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휴가시즌은 8월초라고 합니다. 그런데 응급처치법을 모르고 본인이나 가족이 사고를 당했다면? 이 포스트에서는 복잡한 상황설정 보다 반드시 기억해야할 두가지 응급처치 요령만을 집중 적으로 다뤄 보겠습니다.

사자비가 두어달전 민방위훈련을 받으러 간날, 응급처치 강사가 해준 여러가지 내용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사연을 먼저 소개해드리자면, "여러분들은 공짜로 나라에서 지원하여 응급처치 요령을 배우지만 내가 강의 하는 여성회관에는 사연을 가진 아주머니들이 돈을 내고 배운다." 며 자기한테 배우고 있는 어떤 주부의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A주부는 어느날 아침, 멀쩡히 잘 자고 일어난 남편이 갑자기 이유도 모른채 "꺽~꺽~" 하더니 쓰러지자 어디서 보고 들었는지는 몰라도 자신이 아는 상식내에서 응급처치를 하게 되었는데 쓰러진 남편의 입에 대고 인공호흡을 실시하였지만 아무리 숨을 불어넣어도 들어가지 않아 애만 태우다 119에 신고 하고 다시 인공호흡을 시도하였지만 그렇게 보낸 그 짧은 시간동안 남자는 회복하기 어려운 치명적인 상태가 되었고 끝내 명을 달리 하고 맙니다. 그런데 이 주부가 무엇을 잘못 한 것일까요? 무엇때문에 인공호흡이 통하지 않은 것일까요?

이유는 기도 확보를 하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혀는 의식이 없고 컨트롤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오게 되면 축 늘어지게 되는데 그 길이가 상당하여 늘어진 혀는 목 속으로 들어가 숨통을 막아 버리게 되는 것입니다. 이때 A주부가 남편의 머리끝을 당기어 기도를 조금이라도 확보 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면 그녀의 남편은 살아 있을 것입니다. 이 때문에 A주부는 남편을 보낸 한에 스스로 응급처치를 배우러 강사에게 배우러 왔다는 사연입니다.

 

응급처처시 반드시 기억해야할 첫번째, 기도 확보

앞서 말한 바와 같이 머리끝을 당겨주는 이유는 입속의 이물질이나 혀로 인해 기도가 막히지 않게 하기 위함입니다. 예를 들어 바닷가에 놀러 갔을 경우 물속에 빠진 사람은 입에 모레나 바다속 부유물이 입속에 들어가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에 이 점도 기억해 두어야 합니다. 이물질의 제거는 손가락으로 하되 입의 측면을 따라서 조심스럽게 목구멍 깊숙이 집어넣고, 목구멍에 걸려 있는 이물질을 걸어 밖으로 꺼내야 합니다. 이때 주의할점은 더 깊숙히 밀어넣지 않도록 세심히 행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응급처치 관련 교육을 받아 보신 분들이라면 기도 확보가 첫번째라는 것을 수도 없이 들어 보았을 터이지만 왜 그래야 하는 지는 모르는 분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그렇기에 첫번째로 기억해야 될 핵심사항으로 기도 확보를언급한 것입니다.

 

응급처처시 반드시 기억해야할 두번째, 심폐소생술

 

심폐소생술의 요령은 두손을 깍지끼고 환자의 젖꼭지 양쪽 중앙 부위에 깍지낀 손의 바닥을 대고 압박을 가해주는 것인데, 이때 주의할 것은 강한 압박을 가해 주어야 하기 때문에 환자의 가슴 부위가 손상을 입지 않도록 깍지를 살짝 느슨하게 잡고 손바닥을 정확히 심장이 위치한 부분에 대고 체중을 실어 반복적으로 압박을 해줍니다.

그리고 다시 인공호흡을 해주고 다시 심폐소생술을 번갈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인공호흡 할때 주의할점은 너무 많은 숨을 계속해서 불어 넣기보다는 환자의 가슴과 배가 어느정도 불룩해지느게 보이면 바로 가슴압박으로 전환하여 30회 이상 해주다가 다시 인공호흡을 해주는게 좋습니다.

아무리 다급하고 정신이 없어도 반드시 이것만 기억해주면 좋습니다. 정말 다 잊어도 기도 확보 부분과 가슴압박만이라도 해주면 환자는 구조대원이 오기전까지 살아 있을 확율이 높아집니다. 가장 먼저 언급한 A주부의 경우도 만일 기도 확보의 개념을 몰라 인공호흡을 해주어도 숨이 들어가지 않았다면 심장부위를 지속적으로 압박을 해주기만 했어도 살았을 확율이 높았을 것입니다.

 

 
응급처치는 평소에 관심을 가져야

평소에 관심을 가져야 함에도 여러 경로를 통해 단편적인 지식을 쌓는 정도에 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데 막상 급한 상황에 처했을 시 당황하여 반드시 필요한 행동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을 것을 염려하여 이 포스트를 작성해 보았습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적극적으로 스스로 알아 보셔야 합니다. 그렇지만 제가 제시해 드린 이 두가지가 왜 필요한지 정도만 이해하셨다면 응급처치의 기본은 다 알았다고 해도 되겠습니다. 아니 꼭 이것만은 기억해 두시길 강조하고 또 강조해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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