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 박진영의 단정적 말투 약일까 독일까?

"이하이의 완승"

박진영의 말입니다. 케이팝스타라는 프로그램에서 박진영은 단정적 말투로 먼저 소신을 드러낸 후 "그러나~" 라며 다른 이면을 이야기 하는것을 하나의 패턴처럼 반복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회생활을 해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보통 청소년 시절에는 이렇게 단정적 말투가 어느 한 개인에게 배여 입으로 나오는걸 보기는 쉽지 않은 일이지만 사회에 나와서는 자기 확신이 강한 성향의 인물을 종종 만날때가 있는데 이에 대한 호불호는 개인마다 갈립니다.

 

 

방송프로그램 시청율에는 도움이 된다.
필자의 견해로는 그렇습니다. 분명 마이너스 요인으로도 작용하지만 직설화법의 매력은 단점을 상쇄하며 나아가 명명백백히 잘못한 지적이 아닌 이상 논란은 시청율에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이런 아슬아슬한 줄타기는 조금만 선을 넘어도 오히려 해가 될 수도 있는데 박진영이 그런 과한 실수를 할 것 같지는 않을 거 같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진실성에는 아직 의문이 있다.
케이팝스타의 대형 기획사 3사는 분명히 각기 다른 스타일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유독 박진영은 단정적 말투를 계속해서 사용하고 있조. 그런데 각 소속사의 스타에 대한 대중의 지지가 다르듯이 JYP스타일에 대한 평가가 늘 일치하지는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하이가 처음 방송에 얼굴을 비친 그 순간부터 응원하게 되었고 점점 화제가 되면서 흐뭇한 심정으로 바라보고 있지만 그렇다고 박진영이 대놓고 "완승" 이라며 표현할줄은 몰랐습니다. 아무튼 그가 늘 하는 말들은 대개 얼핏 들으면 다 맞는 말처럼 들리지만 JYP의 소속된 가수들의 면면을 보면 신뢰도가 조금 하락하는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소희와 같은 대표적 케이스 외에도 케이팝스타에서 그가 지적하는 부분만큼이라도 채워주는 소속가수가 몇명 없조. 2PM, 2AM, 원더걸스, 미쓰에이 통틀어서도 손가락에 꼽을 정도일 뿐이니까요.

- 개인적으로 2AM의 창민보다는 조권의 보컬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이하이 VS 박지민

이 둘 뿐 아니라 이미쉘과 백아연등에 대한 대중의 평가는 대개 이미 방향이 잡혀 있습니다. 제 개인적 생각으로는 백아연이 가장 현재의 케이팝스타일에 어울리며 이미쉘은 매우 매력적이 보컬을 지니고 있지만 대중성에서는 어떤 프로듀서를 만나는가가 매우 중요하다 생각되며, 이하이는 케이팝스타가 아닌 월드팝스타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다고 보고, 박지민 역시 국내시장에 가둬두기에는 아까운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넷댓글을 잘 살펴보면 이런식의 말이 떠돕니다.

"이하이와 박지민 이 두명이 타 오디션 프로와의 차별성을 확실히 보여주며 레벨을 한등급 올려주고 있다"

이하이는 JYP에서의 트레이닝으로 TOP10 생방송 진출자를 결정하는 무대에서 "Mercy"라는 곡을 환상적으로 불러 심사위원들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을 매료시켰습니다. 그럼 박진영의 역할은 무었이었을까요? 그는 단점을 개선하려는 시도 보다 장점만을 부각시키려 합니다. 그게 그의 스타일입니다. 그래서 뒤에 남겨놓은 불편한 잔재를 되새기기보다 남보다 더 화려한 무언가를 만들어 내서라도 보여주려 합니다. 이런 스타일은 장점과 단점이 혼재 되어 있조. 일단 아직 가수로서의 스타일이 확립되기 전, 그러니까 단점과 장점을 알아가는 과정에서 극복해야할 요소들을 정확히 이겨내려는 시도를 반복하여 그 한계를 분명히 깨닫는데까지는 아마 3사 공히 비슷한 생각을 할 것이지만 보아처럼 못하는 부분마저 극복해 내어 음악에 대한 폭을 넓혀 주려고 하는 시도와 박진영이 잘하는 부분을 살리는 방향은 나중에 자기스타일을 확립하는 단계에서는 많은 차이를 불러 올 것입니다. 현재 활동하는 많은 현역가수들은 자신의 단점을 극복해 내려는 시도를 잘 하지 않습니다. 반면에 약점을 극복하는 것을 넘어 스타일을 재창조한 가수가 있조. 필자가 가장 즐겨 이야기 하는 가수가 바로 김건모입니다. 김건모의 목소리는 타고난 게 아니고 노력으로 만들어낸 목소리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바비킴도 비슷한 예라 하겠습니다.

JYP, 평범함을 특별함으로

박진영의 가장 큰 장점은 숨겨진 재능을 끄집어 내는데 수완이 있고 자신이 써준 곡으로 더욱 극대화 시켜준다는데 있습니다. 단점이 더 많고 장점은 적지만 그 작은 장점이라도 매우 특별하게 보일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인물을 선택하는게 그의 스타일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조. 현재 JYP 소속가수들을 보면 단번에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YG, 타고난게 많은 가수들

재능을 타고난 인물들은 YG에 몰려 있다는게 대체적인 평가입니다.

K팝스타, JYP의 도약의 촉매제가 될 것

이하이나 박지민은 앞서 필자가 JYP에 대해 구구절절 써놓은 평가를 뒤집을 촉매제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왜냐면 위의 평가는 대중들의 입에서 흔히 나오는 이야기와 필지의 의견을 종합해 놓은 것이지만 어찌 보면 박진영이 타고난게 많은 인재를 만나보지 못한 탓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이하이나 박지민을 통해 그간 그가 해온 행보와는 다르게 심사위원석에 앉아서 하는 말 그대로 실천하여 크게 성공시킬지도 모르는 것이조.

그래서 필자는 케이팝스타가 단순한 스타를 발굴하는 오디션프로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각 사의 외연을 확대할 계기가 될어줄 만큼 좋은 인재들이 보이기 때문이며, 3사에는 그럴만한 충분한 역량이 모여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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