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트와일라잇'을 아십니까. 원작이 인기 베스트셀러인 이 작품이 영화로 제작된다고 했을때 전세계의 원작 팬들은 큰 기대를 하였을 겁니다.

낭만소나무는 책의 초반부를 읽고 바로 딱 느낌이 오더군요. 아 이건 청춘물...여주인공 벨라의 관점에서 모든 사건은 진행이 되는데, 소녀의 감성이 녹아 있는 섬세한 글이 와닿는 작품입니다.

영화. 소설, 만화 등 장르를 불문하고 여성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작품들 중 상당수는 섬세하고 감각적인 스토리 전개가 돋보입니다. 그러나 소재에 있어서 만큼은 트와일라잇과 같이 뱀파이어를 다루어 볼거리도 함께 제공해주어 여러 독자층을 만족시켜 줍니다. 일단 뱀파이어라는 소재는 사랑과 액션 신이 함께 등장하거든요.

 

3부작인 트와일라잇의 마지막 편이 바로 '이클립스' 인데요. 각권마다 책이 엄청 두껍습니다.

스포일러 잠깐 나갑니다. (어디서 퍼온게 아니고 순전히 읽어본 기억에 의한것이니 조그마한 오류가 있어도 양해바랍니다)


 

 

 벨라의 부모님은 이혼을 하였는데, 어머니와 생활하다 다시 아버지가 사는 고향으로 돌아 오게 됩니다. 학교에 다니게 된 벨라. 전학한날 보게 된 에드워드와 그의 형제들. 인간이라고는 상상 할 수 없는 완벽한 외모를 가진 그들은 무언가 기이한 분위기를 풍기며 다른 학생들과 괴리감을 자아내고 있고 실제 그들에게 말을 거는 친구들은 없습니다.

제목에 "청춘멜로물" 이라고 적은 이유는 이러한 스토리 진행이 되는 동안 벨라의 심리묘사가 완전 소녀물이기 때문.(특히 에드워드를 묘사하는 장면은...OTL;;)

그러던 어느날 자동차 사고를 당할뻔한 벨라를 구한 에드워드, 무심한듯 벨라에게 신경쓰지 않는 듯 하였던 그였지만 항상 그림자처럼 벨라에게 관심을 두고 지켜보고 있었던것. 그런데 사고에서 구해진 경위에 인간으로서는 할 수 없는 능력을 잠시 보인 에드워드를 벨라는 의심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친구들과 놀러간 해변가에서 제이콥을 만나 늑대인간과 뱀파이어간의 전설을 듣게 됩니다. (1부에서는 제이콥이 조금 어린소년으로 나옵니다)

점점 에드워드가 뱀파이이임을 확신해가는 벨라는 많은 고민을 합니다. 그러나 점점 끌리는 자신을 주체할 수 없조.

에드워드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벨라에 끌리는 자신을 주체하지 못한 에드워드는 숲속의 비밀의 공간에 가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고 정체를 알려줍니다. 에드워드는 벨라에게 끌리지만 그것은 위험한 일이라며 갈등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3부인 '이클립스'가 개봉되면서 '벨라' 역의 크리스틴 스튜어트와 제이콥 역의 테일러 로트너가 방한했습니다. 한국에서는 7월초에 극장개봉한다는군요.


소설 원작 영화나 드라마의 특징!

평범한 여성으로 등장하는 소설과 달리 영화.드라마에서는 무지 이쁜 케릭터라는 것. 벨라도 마찬가지인데요. 소설속의 벨라는 잘 꾸미면 비교적 이쁜듯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소탈한 성격을 가진 평범녀라고 해도 무방한데요. 에드워드가 벨라를 좋아 하는 것도 다른 이들과 다른 시선으로 자신을 바라보아 주기 때문입니다. 외모때문이 아니라는 말이조.

인터넷 서점 알라딘에 소개된 1부 트와일라잇과 3부 '이클립스의 소개문을 잠시 옮겨보겠습니다.


 

1부 책소개
인간이 뱀파이어와 사랑에 빠진다는 설정의 러브스토리. 10대들의 사랑이야기가 어느덧 살아남기 위한 무서운 경주로 돌변하며 긴장을 불러일으키는 뱀파이어 소설이다. 사랑을 지키려는 노력이 곧 생존을 위한 투쟁이 되어버리는 이야기 속에 감각적인 서스펜스가 넘쳐난다. 소설은 2007년 2월에 발간된 책의 합본 개정판이며, 2008년 12월에 동명의 영화로도 개봉될 예정이다.

햇빛을 사랑하는 17세 소녀 벨라는 황량한 도시 포크스로 이사 온다. 그리고 그곳에서 아름답고 신비로운 소년 에드워드 컬렌을 만난다. 그러나 첫 만남부터 에드워드는 노골적인 적의를 드러낸다. 오래지 않아 벨라는 에드워드와 그의 가족들에게 얽힌 충격적인 비밀을 알게 된다. 그들은 뱀파이어였던 것이다.

불사의 몸으로 오랜 세월 고독하게 살아온 에드워드. 그는 벨라를 향한 강한 끌림과 흡혈 욕구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다. 오랜 세월의 수련을 통해 피에 대한 갈망을 억눌렀지만, 벨라의 체취는 그에게 마치 최고급 술처럼 달콤한 유혹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러한 장애에도 불구하고 서로를 향한 둘의 마음은 깊어만 간다.

