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J 김준수, 초호화 집 공개는 득보다 실이 많다.

JYJ김준수의 때 아닌 초호화 집 공개라는 기사를 접하면서 "왜 초호화 집이라는 제목이 달린 기사가 실리게 되었을까?"라는 의문이 먼저 들었다.

JYJ는 한류열풍이 일고 있는 우리나라 가요계에 잠재된 가장 뜨거운 감자일 것이다. JYJ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고수하는 사람들의 주된 논리는 JYJ와 그들의 부모가 여러 차례에 걸친 계약 수정과 최종적으로 13년이라는 기간연장을 먼저 요청하고 주도했다는 것이고, JYJ를 지지하는 입장의 팬들은 SM의 불공적 이익분배에 대한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렇게 JYJ는 명확한 해답을 얻기 힘든 공방이 수면밑에서 꾸준히 있는데다가 그들의 위상이 적잖다는 점, 그리고 소위 <노예계약>이라는 단어가 그들 앞에 같이 붙어다니는 이유 때문에라도 기자들은 긍정적 뉴스이건 부정적 뉴스이건 가장 좋은 소재거리로 써먹으려 하고 있다.

결국 "초호화 집 공개"라는 제목의 기사가 포탈의 메인뉴스의 한자리를 차지하게 된 일은 부정적 이슈로 구분해 볼 수 있으며 앞으로도 꾸준히 비판자들의 입에서 지속적으로 거론될 확율이 아주 높은 이슈로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SM엔터와 JYJ

SM의 소속가수들의 활동하는 양상을 보면 아이돌 가수의 비판꺼리는 대부분 SM에서 비롯된다고 할 수 있다. 샤이니와 슈주의 최저음원점수를 음반으로 메꿔 1위를 여러차례 했었던 일이 대표적 케이스로 아직도 인터넷에서 나돌고 있고, 잊을만하면 어떤 계기가 발생 시 지나간 이슈를 정리한 글이 복사되어 다시 재배포 되고 있다.

그런데 다시 생각해보면 모두 동전의 양면과 같은 성격을 가진게 아닌가 싶다. SM소속가수들의 활동하는 모습을 보면 의상관련한 비판 여론이 현저히 적고, 안무역시 곡과의 싱크로율이 상당하여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하고 있는게 여실히 보이고 있다. 더군다나 대형기획사로서의 영향력 또한 알게 모르게 발휘해 주고 있으니 비록 비판의 대상으로 꾸준히 네티즌들의 입에서 오르락 내리락 하고 있다 할지라도 소속가수 들에게 만큼은 확실한 지원을 하는 회사로 평가해 볼 수 있다.

문득 필자는 SM과 JYJ의 갈등의 근본적 문제는 활동방향성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중국에서의 화장품 사업 논란은 그저 하나의 갈등을 촉발하는 계기 일 뿐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SM과 같은 상장사는 기획이 경영이고 그들의 경영 방향은 소속가수들의 활동방향에 절대적이라 할 수 있는데, JYJ가 추구하는 방향은 달랐던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해보는 것이다.

 

 

김준수, 초호화 집 공개, 득보다 실이 많다.

세상일은 진실여부가 정확히 가려지는 일이 있고, 그렇지 못한 일도 수두룩 하다. 얼마 전 있었던 서태지와 이지아의 비밀결혼 이슈도 결국 남여사이의 있었던 그들만의 진실은 아무리 캐내어 보려 해도 당사자들 마저도 다른 이야기를 하게 되면 그 누구도 진실이라는 이름으로 말할 수 없게 되고, 파생되는 논란만 확대 재생산 되다가 어느순간 소리소문없이 사라지고 말게 된다. 그리고 그러한 이슈의 어느 한 순간 만을 접한 대중들은 결과에 상관 없이 그때 느낌만을 기억하고 판단해 버리게 된다.

그래서 긍정적이거나 부정적 이슈의 어느 한순간이 중요한게 아니라 당시 어떤 대응을 했는가와 그 이후의 현명한 활동이 과거의 이슈보다 현재에 더 집중하게 하는 바람직한 행동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JYJ의 이번 초호화 집 공개라는 이슈는 그렇게 좋은 이슈로 기억될 것 같지는 않은 모양새다. 일반인들은 어떤 이슈의 사실여부보다는 상대적 박탈감과 같은 명확한 해답이 없는 심리적 저항이 담긴 사고와 판단에 더 큰 영향을 받고 있고, 어떤 해명을 하더라도 쉽게 받아 들이기 힘든게 우리네 정서였다는 점 또한 감안했어야 했다.  특히 동방신기와 JYJ의 법적공방을 "노예계약" 논란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일반 대중들에게 이번 "초호화 집 공개"는 꽤나 큰 충격이 아니었을까

"2층 정원에서 바라본 전경. 앞에 진달래도 피고..." / 정원
"본집에서 가장 시크릿한 곳. 지하에 있는 작은 바다..." / 시크릿바

더군다나 김준수의 멘트는 현재 빈부의 양극화로 시름하는 한국사회의 현실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어서 좋지 못한 선택으로 보인다.

현재 김준수에게 필요해 보이는 것은 이러한 심리적 자극이 될 수 있는 집 공개 보다는 법적공방이 완료 되고, 방송에 출연하는 것이다. 물론 기존의 그 어떤 아이돌보다는 뛰어난 실력을 더욱 갈고 닦는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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