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짤...지금 뭐라캤노. 괴담이라고라

하우스짤...지금 뭐라캤노. 괴담이라고라


괴담하면 으레히 떠오르는게 어릴적 학교 뒷간에 빠져죽은 귀신이야기가 있었다.

광우병논란은 한창 그 절정기에 이르러 tV청문회 내용조차 새로울게 없었다.

그런만큼 이제 옥석이 무엇인지 가려서 볼 줄 아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이야기다.

그런데 정부와 언론은 뒤늦게 괴담으로 명명하고 대처하기 시작했다.

정부와 언론이 괴담으로 명명하고 대처하는 이유를 생각해보자.

첫째, 물타기용이다.

물타기란 무엇인가. 팩트하나가 강하면 그옆에 얹어가는 것 아닌가.

일부 과장된 가설들과 사건초기이후 크게 번저나갈 시기에 추가된 몇몇 유언비어를 전면에 내세워 본질마저도 함께 괴담으로 몰아간다.

사실 소문이라는게 가진 위력은 말로 어찌 재단해 볼 일은 아닌듯 싶다.

"발없는 말이 천리간다"  는 속담이 있지 않은가.

둘째, 위와 마찬가지로 전략적인 네이밍이다.

괴담이라는 어감 자체가 사실상 잘못된 것이라는 느낌을 준다.

오랜후에 우리는 이 사건을 광우병 파동 혹은 다른 어떤것이 아닌 "광우병괴담" 으로 기억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이와 더불어 당근과 채찍의 전략상 채찍을 휘두를때 사용하기 위함이다.

괴담의 유포자에 대해 엄정 대처한다고 하는것부터 우스운 이야기다.

광우병 논란이 어디 지금뿐이었던가? 이미 많은 논란이 있어왔고 그와중에 유포된 이야기들이 이번 사건을 통해서 급속도로 전파된 것이다. 왜곡된 내용이 있었다면 급조되어 고의적으로 유포할 필요조차도 없었다는 이야기다.

이번 사건이 알려지고 난후 촛불집회가 열리기 전까지의 그 몇일간이 가장 긴박한 시간이었다.

조중동의 침묵과 포탈사이트의 검색어및 댓글 삭제 조치등으로 넷심은 고무공처럼  튀어 올랐던 것이다. 즉, 자초한 면이 적지 않다.

넷심은 크게 불타올랐다. 꺼트리기 위해 압력이 가해졌지만 오히려 크게 키우고 말았다.

그 와중에 넷심은 너도나도 단결하기 위해 그리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았고, 그것이 이런 엄청난 반향을 일으킨 것이다.

"이 사건은 괴담이 아니다. 괴담이라는 말로 스리슬쩍 명분을 쌓지 말라. 혹여 고의적으로 유포된 일부 유언비어가 있다면 구분해서 사용하라. 본질과 유언비어를 합쳐 마치 수입반대를 외치는 이들의 주장을 모두 괴담이라고 한다면 받아 드릴 수 없는 문제이다."

괴담이라는 단어를 남발하는 작자들에게 고한다.

"집어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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