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뷰 구독신청, 어떤 경우게 하게 될까?

다음의 다음뷰는 한국의  메타 블로그 서비스 중에서는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다음 첫페이지에서 기존보다 한단계 아랫자리로 배치가 밀려나게 되면서 스크롤을 살짝 내려야만 보이게 되었고 이는 다수의 이웃블로거들의 한숨섞인 글들이 올라 오게 하는 원인이 되고 있기도 하다.

 다음뷰는 기본적으로 모든 국내외 블로거들에게 문호를 개방해 놓았기 때문에 어느 서비스 회사가 어디인지와 관계 없이 누구든 글을 다음뷰에 발행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양질의 글이 모이는 중요한 소통의 장이 되어주는 역항를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표 SNS서비스인 트위터의 근간이 팔로워와 팔로잉 사이에서 140자 제한의 트윗을 하는게 주요 골격이라 할 수 있고 태생부터가 소통을 위주로 특화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런 트위터와 다음뷰의 구독은 거의 비슷하면서도 서비스 내에서의 비중이 다르다고 할 수 있는데 예컨데 트위터는 착한 트윗을 하면 즉각 적인 반응으로 다수의 팔로어를 확보 하고 짧은 단문으로 압축적인 의사소통을 하는 반면 다음뷰 구독은 블로그 방문자들이 쉽사리 잘 누르지 않게 된다.

블로그의 정체성

블로그 방문객들은 다양한 경로로 이슈나 정보를 찾아 내 블로그를 찾아와 주지만 구독을 누르고 실제 지속적인 구독을 하게 되는 경우는 해당 블로그의 정체성이 확실한 경우에 보다 확율이 높아진다. 예컨데 영화 음악 연애 스포츠등 전문분야를 확실히 정해 두고 운영해야 한다.

블로그 최고의 인기분야인 연예블로그는 어떻게 운영해야할까.

실제 가장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연예 가쉽 분야를 운영하는 비결은 특정 섹션의 논리 있는 분석으로 어떤 이슈가 발생하였을 때 해당 블로거는 어떻게 바라 볼 것인가를 궁금하헤 할 정도가 되거나 아니면 꾸준히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한 성실한 리뷰가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예컨데 필자는 '닥터챔프'라는 드라마의 리뷰를 첫회부터 작성한 경험이 있는데 드라마의 시작이 9시드라마 치고는 괜찮았지만 실제 시청층을 제외하고는 그 인지도가 높지 않아 방문객이 그리 많지 않았다. 그러나 리뷰를 꾸준히 작성하게 되면 '닥챔' 리뷰의 양이 적절히 쌓이고 꾸준히 리뷰를 보러 오는 팬이 생기게 된다. 

현재 연예블로거로 이름이 높고 구독자가 가장 많은 분 중 가장 높은 인지도를 가진 몇몇 분들을 보면 두가지 유형을 가지고 있는데 첫째가 바로 방금 말한 지속적이고 퀄리티 있는 드라마 리뷰를 하고 예능이나 연예가쉽에 대해서는 때때로 양념으로 하는 경우이고 두번째가 그 반대로 연예관련 가쉽을 다방면으로 다루면서 드라마와 같은 인기이슈에 대해서는 그 중 하나의 핵심 이슈로 다루는 경우이다.

두번째 경우를 이해하기 쉽도록 말하자면 특정 예능 프로에서 시청자들을 불편하게 하는 실수가 조금 심각한 경우라던지 특별한 아이디어로 칭찬받아 마땅한 이유를 열거 한다던지 혹은 '대물' 과 같은 여러 이슈가 발생하기 좋은 조건의 드라마를 꾸준히 시청하다 문제가 될만한 부분에 대해 포인트를 집는 리뷰를 작성하는 등의 연예전반적인 이슈를 다방면으로 다룬다는 이야기다.

