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경 옥션을 시작으로 오픈마켓 파워딜러가 되어 활동하였던 필자는 근래 심심찮게 일어나고 있는 쇼핑몰 사기사건을 보며 그 원인을 짚어 소비자의 권익을 지키는데 한몫 하고자 이글을 쓰게 되었다.

필자는 오픈마켓 중 옥션과 지마켓을 메인으로 인터파크와 개인쇼핑몰을 부로 하여 상품을 판매하였으며 등산용품 및 스포츠용품을 주 카테고리로 하였다. 쇼핑몰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고 막연히 컴퓨터 사용에 대한 자신감만으로 시작하게 된 것인데 아니나 다를까 상품을 등록한 지 몇일이 지나도 주문이 하나도 없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당시는 어떻게 사업자 등록을 하고 상품을 등록하며 광고를 어떻게 진행 하는지 무지한 상태였고 요즘처럼 쇼핑몰 가이드 책자가 넘쳐나던 시기도 아니고 부딪히는 문제들을 일일이 손수 알아보아야 했다.

위에 동그라미 친 부분이 프리미엄 딱지인데 이부분은 금메달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좋다. 즉 은메달이 아무리 많아도 금메달 하나보다 못한 것과 비슷하다. 상품의 상위노출이 판매에 가장 직접적인 효과가 강하므로 필수옵션이라 할 수 있다. 프리미엄 광고에 대해 알게 되고 광고비를 지출하게 되면서 본격적인 상품판매를 하며 결국 대략 6개월 만에 파워딜러의 대열에 함류할 수 있었다.

플러스등록 상품은 필자는 몇번 이용해 보지 않았던 관계로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단가가 쎄기 때문에 짧게 순위를 올리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아마도 지금 상품을 판매하는 딜러라면 이 팁이 아직도 통용되리라 생각하는데 지마켓의 경우 상품에 대한 내부점수가 있어 프리미엄딱지 등의 기본 광고 옵션만 결제하고 나면 내부점수는 주로 판매량에 좌우 되며 한번 상단에 노출되어 진다면 한동안은 선순환이 이뤄져 판매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게 되는 것을 기대할 수 있다. 즉 플러스등록은 왠만큼 팔아서는 이익이 남지 않는 장사이기 쉽상임에도 왜 굳이 하는가 하면 상품의 점수를 올리기 위함으로 이해하면 좋다. (많이 팔면 이익이긴 하다, 즉 초기 부담금이 큰 대신 많이만 팔면 많이 남는다. 광고비지출만큼의 손익분기점을 넘기는 판매량이 중요) 지금이야 실정이 어떻게 변했을지 모르지만 기본 개념은 같을 것이다. 예컨데 각 분야별 카테고리에는 담당자가 있는데 시즌이 바뀌어 질 즈음이면 인기 판매자에게는 연락이 와 새로 진행할 상품의 가격을 조율하게 된다. 즉, 남들보다 더 나은 노출을 시켜줄 수 있는 광고 옵션을 제공해주면서 대신 이 상품으로 마진을 볼 생각보다는 인기 상품이 되면 부가적으로 따라오는 파급효과를 기대해 보라는 것이다. 상품을 하나만 사는 소비자도 있지만 두어가지 이상 묶어 사는 소비자를 노리게 되는 셈이다.

파워링크 사기, 어떻게 이뤄지나?

유명 포탈사이트 파워링크에 등록된 인터넷 쇼핑몰에서 사기를 당했다는 뉴스를 접하면서 생각나는 것은 파워딜러였기에 하루에도 수차례 있었던 인터넷홍보대행사의 연락이다. 파워링크 뿐 아니라 스폰서링크도 같은 개념이고 포탈사이트의 상단에 노출되는 거의 모든 우선노출되는 컨텐츠는 대개 막대한 광고 비용을 지불하게 된다. 심지어 꽃이나 대출 등에 대한 광고키워드는 클릭한번에 수백원에서 수천원에 이르기도 하여 경쟁업체의 부정클릭논란이 일어나는 경우도 적잖이 있다.

이번 사건의 경우 해외 유명상품 구매대행을 가장하여 몫돈을 챙겨 달아난 혐의 인데, 이 뿐 아니라 사기유형은 상당히 다양하다. 소비자가 할 수 있는 가장 최고의 옵션은 공인된 업체인가와 현금결제만 가능하는 등 의심스러운 부분이 없는가 여부이다. 어찌보면 간단한 부분인데, 다른 곳보다 훨씬 좋은 조건에 현금결제만 가능하다? 설마 하는 생각은 버리는게 좋다.

가장 많은 논란이 되는 포털업체의 파워링크 부분은 먼저 언급한 오픈마켓 내의 프리미엄 딱지와 다를게 없다. 일정 기준에 부합해야 자격이 주어진다고 하지만 너무나 쉬운 기준이어서 사기를 치려는 사람에게는 아무런 어려움이 없는 부분이고, 돈만 지불하면 되기 때문에 소비자가 믿을 수 있는 업체라는 생각을 하는것은 지나치게 순진한 생각이다. 필자는 현재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전에는 쇼핑몰 파워딜러로 5년간 일을 했고, 웹프로그래머로 2년(연예기획사근무기간포함)등 대개 컴퓨터를 활용하는 일을 해왔는데 이런 필자는 파워링크를 이용해 본적이 없다. 손이 닿기 쉽게 되어 있는 위치에 있는 광고가 사기업체의 주요타켓이기 때문이다.

필자는 다나와와 같은 가격비교사이트와 세부모델정보를 직접 검색해 얻는 정보, 카메라, 컴류터, 의류 등 각 분야별 전문커뮤니티의 정보를 두루 살펴보고 다시 해당 분야에 대해 사용자들에 의해 공인된 업체를 찾아 상품을 구매한다. 예컨데 파코즈라는 IT커뮤니티의 공동구매는 비록 현금결제를 하더라도 현금영수증을 모두 발행해주고 있고, 국내 대표 IT커뮤니티로 장기간 운영되었기 때문에 많은 업계 종사자들에 의해 쌓인 신뢰도가 상당하여 믿고 공동구매하기에 주저함이 없게 된다.

 사기는 손쉽게 클릭이 이뤄지기 쉬운 곳부터 타겟이 된다. 상품검색후 보이는 파워링크는 신뢰도를 말하는게 아니라 광고비를 지불해 얻는 자리라는 것을 기억하자.

인터넷을 사용하며 얻은 경험을 혼자만 알고 있지 말고 이웃과 동료들과 나누는게 어떨까 싶다. 피해사례는 대개 인터넷 사용경험이 적거나 설마 하는 심리를 가진 유형이 대부분이다. 즉 잘 모르거나 알아도 아는 것보다 눈에 보이는 유혹에 넘어가는 경우인데, 항상 거짓 유혹에는 정상적이지 않은 방법이 동원되므로 요행을 바라는 심리를 절제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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