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미래먹거리 1부 - 2차전지

Posted at 2010. 3. 12. 22:48// Posted in IT & 경제

자본주의 사회의 꽃이라 불리우는 주식시장은 꿈을 먹고 사는 집단이라고 정의 할 수 있습니다.
차트를 공부하며 매일 주식을 거래 하는 사람들이나 혹은 산업현장에 근무하며 자사주를 갖고 있거나 혹은 매일 뉴스를 통해 종합주가지수가 오르고 내리는것을 무심결에 보았거나 펀드에 가입하여 원금이 언제 회복되는가를 친구들과 이야기 하며 한숨을 쉬어본적이 있는 분들이거나 그 어떤 위치에 어떤 상황에 처한 분들이라도 항상 주식시장을 직.간접적으로 대하고 있을 것입니다.

작년한해 리먼사태이후로 상당히 큰 불황이 세계경제를 덥치면서 한국에 사는 우리들의 삶도 그리 평탄치는 않았더랬조.
그런데, 그런와중에 주식시장에 파란을 일으킨 대형주 2종목이 있었습니다.
바로 LG화학과 삼성SDI인데요.
이들의 본업은 각각 화학과 디스플레이로 그 성격이 다르지만 신성장 동력으로 키우고 있는 2차전지 사업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갖습니다.

몇해전에 다큐멘터리를 본적이 있는데, 미국의 중소업체가 2차전지 핵심기술을 개발하여 엄청난 투자를 받아가며 기술을 개발 하고 있다는 내용과 아놀드슈왈츠제네거(영화배우,정치인) 주지사가 전기차 관련 법률제정및 관련 행사를 갖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때 당시만 해도 그런 다큐가 방송된 이유가 뭘까 생각해보면, 첫째로 한국의 2차전지 산업이 매우 열악하였다는 전제와 더 앞서가고 있는 나라에서 제공된 다큐의 소재였다는 점입니다.


                                    [휴대전화 배터리에서 삼성SDI는 이미 강자로 통하고 있다]

하지만 불과 채 몇년이 지나지도 않았는데, 우리 나라의 2차전지 산업은 이미 삼성SDI와 LG화학을 합치면 세계시장에 선두자리를 서로 다투고 있을정도로 급격한 성장을 이루어 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끝이 아니라 앞으로2차전지가 쓰여질 산업은 무궁무진하다는 것이고, 현재까지의 기술발전속도가 가장 빠르게 앞서 있는 우리나라의 이 두 회사의 가치는 앞으로 한국의 경제를 먹여살릴만한 것이라 해도 과언은 아닐 듯 합니다.

삼성전자가 혼자 독불장군이 아니듯이 2차전지산업도 장비개발하는 협력회사, 모듈조립하는 협력회사, 분리막 같은 핵심소재를 개발하는 협력회사들이 이 두 대장을 따라 같이 발전해가고 있습니다. SK에너지는 기술개발부터 완성품 까지 종합적인 체계를 갖춘 두 회사 조차도 수입에 의존하고 있던 분리막을 자체 개발해 내는 쾌거를 내었는데요. 이 뿐 아니라 일진에너지나 소디프신소재와 같은 곳은 2차전지 관련 기술이지만 얼마전까지 해외에 의존하던 일부 핵심 기술들을 국산화 하는데 성공했는데요. 이러한 관련 회사들의 성공은 아마 국내의 확실한 수요처로 자리 잡아주고 있는 삼성SDI와 LG화학 의 그늘이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이참에 LED관련해서도 잠시 이야기 꺼내볼까요. LED는 현재 TV에 쓰이고 있는 정도지만 사실상 조명시장이 더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서울반도체나 삼성전기, LG이노텍과같은 회사들이 있는데요. 이들이 앞서 이야기한 두곳처럼 대장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LED핵심부품을 개발하고 생산하며 패키징까지 도맡아 하고 있는 회사들이조. 그리고 이것을 TV에 쓰고 있는 삼성전자, LG전자가 있고, 이 패키징된 부품들을 가져다가 조명제품등을 만들어 파는 회사들도 많이 있습니다.

LED나 2차전지나 세계시장에서 앞서갈 수 있게 된 것은 모두 다 한국이 그동안 IT산업과 화학산업등 기반이 될만한 기존 산업들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루아침에 일궈낸 성과는 아니라는 것이조.
특허를 내고 개별적으로 치열한 기술경쟁을 하고 있는 다수의 기업들이 있지만, 2차전지와 LED는 큰틀에서 보면 가장 최첨단에 있고 그 활용범위라는 면에서 보면 가장 거대한 시장이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입니다.

이것은 기대심리로 작용하여 삼성SDI와 LG화학의 주가를 상당히 큰폭으로 상승시켜 버렸습니다. 이 것은 단순한 꿈이 아니라 현실적으로 이미 제품이 생산되어 납품되어지고 있고, 그 활용범위를 이미 넓혀가고 있기 때문에, 기존에 기술개발하고 특허내고 하는 정도로 급등했던 기업들과는 다른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진은 전기차로 생산되어진 마티즈전기차. 리튬폴리머 전지가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LED가 현재 일부 조명시장과 TV, 노트북정도에서 활약하고 있는 것처럼 아직은 2차전지 시장도 제한적으로 사용중이기는 합니다. 기존에 많이 사용되고 있는 휴대폰과 같은 소형 전지 시장과 자동차용 대형전지 시장정도 입니다.

