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객과 만나는 첫인상

예전에 블로그를 개설하고 운영하는 방법에 대한 총론을 포스팅 한적이 있는데, 그 포스트 말미에 블로그를 음식점에 비유한 내용이 있었다. 이 글에서는 그때 잠시 언급했던 내용을 심층적으로 다루며 블로그 스킨과 도메인의 중요성을 말씀드리고자 한다.

독립도메인과 프랜차이즈의 차이

Neblog.com은 대략 7~8년 정도 된 도메인으로 구입당시 블로그가 한창 또고 있었을 때 였다. 필자가 사용중인 이런 독립도메인은 다음이나 네이버, 티스토리 등 요즘은 거의 대부분의 블로그서비스가 독립도메인을 지원해 주고 있다. 

블로그 서비스 회사에서 부여해주는 <아이디.티스토리.com>라는 도메인은 프렌차이즈와 같은 분위기를 연상케한다. 이 때문에 본인은 독립도메인을 선호하며 장기간 블로그를 운영할 각오가 있다면 나만의 이름표를 갖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필자의 블로그이웃중 상당수가 독립도메인을 따로 가지고 있다.

 

티비의 세상구경 http://nextgoal.tistory.com

 무한의 노멀로그 http://normalog.com

필자의 블로그스킨의 롤모델이 된 것은 무한님의 노멀로그 이다. 우선 독립도메인을 갖고 있고 심플한 스킨과 그에 어울리는 간판 까지 필자가 가장 선호하는 스타일이었다. 그리고 블로그를 상징하는 아이콘으로 가장 인상깊은 첫순위로 티비의세상구경님의 블로그가 있다.


 

못된준코님은 프로블로거 중에서 나름 인지도가 있는 분인데 외부와 솔직담백한 노하우 공개와 스토리텔링이 잘 되어 있는 경쟁력 있는 포스팅이 눈에 띤다.  다루는 주제 중 상당수를 차지 하는 재테크와 수익포스트를 재치 있는 스킨과 메뉴구성으로 거부감을 줄이고 친근감 있게 다가설수 있는 대문을 걸어 두고 있다.

블로그 스킨에 담긴 의미

블로그의 스킨은  음식점의 인테리어로 컨텐츠의 질은 음식의 맛에 비유해 볼 수 있다. 더군다나 인테리아가 해당 음식점이 내세우는 대표메뉴를 연상할 수 있는 테마성 인테리어라면 금상첨화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한마디로 주제와 어울리는 스킨디자인이 좋다는 말이다.

당신이 즐겨찾는 맛집의 맛을 이미 알고 있다면 인테리어가 어떤지 여부는 비교적 그 중요성이 덜 할 수 있지만 손님의 상당수는 처음 방문하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외부에 노출되는 인테리어는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있다.

이렇게 간판과 인테리어는 나만의 블로그를 장기적으로 운영하는데 있어 적지 않은 도움을 주는 도구로서 의미를 갖는다.

스킨 확장 팁

독자분들에게 한가지 알려드릴 팁이 있다. 스킨 수정 시 본문의 가로 사이즈를 550~650 사이로 두는게 좋다. 일부 여행블로그 등 사진에 특화된 경우를 제외하고는 차후 스킨을 변경하고자 할때 기존에 써두었던 글이 이상하게 출력이 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블로그스킨은 대개 처음 공을 들일때의 정성의 절반이하로도 충분히 새로운 스킨을 꾸밀 수 있다고 할 수 있는데 막상 실천하기 어려운 것은 그만큼 이미 해놓은 인테리어를 쉽게 포기 하기 어렵기 때문이며 이것저것 실험해보다가 나온 결과물들인 경우가 많아 체계적이지 못한 단점이 있고 그로인해 다른스킨으로 대체할 엄두가 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아직 전문적인 블로그 주제를 다루지 않고 있거나 다방면의 글을 쓰고 있는 경우라면 차후의 스킨 수정을 염두에 두고 유연한 확장성을 고려한 블로그디자인을 하는게 좋다.

예를 들어 폰트사이즈 강제지정이 있다. 스킨마다 기본폰트 사이즈가 다른데 내가 만일 9pt로 글을 작성하여 여러가지 꾸미는 기능을 사용하여 글 내부에 레이아웃을 두었다면 다른 스킨에서는 이 레이아웃이 엉킬 우려가 있다. 이때 그 변형을 막는 것 중에 하나가 레이아웃의 가로사이즈 지정을 %(퍼센트)로 주거나 폰트 사이즈를 HTML태그 내에 직접 강제 지정해 두면 다른 스킨에서도 같은 폰트 사이즈로 나오게 된다.

예시) <폰트사이즈> 본문 </폰트사이즈> 이런식으로 본문을 직접 감싸고 있는 부분이 최우선으로 적용된다.


예를 들어 보자. 몇년전에 짬뽕점문점이 히트를 한 적이 있다. 어릴적부터 중국집으로 통용되던 중국요리전문점에 특색을 입혀 경쟁력있는 메뉴로 짬뽕을 특화시켜 외부에 내세우는 전략은 신선하기까지하였다.

같은 중국집인데 짬뽕메뉴의 다양화와 차별성 전략이 성공의 주 요인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보라. 열개의 중국집이 나란히 있다고 가정했을 경우 그 중 한곳이 짬뽕점문점이라고 외부간판을 달아 놓고 못보던 짬뽕메뉴 그림을 떡하니 그려 놓았다면 전문성과 차별성 전략에서 앞선 것이 아닐까?

나만의 경쟁력

나만의 경쟁력은 실제 비슷한 맛을 내는 두 음식점이 있어도 얼마나 서비스가 편한가 (가독성) 얼마나 기억되기 좋은가(도메인과 스킨) 등에 영향을 받게 되어 있는 것에서 찾아 볼 수 있다.

내가 다루는 컨텐츠의 경쟁력은 글의 솜씨에서도 찾아 볼 수 있지만 얼마나 꾸준히 발행하는가도 중요하다. 음식점 대표메뉴의 맛이 변질된다면 당분간은 손님이 어느정도 유지되겠지만 차츰 줄어 들게 되는 것과 비유해 볼 수 있다. 경쟁력의 핵심은 컨텐츠의 질을 담보 할 수 있는 노력과 더불어 성실함이 중요하다는 것을 말하려고 하는 것이다.

맺음말.

어찌 보면 블로그는 인터넷의 종합예술이 아닌가 싶다. 인테리어도 꾸미고 글의 경쟁력도 갖추어야 하며 손님관리 이웃관리, 그리고 대외 홍보에 해당하는 메타블로그 발행 등 신경써주어야 할 부분이 많고 이러한 요소 하나하나가 모두 함께 작용하여 성패를 가르게 되니 가히 인터넷 종합예술이라고 해도 무방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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