소년과 소녀는 점차 서로를 속속들이 아끼고 사랑하게 된다. 이 때문에 벨라는 자신을 밀어내는 에드워드를 견디지 못한다. 그리고 자신도 뱀파이어가 되려는 소망을 품는다. 하지만 악한 뱀파이어들이 이들을 추격해오고 위험은 극에 달하는데....



 
3부 책소개
일라잇> <뉴문>에 이은 나의 뱀파이어 연인 '트와일라잇' 시리즈 3부. 인간이 뱀파이어와 사랑에 빠진다는 설정의 러브스토리로, 미국에서만 500만부 이상 판매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다. 영화판은 2008년 12월부터 시작해, 시리즈 전 편이 차례로 한 편씩 개봉된다.

<이클립스>의 문을 여는 것은 제이콥이 보낸 한 장의 편지. 편지에서 제이콥은 벨라에게 이별을 고한다. 벨라는 에드워드의 곁에서 행복을 느끼면서도, 가장 힘들었던 시절 자신의 곁을 지켜준 제이콥에게 계속 마음이 쓰인다. 하지만 에드워드는 늑대 인간들 곁에 있는 게 위험하다는 이유로 벨라가 제이콥을 만나지 못하게 한다.

한편 포크스와 인접한 도시 시애틀에서는 의문의 연쇄살인사건이 끊이지 않는다. 사건들의 공통점은 항상 밤에 일어나며, 시신이 끔찍하게 훼손되어 있고, 증거를 전혀 찾을 수가 없다는 것. 에드워드를 위시한 컬렌 가족은 이것이 뱀파이어들의 소행이라는 결론을 내린다.

벨라와의 접촉을 피하던 제이콥은, 어느 날 갑자기 에드워드와 벨라를 찾아온다. 그로부터 뱀파이어 빅토리아가 다시 행동을 개시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벨라는 경악하고 만다. 한편 그녀가 에드워드의 청혼을 받아들이고 나서도 제이콥에 대한 커져만 가는 애착으로 갈등하게 되자, 세 사람의 위험한 삼각관계는 본격화되는데…


 




트와일라잇 3부작은 그냥 벨라의 특별한 연애이야기라고 보면 됩니다..대상은 늑대인간과  인간의 피를 마시지 않고 오히려 인간을 해하는 괴물들을 무찔러 주는 착한 뱀파이어 에드워드. 그리고 제이콥과 에드워드와의 갈등. 벨라와의 삼각관계. 특별한 소재에 특별한 두 남자를 상대로 한 청춘 연애소설 정도 되는것이조.


원작을 읽어보신분들이라면 참 미려한 문장으로 복잡미묘한 심리를 정돈되게 잘 서술한 원작의 그 느낌을 과연 영화가 잘 살려낼수 있을까 하는 우려를 하게 되는데요. 그만큼 잘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팬들이 걱정할만큼..^^

 

 “불가사의한 힘과 속력, 검정에서 황금빛으로 그리고 다시 검정으로 변하는 눈동자, 인간이라기에는 너무 아름다운 외모, 창백하고 차가운 피부. 그뿐만이 아니었다. 서서히 사소한 것들에까지 생각이 미치자, 그들이 뭔가를 먹는 모습을 전혀 본 적이 없다는 것과 그들이 움직일 때 보이는 경이로운 우아함도 떠올랐다. 게다가 가끔 에드워드가 쓰는 낯선 말투나 어휘는 21세기 고등학교 교실보다는 한 세기쯤 전에 나온 소설에나 어울릴 법했다. 그는 우리가 혈액형 검사를 하던 날 수업을 빼먹었다. 해변여행을 가던 날도 우리가 가는 곳이 어딘지 들은 다음에야 가지 않겠다는 말을 했다. 그는 주변 사람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두 아는 듯했다. 물론 나는 빼고. 또한 그는 나에게 자기가 악당이며 위험하다고 말했다. 컬렌 집안사람들이 뱀파이어란 말이야?”- 본문중

"두려워하지 마."
의도하지는 않았겠지만, 그가 벨벳처럼 매끄럽고 유혹적인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약속할께... 널 해치지 않겠다고 '맹세'하겠어."
그는 나보다 자신을 확신시키기 위해 더 애쓰는 것 같았다.
"두려워하지 마."


제이콥역의 로트너 인터뷰
스튜어트는 '이클립스'에서 좋아하는 장면을 꼽아달라고 하자 벨라가 제이콥과 키스하는 장면과 나중에 에드워드에게 이 사실을 설명하는 장면을 꼽았다. '이클립스'에서는 전편에 이어 벨라와 에드워드, 제이콥의 3각 관계도 그려진다.

"벨라가 여태까지는 넘지 말아야 할 선을 그어놓고 있었는데, 그 선을 건넜다는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또 벨라는 늘 자신의 삶을 통제하려는 캐릭터인데, 여기서는 자기도 놀라는 실수를 하고 나중에는 에드워드가 그 사실을 알고도 너그러이 받아주는 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원작의 1편에서 제이콥은 어린 소년이었지만 2편에서는 늑대인간의 정체성이 드러나면서 엄청난 체격으로 급성장한다.

흥미롭게 읽었던 만큼 자신있게 소개하는 책입니다. 소설로 원작을 일고 영화의 영상미를 감상해보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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