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바라봐 네가 사랑했던 나를
날 바라봐 너를 사랑했던 나를

이제는 우리 서로 해줄 것이 없는 걸까
우리 사랑은 왜 지쳐가고 있는지
긴 어둠속에 우리가 함께한 적이 언제지
입술은 마르고 가슴은 기쁨을 잃어가
찬바람이 귓가를 어루만져
외로움은 더해가고 젖어드네 꿈속에
우리가 함께한 그 밤이 그리워지네

날 바라봐 네가 사랑했던 나를
날 바라봐 너를 사랑했던 나를

한참 떨어져 있으면 우린 서로의 마음을 알까
사랑이란 압박 그 속에서 깨어날까
사랑과 이별의 중간 그 위에 서 있는 지금 우리는 뭔가
누가 누굴 용서하고 누가 누굴 사랑해야 하며
누가 누구를 위해 아파해야 하는 걸까
사랑해, 사랑해 말해도 멀어져만 가고
바람에, 바람에 날려도 떨칠 수는 없어
그대와 나는 불행한 날을 그네를 타듯 오고 가네
차라리 헤어지자
언젠간 다시 만나면 그 땐 온 세상에 신문지를 깔자
예전처럼 내 손톱을 그대에게 맡길게 다정히 잘라줘
그대 품에 안길게 내 머리를 감겨줘
그 땐 지금처럼 나를 다시 사랑해줘, 사랑해줘

날 바라봐 네가 사랑했던 나를
날 바라봐 너를 사랑했던 나를

옷장 속의 옷들은 그대만을 기다리다 울고
빨갛게 발라보는 나의 입술은
또 사랑한단 그 말만 되뇌이는데
그대를 사랑한 게 죄 인가요
이젠 그대를 놓아줘야 할 땐 가요
이 외로움에 하루하루 힘들지만
사랑이란 불어나는 거품 같아

그럴수록 놓지 못해 너란 사람
그럴수록 잡고 싶어 너란 사람

날 바라봐 네가 사랑했던 나를
날 바라봐 너를 사랑했던 나를


힙합듀오 리쌍의 멤버중 개리와 함께 부른 이곡은 '레트로' 느낌이 들면서도 게리의 피처링으로 힙합의 분위기도 함게 느껴지는 곡.

이효리는 복받은 가수

이효리는 해외에 무리하게 진출하려 하지 않았던 국내 최정상 가수중에 하나로 수없이 많은 러브콜이 있었음에도 제자리를 지대로 지키고 한국 오락프로그램의 안방마님 역할을 하며, 긴 세월 사랑받는 정말 독보적인 존재라 할 수 있다. 그런 그녀가 이번 앨범을 준비했을때 많은 이들의 도움이 있었을 것이라 추측된다.




여기를 클릭하면 뮤비로 이동합니다.

그네라는 곡을 감상하며 느낀것은 역시 이효리! 라는 것. 오락 프로그램도 그녀가 출연하면 대박 안나는게 없듯이 방송에서 보여지는 면 외에 다른 실생활은 어떨런지는 몰라도 일단 방송에서의 자기 역활은 정확히 캐치해내는 타고난 감각을 가지고 있다. 선곡역시 그러한 그녀의 감각을 그대로 반영한 듯.

원래 연예인이라는 직업은 자신이 가진 매력을 가장 잘 보여 줄 수 있어야 하는데, 우리는 그것을 '끼' 라고 부른다. 이효리는 이제 서른이 넘어 어느덧 3~40대 에게도 매우 친근하게 느껴지고, 20대에게는 매력적이고 닮고 싶어 하는 언니, 누나가 되는 시기이다. 서른 초반의 그녀의 무르익은 매혹적이 보이스가 돋보이는 '그네' 를 감상하고 이야기를 이어가보자.

뮤직비디오에서 그녀는 짙은 화장을 하고 나오는데, 애절한 곡의 느낌을 잘 살려주고 있다. 패떳에서 보여주던 그 느낌과 뮤비에서 보는 이 느낌이 이토록 다른 것은 다양한 컬러를 이미 선보였던 그녀의 전력에서 알 수 있듯이 많은 이들은 이효리의 이러한 변화를 항상 궁금해 한다.

방송에서 그녀는 누구도 견줄 수 없는 최고의 안방마님이었지만, 가수로서의 그녀는 조금 아쉬운 면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 패션트랜드의 리더로서나 파격적인 안무와 노래등은 이미 최고로 인정 받고 있지만, 음악성이라는 면서는 핑클 시절부터 지금까지 '누구 따라했네' 라는 소리도 많이 들었고, 가창력을 제대로 평가받은 적도 없었다.

이번 앨범은 티저영상이나 '그네'의 뮤비로 보나 그녀의 컴백은 성공인게 거의 확실해 보인다.  제대로 된 준비를 했음을 그냥 딱봐도 알겠다.

난 항상 주장하는 바이지만, 싱어송 라이터가 왜 가창력 비판을 받으면 안되는지를 아는가. 그것은 바로 곡의 해석능력이 그자신이 만든 곡이기에 남다르다는것. 가수는 작사작곡을 직접해도 좋지만 받은 곡을 제대로 소화하는것도 중요하다. 단순히 음이 높이 올라가는게 가창력이라고 생각하는 이가 있다면 정말 어설픈 초딩적 사고라고 말하고 싶다. 곡의 느낌을 살릴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가수의 노래실력이라고 말하는게 정답.

이문세는 '이영훈' 이 있었고, 이미자에게는 '박춘석' 이 있었다.

이효리가 '그네' 에서 들려주는 애절하고 흐느끼는 듯한 매혹적인 보이스는 성숙해진 그녀의 매력을 활짝 피워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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