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의 철저한 자기관리, 승승장구 하는 진짜 이유

연예인의 자기관리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글을 쓰고 있는 현재 2012년 1월을 기준으로 가장 대표적인 인물로는 유재석과 이승기를 드는데 이의가 있는 분은 아마 거의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유재석-이승기가 너무나 특별한 이유
보통 이미지관리가 잘 되는 연예인은 기획사의 관리에 힘입은 바가 큽니다. 그래서 어느날 갑자기 본인이 돌발행동을 하거나 해서 기획사의 관라범위를 이탈하게 되면 문제가 불거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유재석과 이승기는 승승장구하고 있는 와중에 스스로가 이미지를 지켜나가고 있습니다. 방법은 아주 단순합니다. 내면을 키워나가고 절제를 하는 것입니다.

어느 모임을 가던 이승기와 같은 친구는 늘 있기 마렵입니다. 예를 들어 대학교를 들어보조. 어떤 친구는 동기들과도 잘 어울리고 후배들도 잘 챙기면서 선배들에게도 깍듯합니다. 그냥 깍듯하기만 한게 아니고 대우를 해주면서도 지나치게 어려워하지 않고 거리감이 없이 가깝게 대하니 그만큼 많은 것을 얻어갑니다. 선배하고만 어울려서 동기들과 멀어지는 것도 아니고 미움을 받지 않게 성실합니다. 이렇게 행동할 수 있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아주 강력한 마음의 중심이 잡혀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흔들리지 않고 해야할 것과 하지 말아야할 것을 철저히 지킬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면 인정받게 되고 인정을 받아도 흔들리고 자만하지 않아 더욱 인정받습니다.

최근 이승기가 여동생과 친밀하면서도 집밖으로 나서면 여동생이 자신을 모른척 한다고 말했는데, 이 작은 부분이 그리 간단히 볼 일은 아닙니다. 이런 면만 보아도 얼마나 자기관리에 충실한 집안의 면모를 알 수 있기 때문이조.

 

기획사의 역할
연예판이 그리 녹록한 곳이 아님은 다들 아실 것입니다. 소송이 끊이지 않는 것만 보아도 알 수 있조. 그런데 제대로된 기획사는 소속연예인들이 데뷔도 하기전부터 주변 관리를 하게 됩니다. 즉 정확히 지켜야할 것을 철저히 지키게 합니다. 사업을 잘 모르는 어린친구들은 연예기획사를 연예인 등골이나 빼먹는 존재로 생각하는 편협된 생각을 하기도 하지만 악용하는 사례가 있을 뿐이지 모두가 그런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실제로는 연예인이 기획사를 배신하고 나가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기획사는 이미지를 만들어 주는데도 역할을 하지만 지키는데도 역할을 해주어야 하는데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때부터 알아본다고 데뷔전에 후일 문제가 될 소지가 있는 어떤 행동도 하지 않도록 하는데서부터 보이지 않게 많은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성공 이후 연예인이 그러한 공을 잊고 돈을 쫒아 도망가면 결국 그 뒤끝은 좋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가수면 노래를 연기자면 연기에 집중해야 하는데 엉뚱한 곳에 에너지를 소비하게 되면서 발전은 커녕 퇴보도 하게 됩니다.

돈을 쫒는 이승기? 본말이 전도된 해석
아무튼 이승기는 스스로의 갈길을 잘 알고 초창기부터 열심히 해서 국민예능으로 거듭난 1박2일을 떠나 가수와 연기자의 길을 걷기 위한 결심을 진즉부터 하고 이를 주변과 제작진에 알려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에 난 어떤 기사에는 이승기의 대표곡이 '내 여자라니까' 하나 정도에 불과할 정도로 예능에만 집착하고 있고, 이는 모두 돈 때문이라는 어설픈 해석을 하기도 하더군요. 이는 본말이 전도된 해석입니다.

자기 길을 열심히 가면서 부와 명예가 쫒아 오고 있는 대표적인 연예인을 두고, 돈을 쫒아 활동했다고 하는 말은 앞뒤가 전혀 맞지 않는 것이조. 게다가 이승기의 대표곡은 최근에도 '연애시대'가 있고 그 밖에도 다수의 히트곡이 있습니다. 물론 그간 예능활동을 중심에 두고 활동한 것을 완전히 부인할 수는 없지만 꾸준히 음반을 내고 연기자로서도 활동하고 있었습니다. 이 모두를 한몸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는 것을 두고 1박2일의 폐지가 결정되기 전부터 하차를 결심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자신의 길을 걸어가며 경쟁력을 획득하고 성공을 거두는 사람에게 따라붙는 부와명예를 우리는 순수하게 축하해 줄 줄 알아야 합니다. 세상이 어수선하다보니 어떤 연예인이 비싼집에 산다고하면 하면 질시어린 눈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고, 이를 악용한 기사가 나올 수 있지만 그렇다고 그런 기사에 휘둘릴 필요는 없습니다. 이승기처럼 기준이 잡혀 있는 사람조차 순수히 박수를 쳐줄 수 없다면 경직된 사회나 다름 아닐 것입니다. 그리고 기준이 없이 남의 탓만 하고 있는 사람이라야 이승기의 성공도 모두 돈을 쫒아 한 행위라고 비난할 것입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노력과 꼼수를 구분할 줄 아는 끊임없이 깨어 있고자 하는 자세이며, 바르게 나아가는 사람을 칭찬하고 꼼수를 부리는 자를 경계하고 멀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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