분들이라면 재방이나 다음 방송 부터는 시청할 것을 추천드립니다.

7일간의 기적은 물물교환을 통해 작은 것부터 큰것으로 바꾸어 나가는 동안 사람들을 만나고 그 사람들 사이에 인간적인 끈끈한 정을 되살리는 과정을 그리고 있어 보는 내내 훈훈한 감정을 느끼고 결국 하나하나 이뤄가는 것을 지켜보며 가슴 뭉클한 감동을 느끼게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그리고 휴먼버라이어티를 표방하고 있는 이유중에 김제동을 비롯해 기적원정대 대원들은 고난의 행군을 계속하면서도 김학용(50)씨와 어린 세 자녀들을 돕기 위한 하나의 목적을 위해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전진합니다. 노량진 수산시장, 동이 촬영장, 순천, 남해 군청 등을 돌며 뚜렸한 목적을 담은 뜻있는 행동과 말에 그러한 정성을 접한 많은 사람들은 그 적극적인 태도에 마음을 열고 함께 하여줍니다.

세상에 먼저 손을 내밀고 함께 가자는 사인을 보내었을때 멈칫 멈칫 망설이는 것은 한번도 해보지 못한 이웃과 함께라는 의식이 쉽게 열리지 못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김제동씨는 "곰을 사람으로 바꾸는 것이 쉽지" 라며 한탄하면서도 물물교환의 목표로 물건 하나하나가 갖는 그 고유의 가치를 사람들에게 인식시키고 추억을 되살리며 한걸음 한걸음 나아갈때마다 물건을 주고 받는 모든 행위 자체 뿐 아니라 물건을 통해 사람사이의 정이 이어지는 정말 아름다운 과정을 보여줍니다.

이에 자극 받은 대원들과 물건을 기증하고 바꾸어 주는 사람들 모두 그 누구도 손해보지 않고 다 같이 승리하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정말 뜻깊은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일조하게 되었습니다. 김제동씨의 진행 역시 누구를 험담하고 외모를 가지고 상대를 들었다 놨다 하는 해괴한 예능 프로들과 달리 "뜻이 있는 곳이 길이 있다" 라는 것을 증명 하듯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는 재치와 입담으로 소중한 정성들을 모아 모아 다시 더욱 큰 가치로 만들어 가는 것을 실제 7일간의 긴 여정을 통해 보여주었고 <인간적인 MC, 혹은 휴먼MC>의 면모가 드러났습니다.

우리가 <7일간의 기적> 을 보며 느낄 수 있는 점은 <진심은 통한다> 라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삶은 이기적인 혼자만의 삶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손길 한번 한번에 따라 달라 진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용달차를 건네 받고 첫 시승을 하는 예지아버님 김학용씨의 모습을 보며 눈물이 흘렀던 것은 저뿐일까요. 마음을 움직이는 진한 눈물을 흘리게 만드는 아름다운 장면이었습니다.

이승엽선수가 증정한 유니폼이 김학용씨 가족의 희망이 되어 줄 용달차로 바뀌어 가는 과정을 직접 체험한 참가자들 과 시청한 모든 사람들은 직 간접적으로 이러한 일들을 겪으며 잃어버린 사람들간의 따뜻한 정과 무엇이든 노력하고 정성을 다하면 이뤄낼 수 있다는 '기적'의 참 뜻을 일깨우고 아마도 깊은 감동과 함께 스스로의 삶에 대한 태도를 바꿔야 한다는 것을 느꼈을 것입니다.

아무쪼록 앞으로도 많은 시청자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사람 사는 세상의 짙은 감동을 계속해서 느낄 수 있도록 김제동씨를 응원해 봅니다. 힘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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