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야심차게 준비한 교양프로그램 "당신의 WHY"에 서 사회를 보게 되었다. '거성쇼'로도 잘 알려진 박명수가 맡은 이 프로그램은 <휴먼스토리>를 표방하고 있다. 박명수는 <두시의데이트> 라는 라디오 프로그램도 진행중인데, 독특한 진행으로 많은 고정 팬들을 확보하고 있다.

"왜 왜~왜그런거십니껴"

박명수, 박휘순이 진행을 맡게 된건 <당신의 WHY>의 첫번째 코너로 화제의 인물을 만나 인터뷰를 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파일럿 방송에는 전설의 스타강사 '이범'씨가 출연했다. 한때 전국 학원가에서 최고라고 불리웠던 그가 급작스레 정상의 자리에서 물러난 사연을 들려준다.

 

이범, 연봉 18억을 포기한 이유


박명수는 이범씨에게 다짜고짜 대놓고 "미친거 아니에요?"  일반 서민들은 평생 만져보기 힘든 돈 입니다. "미친거 아닙니까?" 라며 버럭 질문을 던지는 것을 보고 박명수가 이 코너의 MC를 맡게 된 이유를 짐작 할 수 있었다. 박명수는 지금까지 이렇게 조금은 현실적이면서 직설적인 말투로 거부감은 스리슬쩍 넘어가 버리고 시청자들이 웃으며 버럭질을 들을 수 있게 단련시키는 위업을 달성해 놓았다. 이제는 이경규와 박명수옹이 닦아 놓은 "버럭로드" 는 그들의 큰 자산이 되어 주고 있다.

스타강사 이범씨는 사퇴후 무료 인터넷 강의를 하고 있는 이야기와 최고 강사들의 세계를 이야기 했다. 박명수와 함께 출연한 박휘순은 중학생 시절 자신의 성적이 상위권이었는데 고등학교 진학후 30등이 되고 회복하기 힘들자 부모님이 기술 배우라고 했다는 사연을 이야기 했다. 이렇게 주로 이범씨와 MC가 주거니 받거나 기본적으로 인터뷰 방식을 취하되 박명수와 박휘순의 예능 센스로 중간중간 경험담을 이야기 하는등 재미또한 살리자는 것이 이 프로의 기획의도 인 듯 하다.

 

맞는듯 안 맞는 듯 햇갈려

박명수가 교양프로를 진행한다는 말에 기대를 걸고 보았기 때문일까. 나름 기획의도가 좋고 진행도 괜찮았으며 보는 재미가 있고 얻는 것도 있었지만 아직 파일럿 이기 때문일지 무언가 맞는듯 안맞는듯 무어라 말하기 힘든 산만함이 있었다.

그리고 파일럿 프로그램임을 의식한듯 하는 행동은 그것 자체로 신선한 느낌 일 수 있지만 너무 크게 의식하는 것은 조금 아니지 않나 싶다. 그리고 조금만 더 가다듬어 내보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드는건 나름대로 기대를 하고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정규편성이 될지 안될지는 모르나 만일 된다면 박명수 식 코너의 색깔을 좀더 체계화시키는 방안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는 말을 하며 이글 마친다. 좋은 하루 되시길 빈다~! 굿 럭!

- 사자비의 글은 Twitter를 통해서 구독하실수 있습니다. http://twitter.com/sazavy
- 글이 마음에 드시면 아래 '손모양 은 추천, +는 구독' 눌러주시면 글쓴이의 힘이 됩니다

 사자비의 추천포스트  
 '담다디'의 그녀, 한국의 대중음악 이상은편
생활속 블로거 이야기 "이웃분들 감사합니다"
걸그룹 선호현상이 불러온 부작용 5가지
파워타임 청취자 입장에서 본 최화정 논란
태양의 신곡과 변진섭의 '희망사항' 비교분석
티아라닷컴 중징계, 다른 연예인쇼핑몰은?
제빵왕 김탁구, 유진-주원의 삼각구도 걱정된다
 영국과 일본이 일제고사를 포기한 까닭은?
런닝맨, 공감도 케릭터도 신선함도 없었다.
'제빵왕 김탁구'가 무림고수와 닮은점 5가지
뮤직뱅크, 여왕 '손담비'의 컴백이 충격적인 이유
'김탁구'의 옥의티, 대저택을 맘대로 들락날락?
강심장, 깜짝 프로포즈한 신동이 대견한 이유
무릎팍도사, 강타가 빅뱅을 부러워 한 이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