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아침 잠에서 깨어 화장실 가서 신문 보는게 매일 반복되는 패턴인데, 금일자 신문을 보고 '참 대단한 이중 잣대 를 들이댄 기사를 참 주구장창 잘도 쓰는 구나' 라는 생각을 했더랬습니다.


 

 "정치색으로 덧칠된 후보들 교육이 정치에 휘둘릴 우려"

'선거변경 방식 한목소리'



재미있는 것은 이러한 기사를 쓰는 사람의 의중이 참으로 간사 하다는 생각이 드는것이 위와같은 제목과 부제를 달아 놓았는데 누구의 한목소리라는 건지 그저 그렇게 몰고 싶은건지...현재 교육감 선거는 교육자치를 실현하기 위해 정당 공천을 배제하고 있는데요. 이것은 정부임명> 간선제> 주민선거> 전국동시 선거의 과정을 거쳐 지금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기사의 내용을 간추리자면

"이원희 서울시교육감 후보와 정진곤 경기도교육감 후보가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런데 이 자리에 한나라당 정두언 임해규 진수희 원유철 의원이 배석했다. 한나라당이 지지하는 교육감 후보라는 인상을 심어주기 위한 의도였다"

이는 민주당도 마찬가지 이고 문제점이 맞습니다. 정당공천 배제하자고 해놓고 떼거리로 우루루 가서 당이 지지하는 듯한 인상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데에야 정당공천배제 원칙이라는 것은 유명무실 해진 것이 이번 선거에서 드러났던 것이조.

그렇다면 문제점을 해결하는 방식으로 해야 하는데, 보수언론은 해결의지보다는 이전 방식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해답을 찾습니다. 이유는 그들이 원하는 방향이 그러하기 때문입니다.

내놓은 해법은 총 3가지 인데요.

 "정당 공천 허용"
"교육감과 광역단체장 러닝메이트"
"간선제 회귀"


사자비는 이 셋 모두를 반대 합니다. 현재 문제가 되는 부분은 아직 제도가 정착되지 못한 부분이 있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고, 정당의 입김이 작용하지 않도록 감시를 강화 하여 그들이 직접적인 지원유세를 하는 행위따위를 막아야 할 것입니다.

"직접적인 정당소속 의원들의 성향에 따른 지원유세 금지및 감시강화"
"교육감은 정당공천이 배제되어 기표지 순서에 따라 정당순이 아니라는 것을 보다 널리 홍보 및 제도 정착" -사자비의 해결법

한나라당은 러닝메이트 방식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고 합니다.

한가지 더 재밌는 점은 신문과 인터넷의 차이점이라고나 할까요. 신문은 이러한 기사를 내보낸 후 이어서 아래에 다음과 같은 기사를 연이어 내보내 불안감 조성 및 부정적인 이미지 심기에 나서는데, 참 절묘한 배치라고나 할까요.

 

"불안감 조성은 항상 보수에게 유리한 환경을 제공해준다고 믿는 것,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나서야 원하는 정책 등에 대한 추진이 원활하기 때문"
 

 "곽노현-시교육청 벌써부터 갈등"

곽 당선자 "추경예산 편성 유보" 요청에 교육청 거부


제목만 보아서는 이런 느낌이 듭니다.

"진보 성향 뽑아 놓으면 매번 이런 기사가 나는것을 보면 괜히 시끄럽게나 하는것 같아"

네. 항상 그렇습니다. 그것도 전방위적으로 항상요. 당장 내일 지구가 무너질 것처럼. 당장 내일 한국 경제가 박살날 것처럼 온사방에 있는 거의 대부분의 신문이 온통 난리 부르스를 추던 참여정부 시절에 비하면 약과입니다만...

언론도 먹고 살기 위해 주목받는 기사를 써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린다는 것도 어느저옫까지니나 이해해주는 것이지 도가 넘어가면 눈쌀을 찌푸리지 않을 수가 없겠조.


언론들이여 낚시질도 정도껏 합시다. 언론의 본분까지는 이야기 안할테니 제발~요우옷! 항상 말하지만 까놓고 솔직히 말합시다. 중도의 입장에서 객관적인양 쓰는 글 하나하나가 정치적 색깔을 스스로 입힌 주장에 힘을 싣고 있다는 것을 삼척동자도 알겠구만 뭐 위장전술을 쓴답시고 써봐야 모를 사람이 누가 있다고. 드러내놓고 주장을 펴는게 오히려 떳떳하지 않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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