특정 전문 분야의 경우

필자가 근래 관심있게 보는 분야가 바로 여행-사진, 연애, 문학, 세분화한 스포츠분야(예-야구,축구 등), 게임등인데 이중 여행분야를 예로 이야기 해보겠다. 필자의 이웃 중 베트남이나 동남아를 중심으로 여행기를 적는 분이 계시고 일본여행기를 통해 그들의 문화까지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세분화하여 포스팅을 하시는 분도 있으며, 국내 전국 방방곡곡의 여러 산과 산속 사찰 등에 대해 간단한 소개외 더불어 너무나 생생한 다수의 사진을 통해 마치 우리가 그곳을 가본듯 한 착각을 할 정도로 그림을 잘 그리는 분도 있다. 또한 낚시와 낚시터 주변의 풍경에 대해 다루는 분도 있는데 이런 분들의 특징은 자기분야에 지속적이고 꾸준한 글을 발행함과 동시에 비교적 비 인기 분야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 내기 위해 많은 이웃에게 먼저 손을 내밀고 방문하고 먼저 이웃의 글에 호응해주는 등 이웃관리에 적극적인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DDing님 블로그, 게임에 대한 모든것이 여기에 다 있다. 특히 분석 형식의 글은 세간의 화제가 되는 게임이나 혹은 묻혀진 명작 그리고 과거와 오늘에 이르는 게임역사 등 다양한 게임관련 이야기가 모여 있다.

상호수혜의 법칙이라고 했던가. 오는게 있으면 가는게 있다고. 연애할 때나 영업할때나 이웃관계나 다 대동소이한게 아닌가 싶다. 특히 비인기 분야의 경우에는 이웃관리의 비중이 상당히 높다고 할 수 있겠다. 이런 적극적인 이웃관리의 태도가 가능한 것은 비록 비인기 분야라고는 해도 스스로 해당 분야에 대한 포스팅을 즐길 줄 알면 자신의 블로그를 구독하는 구독자 역시 즐길 줄 아는 블로거의 꾸준한 글 발행에 대한 보답으로 구독 신청을 눌러주게 되지 않을까. 이렇게 특정 분야에 대한 지속적이고 성실한 포스팅은 가치 있는 행동으로 인정해주는 사람들이 생기고 서로 의견을 나누며 파생되는 즐거움이 자꾸만 늘어나게 된다. 

반대로 생각해보자.

필자는 성격상 특정 분야에 국한된 포스팅을 하기 참 어려운 케이스로 블로그를 운영하는 동안 대중문화 관련한 연예-드라마 등에 집중할 때도 있고 정치-사회분야, 블로그팁, 수익관련 포스팅 등 다방면으로하여 오히려 내글을 보러오는 구독자층에게 약간이나마 혼란을 줄 수 있는 크게 바람직하지는 않은 케이스다. 그렇지만 적어도 섹션을 더욱 크게 늘리지는 않고 있고 연예-정치-블로그 의 세가지 중심 분야는 지켜 나가고 있다. (필자는 가장 바람직한 케이스는 아니다)

구독자는 자신이 구독할 가치를 느끼는 첫번째가 특정 드라마의 팬으로써 그 드라마를 다룬다던가, 일본문화에  관심이 많은데 여행관련 책자에도 잘 나오지 않는 생생한 풍경을 볼 수 있는 블로그가 있다면 구독을 누르게 될 것이다. 그렇지 않은 블로그는 구독을 누를 필요성을 느끼기 어렵다. 특히 특정 인기 분야의 경우에는 다루는 블로거의 숫자만큼 내 블로그만의 매력은 반감하게 될 수 밖에 없다. 이 때문에 전문성과 세분화에 실패한 블로그는 방문객의 수가 인기글의 성공 여부에 따라 들쭉 날쭉 하게 되는 것이다.

맺음말.

길게 썼지만 결론은 단순하다. 내 블로그를 방문해 주는 방문객 중 내글을 꾸준히 구독하게 만드는 가장 단순하고 확실한 방법은 특정 분야에 있어 남들과다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은 기본이고, 너무 많은 욕심을 내지 않고 자신의 분야에 집중해서 착실하고 성실히 포스팅 한다면 하나둘 팬이 생기고 알찬 구독층이 생기는 것이다. 구독자의 단순 숫자를 넘어서는 알짜배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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