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블로그 폐지의견

산업으로 치면 티스토리는 현대모비스고, 전방산업을 영위 하는 다음뷰는 현대차입니다. 즉 다음뷰가 전면에서 블로그 글을 활용하고 대놓고 아고라와 미즈넷의 컨텐츠를 메인에도 상당수 노출시킵니다.

반면 티스토리의 홈페이지는 초대장 받고자 할 때 외에는 평범한 커뮤니티포탈의 모습 중 하나일 뿐 엄청난 수의 조회수를 보이는 곳은 아닙니다. 그래도 티스토리 블로그의 본산이다 보니 적은 것도 아니지만요.

서론이 길었네요. 단도직입적으로 결론 부터 말씀드리자면 우수블로그 제도를 폐지하거나, 선정기준을 공개 해야 함이 맞다고 봅니다. 논란의 씨앗이 될 수 있는 점수까지는 비공개처리 할 지라도, 두리뭉실한 몇가지 활동지수에 대해서 나열해 놓고 내부심사를 통해 뽑았다 라는 것은 티스토리의 영향력에 비해 무책임한 처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전 애초부터 우수블로그 딱지 따위야 관심도 없었지만 이왕 주는거라면 혹시 내이름도 있나 싶어 오늘 새벽에 리스트를 둘러 보고 말았는데, 이와 관련된 이웃분들의 일부 글을 확인하면서 아주 황당한 경험을 하게 되고 이건 뭔가 문제가 있다 싶었습니다.

우수블로그 선정은?

티스토리 우수블로그는 각 블로그의 포스팅, 댓글과 트랙백, 방문자수와 같은 활동성을 비롯하여, 다른 블로거들과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소통하였는지, 어떤 분야에서 활동하는지 등 15가지 정도의 내부 평가 기준에 따라 선정되었습니다. 평가 기준 및 가중치는 내부 기준이므로 별도로 공개하지 않습니다.

포스팅 매일하고 평가도 좋고
댓글과 트랙백 누구보다 적극적이고
방문자수 상당히 많고
이웃도 상당히 많고
치열한 경쟁분야도 아닌...

 이런분이 뽑히지 않고, 300명중 거의 대부분을 알고 그중 반 수 이상과 교류가 있지만 그럼에도 이런 쓴소리를 할 수 밖에 없는 것은 티스토리가 적잖은 영향력을 가진 회사이며 우수블로그딱지가 블로그생태계에 적잖은 영향을 주게 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모호한 기준과 가중치? 이런 부분들은 참 보기 민망하며 개선되야 한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도의 폐지를 주장하는 것입니다. 블로그 생태계에 영향을 주고 있으면서도 그 책임감을 느끼지 못하고 엉성한 선정기준으로 얼토당토 않게 선정된 사람들이 보이고 그 누구보다 빼어난 활동을 보인 분들이 빠지고...이래서야 공정성 시비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까요?

 " 댓글에 대한 댓글보다 답방을 가는 사람들이 불리한 구조. 이해는 하고 있으련지 모르지만..."


혹은 선정기준을 가능한한 최대한 공개 하는것도 좋습니다. 제가 유추해 보기로는 희소가치를 성실성보다 우선에 두고 판단한 것 때문에 일부 납득하기 어려운 결과가 나온게 아닐까 싶은데, 이는 역차별일 수 있조. 아무튼 티스토리 관계자가 이글을 볼 가능성은 없겠지만 호감 가득했던 티스토리에 이런 실망을 하게 될 줄은 몰랐고, 글로 남겨놓아야 할 듯해 발행합니다.

금일자 다른글 : 대물, 행복한 결말이 아쉬운 몇가지 이유

제 주장에 동의 하시면 추천! 많은 분들이 보길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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