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이 토니안에게 배울점들

어제 무릎팍을 시청하면서 가장 강하게 느낀건 토니안은 아이돌이 겪어여할 거의 모든 것을 직접 겪은 모델과 같은 존재라는 것입니다.

 HOT 이전에 외국에서 멤버를 뽑는 일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HOT 때 부터 본격화 되었다고 할 수 있으며 기획사의 주도하에 아이돌그룹이 만들어 지고 각자의 역할 분담을 확실히 해나가는 과정도 역시 HOT부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토니안의 경우 전반적으로는 강타와 비슷한 맥락이나 HOT 내에서의 역할이 달랐고 이후의 행보 역시 만이 다른 모습을 보여준 또다른 케이스입니다.

실상 강타-토이안 둘만 보아도 현재 아이돌 그룹에서 활동 중인 가수들은 그들이 앞으로 겪어야할 여러 상황을 한눈에 파악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어릴적 미국으로 이민가 해외파로 한국에서 연예활동을 하고 그룹해체후 메인보컬이 아니어서 겪게 되는 차별 어린 시선을 받게 되는 것 그리고 노래외의 다른 분야에 뛰어들어 활동하게 된 사연들 까지 뭐하나 빠짐 없이 다 겪은 토니안의 이야기는 참 많은 것을 느낄 수 있게 하는 아주 좋은 케이스입니다.

무를팍에 소개된 상세한 사연은 빛무리님이 아주 상세하게 이야기 하셨으므로 중복되이 올릴 필요는 없을 듯하니 생략하고 이 글에서 제가 주목하는 부분은 인생 선배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참조) 빛무리님의 토니안편 리뷰(다음베스트선정글) http://qlcanfl.tistory.com/681 

인생 선배에게 배울 점들

'옛것에서 새것을 얻는다' 라는 사자성어는 '온고지신'이라고 하조. 먼저 겪은이들의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인류에게 내려진 막강한 선물 아니겠습니까. HOT멤버로 화려한 시절을 보내고 인기가 추락했을 때 겪어야 하는 절망은 당사자가 이나면 그 누구도 제대로 알 수 없겠조.

다만 현재 많은 아이돌들은 자신을 되돌아 보고 미래를 대비하는데에 있어 앞서간 이들이 걸어온 길이 얼마나 큰 인생의 지침이 되는지 깨달았으면 합니다. 겸손하게 선배의 행보에서 배울것은 배우고 놓쳤던 부분들은 메꿀 수 있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구요.

여기서 중요한 것은 연예인이 되기 위해 너무 많은 것을 포기 해야 했던 것들이 부메랑이 되어 나중에 돌아 올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인성과 참지식 그리고 살아가는 지혜를 얻는데 소홀히 해서는 아니 될 것입니다. 이런면에서 너무 어린 나이에 데뷔 하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고 보는 것이고, 설혹 10대에 연예인으로 데뷔하더라도 연습생 시절에 단순히 춤과 노래에만 매진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사고를 키우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그룹 해체의 과정, 그리고 동방3인의 JYJ

HOT와 동방신기의 해체 과정속 상세한 이유들을 하나하나 따져보면 비슷한게 보이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큰틀에서 바라보면 크게 다를게 없는 사안이조. 어느 한 개인 톱스타의 위치에 서게 되었을 때는 그 순간부터 혼자가 아닌 많은 사람들의 인생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존재로 바뀌게 되며 스스로가 중심을 잡지 못하였을때 이익관계로 얽힌 외부인사들의 영향력은 커지고 점차 자신의 의사와는 관계 없이 일은 진행되어 가다 어느순간 돌이킬 수 없는 지경까지 가게 될 때가 옵니다.

어느 한순간에 누가 누가 잘했고 못했는가를 따지다 보면 나는 억울하고 남이 잘못한듯 하겠지만 얽히고 설킨 인간관계와 이익관계의 사이에서 나의 승리가 우리의 승리가 될 수 없고 작은 승리가 큰 승리가 될 수 없다는 것을 HOT와 동방신기의 예에서 알 수 있습니다. 

 
 


토니안이 이수만씨에게 먼저 찾아가 오해를 풀고 사과하며 좋은 관계를 회복했다는 대목에서 참 많은 것을 느끼게 됩니다. 당시의 일은 토니안의 잘못도 이수만의 잘못도 아닌 그들 모두의 책임이고 그렇게 해체 되고 나서 이수만씨와 토니안이 각각 겪어야 했던 뒷감당도 모두 그들 스스로 만들어낸 결과물인 것입니다. 돌이켜보면 그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생각이고 행동이었는지 알게 되지만 먼저 사과의 손을 내민 토니안의 용기에 박수를 쳐주고 싶으며 이수만씨도 따뜻하게 맞이 해주었다는 면에서 흐뭇한 일로 생각됩니다.

다만 이수만씨는 토니안과 다르게 앞으로 계속해서 아이돌 그룹을 이끌고 사업을 해야 하는 입장이니 HOT의 경우에서 잘못한 점은 고치고 또다른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를 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MC몽과 토니안의 차이점

토니안은 군에서 많은 것을 치유하였다고 자랑스럽게 이야기 했는데, 사실 군대라는게 모든 이에게 배움을 주는 곳은 아닙니다. 입대 하는 연령대와 처한 입장 차이 그리고 군인으로서의 마음 가짐에 따라 많은 것을 얻기도 하고 아무것도 얻지 못하고 시간만 보내고 성격만 나빠져 제대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적어도 한 인간으로서 자성의 시간을 갖고 성국해 갈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주는 것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MC몽의 사건은 성공에 목마르고 성공에 집착하여 그 성공을 비정상적인 방법으로라도 지키고자 했던 케이스로 생각되는데, 이는 연예인으로서의 직업의식 보다는 돈을 쫒아 가려 하는 태도에서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즉, 내가 진정 꿈을 쫒아 연예인이 되었다면 짧고 굵은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시기에도 끊임 없이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고 미래 비전에 맞는 자기 발전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아야 할 것이고 군이라는 공간을 내꿈을 쫒는 과정의 하나로 인정하였을 터인데 돈을 쫒다 보니 2년간이 아까웠던 것입니다.

연예인의 직업의식을 갖추었다면 방송가 사람들도 그것을 느끼지 못할리 없습니다. 물론 군을 다녀 오면 상품가치는 아주 크게 떨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연옌인으로서 살아갈 각오가 되어 있다면 PD들이 몰라 볼리 없습니다. 토니안처럼 과거의 화려한 명성과 인맥빨이 좋게 작용하는 예를 보는 경우는 황금 어장 출연할 기회를 빠르게 잡았을 때 이야기고 그 이후는 역시 토니안 본인의 몫입니다.

이글이 마음에 드시면 아래 "추천(ViewOn:손가락), 구독은+눌러주세요.  Twitter ID : @sazavy ,  미투데이 : @eyesonly  , 요즘 : @epi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