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를 대비하는 소액액 재테크를 알아보자.
평균수명은 늘어나는데 근로자의 근속연수는 줄어드는 현상이 어제 오늘일은 아니지만 경기가 불안해지고 물가가 천정부지로 올라가고 있는 것을 볼 때면 직장인들은 노후를 걱정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래서 그런지 은퇴 이후의 생활 자금 및 노후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어나고 있으며 은퇴 후 삶이 무려 30년 이상이라는 통계자료를 생각해보면 이제부터라도 재테크에 대해 심각하게 고려해 보고자 하는 분들이 많이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일지도 모르겠다.
자산운용에 일찍 눈을 떠 20대에 이미 재테크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면 당신은 진정한 재테크 족이다. 하지만 대개는 30대 초반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며 관심이 곧 실천까지 이어지리라는 보장은 없다. 그래서 관심은 있되 차일피일 미루다가 결국 결혼 뒤에 자식 한둘 낳고서야 다시 관심을 갖게 되는 경우도 적잖은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요즘은 30대 초반 사회초년생 때 이미 인생이모작에 대해 관심을 갖고 실천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으니 이들은 재테크 관련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여러 책을 사서 보기도 하지만 구체적인 실천요령은 부족한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적어도 기본지식을 습득 후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과 백지상태에서 상담하는 것과는 차이가 분명 있으니 기본기를 다지는데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앞으로의 시대는 금융자산이 부동산보다 훨씬 효용성이 있고 재테크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게 된다. 하지만 부동산은 사람이 사는 동안 내내 부가가치를 유지할 수 밖에 없으므로 부동산 역시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다만 과거와 같이 묻지마 투자는 이미 물건너 간 일이라는 것 쯤은 재테크에 관심이 없더라도 잘 알 것이다. 아무튼 지난 몇년간 크게 올랐던 부동산 값이 내리고 있으니 만일 부동산에 투자할 생각이 있다면 부동산운용에 대한 노하우가 풍부한 전문가와 충분한 상담을 거치는 것은 물론이고 땅이나 건축물을 일일이 눈으로 확인하는 수고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 TV에서 땅도 확인해보지 않고 서류만 보고 매매를 했다가 사기를 당했다고 하는 경우를 종종 볼 것이니, 무슨 말인지는 잘 알 것이라 믿는다. 게다가 부동산은 아무리 소액투자라 할지라도 기본적으로 적잖은 액수로 시작하는만큼 신중에 신중을 거듭해야할 필요성이 있다.
투자에 대해 많은 조언이 필요한게 재테크 초보지만 필자가 가장 크게 주의를 주고 싶은 것은 투자마인드의 정립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을 말씀드린다. 사실 책으로 익히는 지식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고, 그보다 중요한 것은 매매를 할때의 마음 가짐인데 필자는 강약조절이 투자의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즉, 주식이나 부동산에 대해 열심히 공부하여 기본지식은 탄탄히 하는 과정을 필수로 거치되 너무 깊이 함몰되지 않는게 좋다. 즉 직장인이라면 본업에 충실하고 그외 자신의 맡은바 위치에서 열심히 살고 부동산이나 주식이 하루 오르고 하루 내리는것에 일희일비할 것이 아니라 큰 흐름을 보는 눈을 기르기 위해 매일같이 경제신문을 읽는 등의 감각 유지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아무런 노력없이 재테크는 이뤄지지 않는다. 적어도 투자상담시 제대로 이해하고 받아들여 실천하기 위해 필요한 감각은 평소에 늘 관심을 유지하고 노력하지 않으면 유지하기 어려우므로 생활속에 이미 재테크 마인드는 심어져 있어야 한다.
다음 단계로는 전문가를 곁에 두어야 한다. 자신의 투자성향을 잘 아는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투자 시점을 잡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 평시에는 가능한한 적금등의 안전투자를 우선으로 하고 중요한 경기의 변곡점에서 확실한 배팅을 하고 롱 텀의 장기투자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경기는 순환하기 마련이고 오늘 오른다고 내일도 역시 오른다는 보장이 없다. 그러므로 작은 파동은 무시하고 큰 파동을 타기 위해서 경제감각과 곁에둔 전문가는 큰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이 밖에도 소액투자로 돈을 잘 벌 수 있는 대상은 무궁무진하다고 할 수 있다. 공동투자와 공동입찰, 미분양, 분양권 입주권, 재개발 뉴타운, 농지 임야 개발지 농가주택 등등 공부를 한만큼 얻을 수 있는 것들이 많은 이런 분야에 뛰어드는 투자자들이 점차로 늘어나고 있으나 쉽게 생각하고 덤빌 것이 아니라 위에서 언급 한것 이상의 보다 심화된 공부가 필요하며 견문을 넓히는 경험의 과정도 거쳐야 한다. 이 경우는 상당히 공격적인 투자법에 속하므로 반드시 소액으로부터 시작해 충분히 경험을 쌓아가며 투자금액을 늘려야 한다. 이 점을 무시하고 덤벼들었다가 큰 손해를 입고 투자를 접는 경우는 너무나 흔하니 조심해야 한다.
예를 한가지 들어보자. 평소에 재테크에 대해 어느정도 지식의 기반을 쌓아둔 사람이라면 주변에서 자신과 똑같은 과정을 거쳐 이제는 전문가 수준이 되었다고 하는 선배나 상사 혹은 동호회 회원의 조언을 듣게 될때 온전히 그 경험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다. 그러나 아무리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이야기를 들어봐도 기본지식이 없으면 그것은 탄탄한 지식으로 화하여 쌓아 올려지지 못하고 계속 주변부를 겉도는 지식으로 머물고 만다. 즉, 재테크 중 가장 관심이 가는 분야가 있다면 책을 사보는 것도 도움이 되고 꾸준히 시간과 정성을 들여 투자를 보는 눈을 키워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 한가지 예를 들어보자. 당신이 만일 10년이상의 투자경력으로 상당한 베테랑이 되었다고 가정해보자. 쉽게 투자에 대한 조언을 누군가에게 해주게 될까? 그건 그렇지 않다고 본다.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 할지라도 돈이 오가는 부분에 대해서는 서로 조심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어느정도 많은 경험을 쌓은 전문가들은 사심없이 좋은 조언들을 해주기도 하는데 왜 그런가 하면 받아들이는 상대가 대개는 고개는 끄덕이지만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 반면에, 제대로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은 기본이 되어 있어서 투자에 따르는 위험관리와 손실우려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경우이므로 부담없이 이야기 해주는 것이다. 그렇다면 결국 투자에 나설것이라면 투자에 대해 잘 아는 선배를 비롯해 관련 인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정성을 들여 볼만 하지 않을까?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투자감각의 유지는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되 본업이 있는 직장인의 경우 너무 깊이 함몰될 것이 아니라 자기계발 등에 보다 더 신경써야 한다. 부족한 부분은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해결할 수 있지 않은가. 중요한 맥은 자신의 투자에 대한 마인드정립이며 퇴직과 은퇴를 대비한 장기적인 전략의 수립에 있다. 아무런 관심이 없던 사람이 훗날 후회하는 모습을 보기란 어려운 일이 아니며 보다 심각한 경우는 그러한 점을 깨닫지 조차 못하는 경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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