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권의 성공, 간절함은 스타를 만든다.

2010년 한해 소녀시대가 대한민국의 가요계를 점령한 '아이돌의 제왕'이 되었다면 2AM은 그들의 대표곡 '죽어도 못보내'를 통해 가요계의 그들의 위치를 확실히 각인시킨 최고의 한해를 보내며 사실상의 2AM전성시대를 열었다.


가요팬들에게 공공연하게 알려진 연습생의 비밀

언제부터인가 아이돌그룹에 속한 멤버들이 토크쇼에서 이전에는 쉽게 접하지 못하였던 아이돌의 실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되면서 기획사와 연습생간의 관계에 대한 힌트가 흘러 나오기 시작하였다. 예컨데 SM이 연습생 중 정예만을 모아 동방신기를, JYP가 2PM을 결성하게 되면서 그 가운데 끼지 못한 연습생들을 모아 슈퍼주이어와 2AM이 결성되었다는 소문은 공공연한 비밀로 팬들사이에서는 회자되고 있었는데, 대표적으로 '조권'과 '윤두준'은 방송에서 그 사연을 스스로 이야기 하고는 했다. 이처럼 조금은 민감한 문제라 할지라도 필자는 크게 개의치 않는데, 세상속에서 성공을 이뤄내는데는 단순히 재능만 가지고 되는게 아니라 간절함이 녹아 있는 의지와 열정이 훨씬 중요하기 때문이다.


연예계 성공스토리 속의 딜레마

앞으로 얼마나 더 성장할 것인지에 대한 가능성 자체가 평가 받는게 세상의 이치가 아닌가 싶다. 그리고 사람의 본능이이도 하고... 조금은 색다른 이야기이지만 연예계가 아닌 주식시장의 경우를 한번 보자. 예를 들어 '정부정책에 맞는 신기술을 개발한 벤처기업'이 있다고 가정하면 주가는 하늘 높을 줄 모르고 치솟게 되는데, 개발된 신기술로 파생될 미지의 시장규모라는 불확실성이 오히려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나아가 실제보다 부풀려진 주가를 만들어 내는 원동력이 된다. 필자가 이러한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사람이 나고 자라고 죽는 삶의 한 과정속에서 새로운 희망의 싹이 자라나는 시기에 대한 동경이 본능적으로 모두에게 잠재되어 있기 때문이다.

젊음은 그 자체가 희망의 무기가 되어 주지만, 젊었을 때는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소중한 시간을 헛되이 보내는 경우가 많다. 꿈꾸고 도전하고자 하는 분야가 고되고 어려울 수록 간절함의 깊이가 남다른 사람이 좁은길을 통과해 성공의 길을 걷게 된다고 볼 수 있다면, 연예인을 지망하는 연예기획사 연습생들과 그 바늘 구멍을 통과해 스타가 된 연예인들은 좋은 예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선덕여왕'의 김남길이 늦은나이에 '미친연기력'으로 스타대열에 합류한 것은 '간절함이 연기력으로승화' 된 경우가 아닐까.


'깝권' 조권의 예

13살부터 연습생 생활을 한 조권은 20살에 데뷔하게 되었는데, 박진영의 영재육성99%의 오디션에 통과해 가수의 꿈을 향해 노력했지만 박진영은 제대로된 칭찬조차 해주지 않았고 언제 데뷔하게 될지 기약도 없는 연습생 생활은 이어졌다고 한다. 조권은 자신보다 나은 실력을 보이던 연습생들 사이에서 힘들어하다 아이돌 그룹을 결성하게 될 것이라는 회사의 방침에 후보로 거론되다 결국은 제외되게 되었다. 유망한 연습생이었던 원더걸스의 선예가 먼저 데뷔하는 것도 보게되고 2PM에서도 제외되면서 최장연습생 조권은 불안감과 압박감이 점점 극심해져갔는데 그런 그를 묵묵히 지켜봐주신 부모님이 있어 극복해 나갈 수 있었다고 한다.

조권은 방송에 나올 때마다 자세부터가 다른게 느껴진다. 단순히 말로만 하는 열정이 아닌 혼신의 힘을 다하는게 느낌으로 전달되어 온다.  이런 자세가 변치 않는 이상 가수이자 연예인으로서 그의 모습은 오랬도록 볼 수 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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