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아들 박주신 MRI 쟁점화 한 강용석이 책임져야 할 것들

속보)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에서 박주신씨가 공개검증한 MRI판독 결과 허리디스크가 맞다는 판독이 나왔다.

필자는 박원순 시장을 그냥 막연히 지지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구체적 이유를 가지고 있조. 첫번째가 서울 시민의 복지를 땅파기가 아닌 사람에 대한 투자로 바꾸겠다는 의지를 지지하며 두번째는 뉴타운 구역내에 살기 때문에 분담금을 감당할 능력도 안되고 사업성 자체가 없기에 뉴타운 폐기를 주장한 그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필자의 거주지는 한나라당 구청장이어서 박시장이 당선되기 전에는 뉴타운 반대 모임이 구청을 찾으면 공무원들의 엄청 냉랭하게 나왔는데 구청장은 그대로고 시장만 바뀌었는데도 시민을 대하는 태도가 그렇게 많이 달라져 있으니 리더가 누구냐가 실제 시정에 미치는 영향을 대략이나마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박시장의 아들의 MRI자료를 입수 했다며 박원순 시장을 맹공격하는 이가 있습니다. 바로 강용석의원이조. 그런데 그가 들고 나오는 자료를 보면 '설마'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것을 노리고 하는 저격인 것이조. 특히 병역문제는 건들수록 손해보다 이득이 크며 지적하는 쪽이 초반 강공모드였다가 나중에 변수가 생겨서 조금 후퇴해도 크게 나무라는 사람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이런 점을 악용하는 건 주로 정치적 상대를 음해하거나 아니면 언론의 시선끌기 목적인 경우가 태반인데 이런 작전은 수시로 터져도 그때 그때 잘 먹혀드니 통일이 되기 전까지는 불변의 이슈거리일듯 합니다.

아무튼 전 정치와 연예 를 두축으로 글을 쓰는데 연예판도 마찬가지로 병역문제는 일단 걸려들면 숨을 구석이 없는 아주 최악의 경우이니 혹여라도 피해갈 구석을 찾고 있는 연예인이 있다면 되도록 그러지 않길 권해드립니다.  각설하고 강용석 의원은 신뢰도가 그리 높지 않은 의원이기에 자신의 말에 스스로 힘을 보태기 위해 의원직을 걸겠다고 공언했습니다. 그러면서 고발하겠다고 큰 소리를 쳤지만 모종의 이유로 아직은 실천에 옮기고 있지 않았다고 합니다.

※ 글 발행 직전 속보가 나왔습니다. 공개검증 내용입니다.
 

병원에서 공개 검증을 목적으로 22일 MRI를 촬영하였고, 강용석 의원이 제시한 척추MRI와 동일하게 나왔다. 요추4번과 5번 사이 디스크가 튀어나와 있다.

 

전국의사총연합 소견과 강용석의 정치적 책임에 대해

시사문제를 다루다 보면 생소하지만 하나하나 알아가는 단체들이 많이 생기게 마련인데 이번에는 '전의총'을 알게 되었네요. 전의총에서 밝힌내용을 정리하자면

- 30대 이상일 확율이 높은 MRI다.
- MRI상으로 보면 환자는 허리통증과 척추신경압박 증상등 적극적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다.
- 이 소견은 강용석의 요청에 따른 발표이다.

다시 말하자면 강용석은 박주신씨에 대한 MRI자료 자체가 바꿔치기 된 것이라 주장하고 있고, 자신의 주장을 정당화 하기 위해 전의총의 의견을 구한 것입니다.

첫째 책임, 본인의 동의 없이 기록을 열람하거나 사본을 내주는 행위는 범법행위

즉, 박주신씨의 동의 없이 강용석의원이 MRI사진을 구했다면 법적 책임을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자료가 박씨것이 확실하다면 불법면제인지 아닌지 여부와 관계 없이 불법자료를 구한 것으로 처벌을 받아야 합니다.

둘째 책임, 강용석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박시장이 물러날 일이고 사실이 아니라면 의원직을 용퇴

필자는 만일 강의원의 말이 사실이라면 개인적 지지이유와 관계 없이 박시장도 물러나고 강용석의원도 불법자료 취득으로 정치적 법적 책임을 모두 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반면에 사실이 아닐 경우 의원직은 물론이고 정치생명을 걸어야 합니다. 왜냐면 박시장은 사실이 아닌 일로 치명적 이미지 손상을 입었고 더욱 중요한 것은 박시장의 아들이라는 이유만으로 사생활이 완전히 망가져 버렸을 박주신씨에 대한 책임 때문에라도 의원직 하나만으로는 너무나 가벼워 보이기 때문입니다. 만일 박시장 본인의 일이었다면 이야기가 다르겠지만 본인도 아닌 가족의 일이니까요.

이 글을 쓰고 있는 중에 발표된 속보가 있었지만 내용상의 변화를 줄 필요는 없어 보이기에 그대로 배포합니다. 불법자료로 음해공작을 펼친 강용석 의원의 책임은 반드시 지길 바라며 글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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