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면회 막는 법무부, 상상을 초월하는 탄압에 소름끼치는 이유

이쯤되면 막가자는 거지요?
필자가 보는 MB정부의 기본전략은 최시중과 가장 관련이 깊다. 최시중과 김재철 김인규 그리고 정연주 고소 및 정봉주 구속, 미디어법 통과 등이 모두 이 방송과 언론 미디어에 관한 일들이니까. 이렇게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는 정권말기의 각종 문제들은 대개 그 지향점이 한곳으로 통하고 있다.

특히 정봉주가 활약한 바 있는 팟캐스트 '나는꼼수다'는 아주 특별한데 그 어떤 사안에도 미친듯이 웃어 제끼는 김어준과 정봉주가 있음으로서 웃으면서 비리를 캐내는 유니크한 방송을 만들어 낼 수 있었고 이는 바로 나꼼수의 엄청난 청취율로 이어지면서 나꼼수 신드롬이 일어났다.

최근 정봉주-봉도사가 감옥에 깔데기를 들고 수감자들 교화하러 간 이후로 나꼼수의 재미는 솔직히 한풀 꺽인것도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나꼼수 본연의 중심은 본래 봉도사가 아닌 김어준이 잡고 있었으므로 위기로까지 표현하기는 어렵고 나름 김용민과 주진우가 자기역할을 확대해서 그런지 전보다 못한 느낌은 아니라 조금 다른 느낌을 주고 있다.

아무튼 나꼼수는 봉도사가 자리를 비우게 되면서 봉주라는 이름으로 특별방송을 시작했고 현재 봉주3회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전에 없던 정 전의원의 소식을 전하는 코너를 신설해 방송 머리에 배치해 두고 있는데, 주로 이 시간에는 정봉주와 면회간 이야기와 관련 근황에 대해 풀어 내고 있다. 그런데 얼마전 이감설로 난리부르스가 난 것을 두고 사람들은 이미 정의원을 대선후로로 키우려는 귀여운 음모다? 라며 신랄하게 비꼰바 있는데, 이런 현상을 범무부만 모르는 것인지 다시 상상을 초월하는 면회불허 카드를 들고 나왔다. 다시 정봉주 띄우기 아니냐는 의혹이 일만한 황당무계한 상황이다. 그 이유 역시 황당을 넘어 당혹스럽기까지 하다.

'교정교화에 좋지 않다'

"허허! 참!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힌 일이네요. 그죠!"

신경민 민주통합당 대변인은 "교정당국이 나꼼수 3인방의 오늘(26일) 면회를 교정 교화에 좋지 않다는 말도 안되는 이유로 막으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애도 아니고 국회의원을 지낸 봉도사에게 교정교화라는 이유를 들어 먹다니 봉도사 깔데기가 웃을일 아닌가.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해보자. 권력이 시퍼렇게 살아 있을 때는 한명숙에게 뇌물혐의를 씌워 정치적 사형선고를 내렸던게 검찰이었다. 아니라고 변명하기도 어려운게 오늘날 이런 말도 안되는 기소는 거의 보이지 않고 반대로 억지스럽고 부자연스러워 보였던 사건들의 후폭풍이 몰아쳐 오고 있다. (한명숙은 물론 무죄로 선고났다)

이렇게 부자연스러운 일을 떳떳히 아무렇지도 않게 자행해온 정부를 국민들은 아연한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 법조계도 마찬가지로 무언가 이상한 행위를 한 검사나 판사는 일이년 후 다른 자리에 가면서 자연스럽게 책임을 피해가는 모양새를 갖게 되고, 권력의 입맛에 맞는 행동을 한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던 사람은 거의 예외 없이 몇년 후 보면 더 좋은 자리에 가서 앉아 있는데, 이를 두고 의심을 하는게 이상한 일인가 아니면 안하는게 이상한 일일까?

디도스를 가장한 10·26 부정선거 사태가 단순히 디도스공격만으로 특정 페이지의 특정DB만을 다운 시킬수 없다는 것은 이미 누구나 아는 사실인데 결국 선거방해로 드러난 범죄사실은 있는데 검찰이 밝힌 원인은 애매모호해서 그저 몇몇 사람들의 우발적 행동으로 결론 내리고 마는 이런 이상한 상황을 국민들은 더이상 용납할 수 없다. 그리고 이런 일을 속시원히 말하지 못하는 언론 사이에서 나꼼수는 알고싶은 욕구를 채워주었고, 큰 인기를 끌 수 있었으며 정의원이 감옥에 들어간 이후에도 나꼼수는 변함 없이 들추어 내고 있다.


일전에도 필자가 거론한바 있는 한자성어가 떠오르니 다시 한번 이야기 해드리면,

<천망회회소이불루>

즉 하늘그물은 성긴듯 해도 빠져나갈 수 없다라는 말이다. 꼬리가 길면 결국 흔적을 남기고 밟히게 마련이고, 복합하게 얽혀 있는 듯한 길고 실마리를 찾아내는 순간 한올한올 풀어해쳐지게 된다. 최근의 경우는 실마리 역할을 자처한 한나라당 고승덕의원이 있고, 나꼼수 역시 엇비슷한 역할을 해왔다. 

또한 "아니땐 굴뚝에 연기나랴"는 이런 경우에도 적합하다. 누가 보아도 억지스럽고 누가봐도 말이 안되는 일이 버젓히 자행되고 있는 현실이 분개스러우면서도 이제는 침묵하지 않는 많은 용기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에 희망이 샘솓는다. 누차 필자가 강조하지만 그 누구보다 심한 내외의 압박을 받으면서도 낄낄거리며 방송하고 낄낄거리며 들을 수 있게 해준 나꼼수에게 나는 고마운 감정을 가지고 있다. 정봉주 전의원이 감옥에 들어가기 전 "쫄지마씨~발"에 이어 울며 슬퍼하면 지는거니까 웃으면서 갈테니 웃으며 보내달라고 말하던 모습이 눈앞에 선하다. 그러나 끝내 눈시울에 붉은 기운이 감돌던 그 장면은 평생 잊을 수 없을 듯 하다.

한치앞을 못보는 세상이라지만 내게 보이는 앞으로의 한국은 다시는 이런 불합리한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깨어있고자 노력하는 국민들이 주인된 나라이다. 나와 여러분이 함께 힘을 합쳐야 가능한 일이니 동참해 주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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