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의 불편한 진실, 심판의 오심이 남긴 뒤끝

한국대 우루과이전에서 주심을 맡은 사람은 볼프강 슈타르크 입니다. 우루과이 선수와의 볼경합에서 일방적으로 우리선수에게만 집중적으로 파울을 선언하고 우리선수가 반칙성 행위를 조금이라도 보이면 옐로우 카드를 꺼내드는 것을 보면서 무언가 불안한 조짐이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아니나 다를까 매번 중요포인트에서 불어줘야할 휘슬이 잘 불리지 않자 우루과이 선수들은 점점 거친 반칙을 해왔고 여전히 주심은 우루과이 선수들에 반칙성 행위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했습니다.  미드필드 중앙 에서 는 잘만 불어주던 휘슬을 꼭 중요한 순간에 어김없이 반복적으로 휘슬을 불지 않았습니다.

전반전에는 날카로운 쓰루 패스가 연결될 찰나에 반대편에 가 있던 이청용이 상대방 수비의 반칙성 플레이로 넘어졌음에도 주심은 이를 전혀 눈치조차 채지 못하였습니다. 후반전에는 심지어 역습에 들어온 우루과이 선수들이 수아레즈 선수에게 패스한 볼이 오프사이드 반칙이었는데 부심 역시 휘슬을 불지 않았습니다. 

 페레즈 선수의 경우 수도 없이 고의성 반칙을 하여도 심판은 모르쇠로 일관하였습니다. 반면에 이동국이 날라오던 골에 대한 골경합을 하려는데 상대수비수가 머리를 치는 일이 발생하자 주심은 오히려 이동국의 파울을 선언하였습니다. 특히 후반 18분 경 기성용이 상대방 골문앞에까지 침투해 들어가는 와중에 우루과이 수비수의 명백한 반칙성 태클로 넘어졌음에도 슈타크 주심은 본체만체 하였습니다.

중계방송 캐스터는..

"오늘은 주부심 모두 관대하군요" 라고 하였는데요. 실제 속내는,
"오늘은 주부심이 모두 적이군요"

 

보는 내내 불편했던 심판의 오심, 이건 정말 아니다 싶었습니다. 주심이 한국에 대해서는 작은 몸싸움에도 파울을 남발하다가 유독 우루과이 선수들의 과격한 태클에는 관대한 면모를 보일때부터 무언가 답답한 마음이 가시질 않더군요. 그리고 그것이 현실로 드러나 8강행 좌절로 이어지자 한동안은 멍한 상태에 있었습디다.

불과 몇시간 전에 "몸싸움에는 관대 태클에는 엄격" 이라는 제목의 기사도 올라온 적이 있지만 막상 지켜본 슈타크 심판은...... "관대함의 혜택"을 우루과이로 몰아주는 심판에 불과 했습니다. 어떤이는 " 정말 잘해낸다면 오심이 있어도 이길꺼 아니냐" 라고 할 수도 있으나 이번 경기에서 결정적인 찬스에서 벌어진 반칙은 찬스를 끊어 냄과 동시에 사기의 저하를 불러 올 수 있는 중대한 문제였습니다.

 

아문튼 한국대표팀의 잘해주고도 아쉬운 석패, 졌지만 승리한 우리대표팀에 박수를 보냅니다. 우리의 6월을 행복하게 해주었던 대표팀 선수들. 몸겅강히 돌아 오기를 기원합니다.

참고뉴스 링크합니다. "적군도 아군도 아니었던 우루과이전 심판,놓쳐버린 만은 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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