그런데 기반기술 기반산업이 우리나라 처럼 잘 되어 있는 곳 조차 아직 제대로 시작도 못하고 있는 잠재 시장이 아직 있습니다. 전기차가 달리려면 충전소가 필요한데요. 이 충전소 시장은 아마 SK에너지나 현대차와 같은 기업들이 합작하여 정부와 함께 시범사업하고 차차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테지요. 정확이 어느 사업자가 하는지는 모릅니다만, 뭐 이들 회사 아니고는 할데가 없겠조? ㅎㅎ
게다가 앞으로 무궁무진하게 커나갈 시장중에 발전기 관련 시장이 있습니다.

앞으로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발전기가 집집마다 있게 될지도 모르는 것입니다. 이미 해외에서는 시범사업중인 곳도 있다더군요. 우리나라가 급격히 2차전지 시장을 키워냈지만, 신 재생 에너지  관련 기술 및 역사와 저변만큼은 유럽과 미국선진국에 아직은 못 미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핵심중에 핵심기술은 우리가 현재 가장 앞에 다가왔고, 앞으로는 더더욱 그 격차가 커질 것이 보이는 상황에서 남들 오래전부터 준비한거 부러워 할 필요는 없겠조. 우리나라는 이제 슬슬 해나가도 늦지 않는 것들이니까요.

Gavin이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는 집집마다 있게 되는것은 좀 어렵고,  아파트 단지나 대형빌딩정도가 단독으로 일정 규모의 내부 발전기가 돌아가고 단독주택이나 빌라 등은 동단위 정도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이게 집집마다 있어도 충분한 경제성이 확보되나갈정도가 이미 되었지만 초기 비용을 감안하면 그것이 결코 쉬운일이 아니라는 것을 감안하면 몇십 혹은 몇백세대 단위로는 묶어야 보다 초기비용 및 운영비용을 아낄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신재생에너지로는 풍력을 이용할 수 있는 지역은 풍력이 우선일 것이고, 도시의 경우에는 삼성SDI가 개발 상용화하게 되는 박막형 태양전지가 유력하지 않나 싶습니다. 아니면 수소전지+태양광이 같이 적용될 수도 있겠조. 이러한 것들은 단순히 상상만이 아니라 시장성만 확보 되고 정부정책이 뒤따라 준다면 당장에라도 기술개발에 나서 제품화 하는것은 시간문제일정도로 이미 대부분의 준비는 거의 다 되어 있는 상황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자 이 즈음해서 기사 하나를 살펴보자 작년 1월 조선일보에 실린 기사를 살펴보자


LG화학이 미국 자동차 회사인 GM(제너럴 모터스)에 전기자동차용 배터리를 단독으로 공급한다.

LG화학은 오는 2010년에 선보일 GM의 전기자동차 '시보레 볼트'에 장착되는 리튬이온 폴리머배터리의 공급업체로 단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두 회사는 이날 미국 디트로이트 현지에서 열리고 있는 '북미 국제자동차 쇼 2009'에서 시보레 볼트의 양산형 모델을 선보이며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LG화학은 2010년 하반기부터 2015년까지 6년간 GM에 전기자동차용 배터리를 독점 공급하기로 했다. GM이 이 기간 약 30만대의 전기자동차를 양산할 경우, LG화학은 2조원가량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기자동차 개발은 GM·포드·도요타 등 세계적인 자동차회사들이 사활을 걸고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어느 배터리업체와 손을 잡느냐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LG화학은 이번에 일본·독일 등 12개 글로벌 배터리 경쟁업체와의 경합에서 독점 공급권을 따냈다는 점에서, 전기자동차용 배터리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LG화학이 GM에 공급하는 배터리는 크기 180㎝, 무게 180㎏, 전력량 16kWh의 중대형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이다. 배터리 형태가 둥근 '캔(can)'모형이 아닌 사각형 봉지 모양의 '파우치(pouch)' 타입이어서 폭발 위험이 적으며, 표면적이 넓어 열 발산이 쉽기 때문에 배터리 수명도 길다고 LG화학은 설명했다.

LG화학은 현대차기아차가 올 7월과 9월에 각각 생산하는 하이브리드카 '아반떼'와 '포르테'에도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했다. 하이브리드카와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시장은 지난해 7000억원 수준에서 2012년에는 3조 2000억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김반석 LG화학 부회장은 "이번 일은 세계 최대 자동차업체로부터 세계 최고 배터리 기술력을 인정받은 쾌거"라며 "2013년까지 총 1조원을 투자하는 등 하이브리드카·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사업을 LG화학의 차세대 신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세계 유수의 자동차 자동차 기업들을 현재 이미 다수 확보하고 장기 공급 체계를 완비 했으며, 얼마전에는 중국최대 자동차 기업과 공동연구센터를 건립하기도 했다.

2차전지 사업은 현재 쓰이고 있는 휴대폰이나 노트북용 전지와 자동차용 배터리 등의 활용도 계속해서 증가 할 것이고,  이 외의 여러 활용분야가 무궁무진하게 열려 있다.
이제 한국은 녹색성장 산업의 중심에 한발자국 더 나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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