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이미지 과소비의 부작용 간과해선 안된다.


아이유의 이미지 과소비가 너무나 심각하다. 최근 키스엔크라이에서의 부족한 준비로 미숙한 연기를 펼치게 되어 일부 시청자들의 질타를 받은바 있지만 소속사에서는 지난 두달여간의 준비기간 동안 아이유의 스케쥴이 많은 와중에도 연습을 빼놓지 않으려 노력했다고 전했다.

달리던 말을 멈추게 하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지만 계속해서 달릴 경우 말이 지쳐 쓰러지게 된다면 어떨까. 마찬가지로 '미아'로 데뷔이후 많은 노력끝에 어느 한순간 스타로 떠올랐지만 이제는 조금은 더 멀리 보아야할 때가 되었다. 

 

아이유에게 필요한 이미지 소비의 조절


최근 아이유의 CF는 참 많이도 보인다. 광고주 입장에서는 이미지가 겹치지 않게 하기 위해 치밀한 전략하에 스타를 섭외할 것이고 마찬가지로 소속사 역시 들어오는 광고라 해서 모두 하진 않는다. 이는 마찬가지로 상품성의 관건인 이미지 과소비를 막기 위한 최소한의 가이드라인인 것이다.

방송에 나오지 않을 때에도 아이유는 뛰어난 라이브실력과 귀여운외모로 각종 행사에 러브콜을 많이 받고 있으며, 대학생들의 축제나 라디오 방송, 드림콘서트와 같은 방송사의 특집프로등에 소녀시대와 함께 섭외1순위라 할 수 있다.

이렇게 강행군을 계속하다보면 최선을 다하고자 하는 생각과는 달리 키스앤크라이에서의 모습처럼 부족한 면이 자꾸 노출되면서 공격의 빌미를 제공해 줄 우려도 있는 것이다. 실제로 올해 초 아이유에 대한 반응에는 안티성 댓글이 거의 보이지 않았지만 근래에는 인기상승과 더불어 따라오는 부정적 의견이 적지 않게 보이고 있다.

 

목표를 향해 끝 없이 달리는 아티스트


마흔이 넘은 베테랑 가수들이 <나는가수다>무대에 나와 무대에 서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며, 제2의 인생의 전환점이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 노래를 한다는 것 자체가 인생의 어떤 목표이기도 하지만 삶의 한부분이라는 것을 간접적으로나마 실감할 수 있다.

필자 개인적으로는 JYP나 SM과 같은 대형기획사의 매니지먼트의 노하우 중 하나로 주력 소속가수들이 나이어린 아이돌가수가 많으므로 일에 지치고 어느순간 일 자체에 회의를 느끼는 것을 다독이는 마인드 관리가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 즉, 노래를 사랑해서 가수가 되었지만 어느한순간 내가 진짜 원했던 것이 무엇일까라는 것에 대한 회의가 들 때가 오면 과거 JYP의 초기가수였던 박지윤처럼 무대를 훌쩍 떠날 수도 있을 테니까.
 

살인적 스케쥴은 부작용을 낳는다.

<영웅호걸>이 아이유의 본격적인 인기폭발의 시발점이었다면, 호감의 시작은 통기타를 들고 <옛사랑>을 부르던 모습이 아니었나 싶다. 그것은 곧 여고생 가수의 신선함이었고 노래 외의 다른 모든 면을 사랑스럽게 보이게 해주었다.

어린 연예인에게 기대하는 심리는 무언가를 최선을 다해 이루었다면 다른 무언가도 열심히 하여 이뤄낼 것이라는 가능성을 열어 둘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기대심리를 해당 연예인이 실제 보여주게 된다면 호감은 지속되게 된다. 2011년 5월 25일 아이유가 자신이 작곡한 곡 <내 손을 잡아>라는 곡을 선보인다는 소식이 반가웠던것은 바쁜 활동의 와중에서도 가수로서의 자세를 잊지 않고 발전하기 위해 궁리하고 있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살인적 스케쥴을 이어가다보면 말실수가 생기거나 피곤에 지쳐 건강이 악화 될 수도 있고 심지어는 <키스앤크라이>에서 보여준 연습부족이 티가 나는 상황으로 인해 비난을 받을 소지가 적지 않다. 아무쪼록 아이유가 사랑받는 아티스트로서 그리고 귀염받는 연예인으로서의 생명력을 오래가져가기 위해서는 이미지 소비의 강약조절이 필요한 시기가 왔다는 생각을 전하며 글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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