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의 라이젠 ryzen CPU는 2017년을 강타한 중심 이슈 중 하나다. 특징이라면 비싼값을 주고 사야 했던 익스트림 라인의 8코어를 보급형으로 제시했다는 점이 가장 크며 이 빆에도 여러 장점이 있다.


클럭당 성능이 인텔 7세대 카비레이크에 비해 다소 뒤떨어져 있고 또 고클럭 달성도 어려운 면이 겹치는 까닭에 고성능 PC의 주요 이용 목적 중 하나인 게임성능이 밀리지만 과감히 내장그래픽을 없애도 더 많은 코어를 집적하면서 상쇄하였고, 가성비까지 갖추게 되면서 승승장구 했다.


물론 몇프로 안되는 최악의 점유율에서 몇배 뛰어도 여전히 인텔에 비해 한참 모자라긴 하지만 불과 2~#년 전의 상황을 감안하면 크게 나아진 셈.


여기에 라이젠모바일 제품이 2017년 연말을 맞이하기 전 공개되면서 다시금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우선 라이젠의 설계 자체가 저전력에 더욱 장점을 보인다ㅏ. 이는 데스크탑 용도로 나온 제품에서 이미 확인된 바 있다. 즉 저전력에 강하고 저전력 상태에서 성능도 뛰어나다. 게다가 초기 라이젠 발매시보다 제반 환경이 좋아진 점도 기대를 해보게 만든다.






라이젠 모바일의 장점


구체적으로 이야기 해보자. 노트북이나 2in1에 주로 쓰일 코드명 레이븐릿지(라이젠모바일)의 성능은 인텔 8세대 커피레이크 모바일 CPU와 엔비디아의 엔트리급 최신 그래픽카드은 MX150이 장착된 노트북과 거의 유사한 성능을 보인다. 엄밀히 말하자면 GTX1030에 비해 약간 적고 950M과 가깝다.


그러니까 라이젠 모바일은 고성능 게이밍PC가 아니라 울트라북에 가장 어울리고, 표준 노트북까지 커버가 가능한 정도의 성능에 10시간 이상 가는 배터리, 그리고 노트북의 생명이랄 수 있는 가벼운 무게까지 실현가능하여 현재로서는 휴대용 모바일 기기에 가장 이상적인 제품이 아닐까 싶다.


가정이나 만일 LG 그램에 라이젠모바일을 달고 나오게 된다면, 15.6인치 모델이 i5-8250 + MX150에 근접한 성능이 나오는데도 불구하고 무게가 1.3kg이하라면 어떨까. 외장을 달고 나왔는데도 말이다. 가볍고 오래쓰고 성능 좋고.


게임은 아주 최신 고사양 지향이 아니라면 PC 패키지 게임도 가능한 성능이 울트라북으로 나와준다면 이보다 더 나은 선택이 있을까. 


인텔과 엔비디아의 조합보다 성능면에서 압도적이진 않으나 라이젠과 베가코어를 기반으로 하여 비슷하면서 더 가볍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이 라이젠 모바일의 최대 강점이랄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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