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의 YOZM, 블로거에게 필수가 되려면

블로그가 소셜네트워크의 중심이자 교류의 핵심이다. 그리고 가볍게 접할 수 있는 트위터의 활용범위는 그 어떤 서비스보다 월등하다. 가벼운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고 트윗의 전파력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그렇기에 필자는 항상 블로그서비스와 트위터를 중심으로 이야기 할 수 밖에 없다.

최근 필자가 이용하는 티스토리의 소유주이기도 한 포탈서비스 다음은 메인페이지 개편이라는 초강수를 두었는데 이 개편방향의 핵심은 SNS서비스의 검색기능 강화와 노출에 대한 여러 경로를 오픈하고 그 결과물인 검색어 노출에 대한 강화이다.

그런데 다음의 이러한 행보에서 찾아 볼 수 있는 두가지 아쉬운 부분이 있다. 그 첫번째는 블로거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는 점으로 소셜네트워크의 중심인 블로그에 대한 인식부족이 아닐까 싶다. 인터넷을 통한 다양한 정보는 사용자들의 선택에 따라 여러 경로를 통해 전해지게 되는데 사용자들은 인터넷 사용의 경험이 늘어 날 수록 자신만의 패턴을 만들어 나가게 되는데 이중 블로그는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서비스이고 결코 뒤로 뒤로 밀어 내서는 안되는 서비스이다.

한국의 포탈서비스의 위치

인터넷을 사용하여 정보를 찾고자 하는 사용자는 처음에는 포탈서비스의 검색엔진을 통해 원하는 정보를 찾게 되는데 자신이 즐겨 찾는 정보를 자주 보게 되는 포탈서비스의 메뉴가 눈에 익게 되면 직접 그 서비스로 접근하여 좁혀진 대상 속에서 정보를 찾게 된다. 이는 찾는 시간을 단축시키고 보다 양질의 컨텐츠를 직접적으로 눈으로 확인해보고자 하는 심리가 작용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다양한 사용자들의 정치적 문화적 소견이 모이는 토론의 장 아고라는 다음만의 강력한 무기가 되어 주고 있으며 다음뷰는 모든 서비스에 문호를 개방하여 네이버블로그 뿐 아니라 각 언론사의 글까지 국내 최대의 정보교류의 장이 되어주고 있다. 이렇게 다음은 타 서비스회사들 보다 발전적인 도전을 통해 유저들의 호응을 얻으며 과거의 영광을 되찾아 가고 있는데 유독 SNS서비스인 요즘(YOZM)만큼은 그 행보가 더디다.

 "다음은 SNS 검색 서비스 강화를 하기에 앞서 YOZM의 자체 경쟁력을 높이고 다음뷰의 강화를 우선했어야 했다는 것이 필자의 주장이다."

결국 모든 정보의 교류는 한국에서만큼은 포탈사이트의 서비스로 귀결이 되는데 이것은 짧게는 달콤한 열매를 안겨주는듯 하지만 넓게 보면 타성에 젖어 버릴 수있는 위험성을 안고 있다. 사실 티스토리블로그에 정착하기 이전에 필자는 포탈 네이버의 골수 사용자였다. 모든 인터넷 관련 서비스는 네이버 안에서만 찾고 있었으며 그외의 서비스는 이용할 가치를 느끼지 못하였다. 그러나 아고라를 통해 다음과의 연결성을 조금이나마 지속시키고 있다가 다음뷰라는 서비스를 이용하기 시작하면서 차츰 다른 모든 인터넷 생활의 주 거점지를 다음으로 이동하게 되었고 결국 현재는 다음안에서 메일, 다음뷰, 아고라, 검색 등의 모든 것을 해결하고 있다.
 

 요즘YOZM, 개방형 플랫폼으로의 진화가 필요하다


 이제 남은 것은 트위터를 대체할만한 한국형 글로벌 SNS서비스의 필요성이다. 현재 다음은 포탈내 사용자들의 내부 유인요건을 만들어 가며 사용자들을 유치하려는 자그마한 움직임이 포착 되고 있을 뿐 현재 구색만 갖추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며 이로인해 요즘 서비스가 크게 매력적이게 다가오지 못하고있다.

우선 요즘 서비스는 포탈에 딸린 플러그인과 같은 모습에서 탈피해야 한다. 요즘은 완전 독립된 서비스라고 할 수있들 정도의 기능개편 및 사용자 패턴의 독립을 이루어야 한다. 당장 다음 이용자들이 차츰 요즘을 이용하길 바라며 수동적인 기능개선과 마케팅을 해서는 과거 지식인 및 각종 혁신적인 서비스로 무장한 네이버에게 시장1위를 내어준것 과 같은 뼈아픈 일을 또다시 당할지도 모른다.

