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턴의 미학

Posted at 2010. 3. 11. 08:54// Posted in 사람사는 세상

국어사전에 나오는 패턴에 대한 정의를 들어보자.

* 소비패턴
* 행동패턴
* 생활패턴

즉, 일정한 형태나 양식, 유형, 모형, 틀 등을 일컬음인데 이 처럼 기본 뜻 외에도 다양하게 접목 될 수 있다.

인공지능

우리가 인공지능의 복잡한 처리과정을 알 필요는 없지만, 간단히 패턴이라는 키워드를 동원하여 해석하면 매우 쉽다.
인간의 지각 능력을 본따 행동패턴을 미리 정의하여 그에 응하는 대응방식을 미리 입력하여 반응하게 하는것.

이러한 인지능력과 반응영역을 세분화 하여 보다 인간에 가깝게 만드는 것이 아닐까.

예를 들면 A물건을 가지고 와. 라고 로봇에게 명령하면 어떤 물건인지 일일이 기억하거나, B문서를 열어라고 명령하면 데이타베이스에서 B라는 문서를 찾아내 열어 보여주는 식이다.

자연의 패턴


나무는 세월을 나이테로 말한다. 껍질이 확장되며 늘어가는 나이테. 흔하지만 되새겨 보면 신기하지 않은가.

사진은 405살 먹었다는 조개인데, 조개는 나이가 들 수록 껍질의 문양이 일정항 형태로 하나씩 늘어난다고 한다.


항상 눈의 결정은 아름답게만 느껴진다. 이렇게 자세히 들여다 보면 일정한 형태를 가지고 있는데,  그냥 눈으로만 보면 그게 그거 같아 보이지만..

디자인적인...

간단한 패턴 부터 보자.


기본적인 이런 패턴은 반복적으로 나열되면서 그 엇갈리는 정도나 배열의 복잡함을 통해 아름다움을 만들어낸다.
그러나 규칙성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움과 무규칙성이 만들어 내는 아름다움은 또 다른 매력을 각각 품고 있다.


우리 생활은 알게 모르게 패턴이 모든것에 적용되어 있다.
보도블럭하며 가로수의 일정한 간격하며..


동양과 서양은 고급 예술품의 쓰이던 무늬나 패턴이 문화의 차이만큼 달랐다.


예술품에 쓰이거나 생활용품을 디자인 하거나 어느곳 어느용도로 쓰던 패턴은 한상 한자리 꿰차고 있다.

불규칙함 속에 규칙성을 가미한 예술품이나, 이런 꽃과 동물을 형상화 한 문양속에 일종의 통일성 있는 배합을 가한다면 그것또한 큰 틀의 패턴이 가미된 것이 아닐까.

생활의 패턴

나이에 따라 생활패턴은 달라진다.  옷입는 스타일, 자고 일어나는 시간, 밥먹는 속도, 식사량, 모든것이 조금씩 변화해 간다.


생활속의 패턴중에 건강을 위해 러닝을 하거나 산책을 하게 되는데, 일종의 건강습관이자 생활의 패턴이 될 수 있다.
산책로에 있는 가로수들을 보라. 일정한 패턴이 보이지 않는가.

프로그래머들은 사용자들의 이용패턴을 간편화 하게 하기 위한 인터페이스를 만들고 각각을 객체화하여 필요에 따라 프로그램을 배치하게 되는데 이또한 사용자들이 공통적인 사용습관을 감안하여 만들어 내게 된다.

우리가 즐겨쓰는 핸드폰의 모양도 사용자의 사용패턴을 읽고, 가장 편리하게 하기 위한 디자이너의 고심이 들어가 있는 것이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살기 좋은 이 배산임수의 지형은 한눈에 봐도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내고 있다.


이처럼 패턴은 생활 속 깊이 자리 하고 있는 우리 삶의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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