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황현희가 3일 오전 4시경 술을 마시고 벤츠를 몰던 중 사고를 내 불구속 입건되었다.


블로그를 운영하다 보면 연예인들에게 지나치게 가혹한 도덕적 잣대를 들이대는 것이 아니냐고 지적하시는 분들이 종종 있는데, 그만큼 자기관리를 철저히 하면 할 수록 일반인들은 상상하기 힘든 높은 보수와 명예를 얻는 만큼 뒤따르는 책임감도 크다는 것이 사자비의 주관이고 실제 이승기가 그 좋은 예가 되어 주고 있다.

대한민국 설날에 들려 온 바른사나이 이승기에 대한 뉴스를 먼저 보자.
[설기휙] 1000억원의 사나이 이승기, 그 비결은?

이승기는 본업인 가수로서도 상당한 노래실력으로 사랑받아 왔으며 나아가 강심장과 1박2일에서 보여주는 바르지만 톡톡 튀는 예능케릭터와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에서의 안정된 연기까지 말그대로 만능 엔터테이너라 불리우고 있다. 그의 이런 잘 관리된 이미지는 광고주가 가장 선호하는 스타일이고 그 흔한 다수의 광고 출현에 따르는 이미지소모에 대한 기사한번 뜨지 않게 하는 대단한 원동력이 되어 주고 있다.

사건사고, 운이 없었다?

뉴스에서 사건사고 소식이 들려 오는 유명세를 탄 누군가의 소식에는 그 뒷이야기와 배경에 대한 이야기도 뒷따라 들려오기 마련인데, 이러쿵 저러쿵 따지며 변명을 할 필요가 없지 않나 싶다. 사건사고의 당사자들은 '왜이렇게 운이 따르지 않을가.' 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절대 운이 없어서가 아니다. 뺑소니 사고를 치고 도망을 간다던지, 병역기피의혹에 대한 논란이 있다던가 하는 경우 등 문제가 되는 부분들은 대개 '자기관리의 철학' 이 없는 매니지먼트와 연예인 본인의 도덕적 불감증이 합해져 생긴 결과이다. 이런 여러가지 이유 때문에라도 '사고의 중심'이 바로 세워져 있기 힘든 너무 어린나이에 연예인으로 데뷔하는 것을 필자는 필자는 반대하는 편이다.

많은 사람들이 방송을 통해 드러나는 연예인의 이미지와 실제 성격의 차이에 대해 궁금해 하고는 하지만 필자는 굳이 그런관심을 두지 않는 편인데, 대중은 진짜든 아니든 보이는 이미지만을 소비하고 그렇게 모아진 관심이 엄청난 금전적인 수익을 연예인들에게 안겨주는 반면 자기관리에 실패하는 순간 관심을 거두게 되고 인기는 거품처럼 사라지며 명예와 금전적 수익까지 덩달아 사그러 들기 때문이다.

자기관리와 주변관리

연예인은 혼자 잘나서 성공하는 케이스는 그리 많지 않다.  스스로 작사작곡을 하고 외모도 뛰어나며, 가창력과 춤, 예능적 센스 등 천부적인 재능과 함께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는 누군가도 있을 수 있지만 대개의 연예인들은 자신의 타고난 재능을 발굴하고 성장시키고 관리 해주는 매니지먼트 연예기획사와 함께 연예활동을 하게 되는데, 연예인 지망생들은 기획사의 존속기간동안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계약조건은 어떠한지,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기획사 대표의 평판이 어떠한지 등을 감안하여 지원해야 한다. 현실적으로 어려운 이야기가 아니냐 싶겠지만 세상일이 다 그런것 아닐까. 원인과 결과는 늘 붙어 다니기 때문에 기회적 제한을 받고 싶지 않아 아무기획사나 받아들여주기만 하면 들어가겠다면 다른 할말은 없다.

술을 마시고 사고를 치는 경우는 주변인들과의 관계 때문인 경우가 많다. 인간관계가 좋은 사람은 대개 술자리 뿐 아니라 그 이후에도 늘 매너가 좋지만 그 반대로 탈선을 부추키거나 좋지 않은 선택을 하게 유도하는 부류도 있게 마련인데 꿈이 큰 사람일수록 자기관리철학을 실천하여 외부의 유혹을 부드럽게 넘겨버리는 요령도 익히는게 좋다.

개그맨 황현희가 일을 마치고 남는 여가시간에 유흥을 즐긴다는 데에야 누가 뭐라 할 수는 없지만 자신의 실수로인해 개그콘서트의 이미지에 먹칠을 하게 되고 결국 자신도 '퇴출'되고야 만 일은 정말 안된 일이기는 하나 그렇다고 억울한 일은 아닐 것이다.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는 자세와 파생되는 결과는 연예판이든 그 어느곳에서든 마찬가지로 적용될 테니까.

이웃 블로거의 관련포스트 :  음주사건에 대한 불평등한 처우에 대한 내용이니 참고해주세요.
카르페디엠님의 "황현희 KBS퇴출! 당연하지만 씁쓸한 이유!"
비춤님의 "황현희 퇴출, 방송사의 이중잣대가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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