즉, 요즘(YOZM) 서비스가 다음의 또다른 한축이 될 정도로 무게를 두어 키워 나가야 한다는 말이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인터페이스와 기능개선이 매우 절실하다. 구체적인 방법은 트위터가 크게 성장한 여러 이유중에서 찾아 볼 수 잇는데, 한마디로 정리하면 접근성과 외연동의 강화로 요약 할 수 있다.

아래 그림은 요즘의 설정란으로 사실 아무것도 없는 텅빈 것이나 다름 없다. 미투데이에도 크게 못미친다. 

외부 연동의 강화 절실하다.

티스토리에서 체크기능만으로 요즘에 글 보내기가 가능해야 하며, 그 반대로 요즘에서 트위터로 발행기능도 있어야 한다. 트위터나 요즘이나 단문형식이기 때문에 본인이 원하는 정보를 구체적으로 담아 놓기에는 그 공간이 너무나 가볍다. 반면에 블로그는 외부와의 소통이 간절한데 가장 유력한 메타블로그 사이트만 가지고는 정성들여 쓴 글의 가치가 묻히는 경향이 짙다.

그러므로 요즘이 포탈 다음의 주축 서비스로 우뚝 서기 위해 가장 필요한 사용자의 증가를 위해서라도 완전한 개방 수준의 투자가 필요하다. 이 이후에야 근래 서비스한 SNS검색강화가 이루어 져야 마땅한 것이나 이미 시작하였으므로 늦었지만 요즘 서비스의 기능강화를 해야 한다.

네이버의 미투데이와 비교해서도 기능 자체가 떨어지는 요즘이라는 서비스를 가지고 SNS서비스 강화라는 명목하에 검색기능을 전면에 내세운것은 속을 비우둔채 겉모습만 가꾸어 놓은 경우인 것이다. 보자. 지금의 요즘은 모든 연령층에 활짝 열려 있는 트위터에 비해 상대적으로 아기자기한 인터페이스로 비교적 어린 나이층에 특화되어 있는 모습이고 여성들에게 어필 할 수 있는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SNS는 이런 특정 타겟층에 어울리는 디자인과 발전방향으로는 분명한 한계가 있게 마련이다.

디자인을 보다 보편적인 스타일로 대폭 변경하고, 외부 연동을 완전 오픈 해야 한다. 일부 포탈에 속해 있어야하는 극히 일부의 기능을 제외하고는 독립적 성격으로 나아가야 한다. 나아가 도메인도 따로 따서 yozm.daum.net이 아닌 yozm.com(이미 등록되어있는지는 모르겠다. 이런식이어야 한다는뜻)처럼 해야 한다.

현재 다음뷰라는 막강 메타블로그 서비스로 국내의 거의 대부분의 블로그 사용자들을 불러 들여와 놓고는(심지어 네이버 블로그 사용자중 외부 연동에 적극적인 유저들은 대개 다음뷰에 연동해 놓고 있다) 이를 활용하지 못하고 자꾸만 외부노출의 뒷전으로 밀어내 버리는 우를 범하고 있는데 그치지 않고 SNS서비스를 이토록 방치 하고 엉둥한 방향으로 발전을 꾀하는것을 보면 안타깝기 그지 없다.

"다음 뷰와 요즘(Yozm)은 윈윈 효과를 낳을 수 있는데 둘다 방치 하는 것이 안타깝다"

네이버의 미투데이와 다음의 요즘은 본질적인 경쟁력을 키울 생각보다는 유명연예인들을 유치하는데 급급한데 그러한 노력을 평가 절하 하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노력이 제대로 빛을 보려면 실직 적인 사용자 증가가 있어야 가능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즉, 실질적인 경쟁력은 바로 조건 업는 외부 사용자들의 유입이 가능해야 하고 그러려면 외부연동기능을 트위터 수준으로 갖추어야 한다는 것이다.

맺음말.

요즘과 트위터는 무엇이 다른가를 생각해 보면 답은 나온다. 겉으로 보이는 인터페이스의 보편화가 다르고 내부 연동기능에서 아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 글의 다음 주제는 구체적인 다음의 연동 서비스의 예와 미투데이에 대해서 그리고 트위터서비스의 어떤 면이 부각되어야 하는 지 등을 다룰 것인데 많은 호응 부탁드린다. 참, 한가지 더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이 연재 시리즈는 매일 연재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간혹 거를 수도 있다. 하루 1회에서 2회 포스팅을 목표로 하고 있으므로 다른 주제를 잠시 적어야 할때는 연재를 빼먹을 수 도 있다는 이야기. 그러나 최소 일주일에 4회 이상은 반드시 연재할 것이니만큼 구독과 방문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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