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행성' DJ DOC편

DJ DOC의 김창렬이 야행성에 출연하여 착하게살자 코너에서 부모님에 대한 심경을 이야기하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착하게 살자 코너는 살아오면서 가장 후회하는 일들을 토로하고 함께 나누는 내용으로 스타의 진솔한 이야기도 듣고 더불어 예능적인 요소로 개선의 여지가 있으면 MC들이 UP 과 DOWN 중 하나를 선택하여 벌칙을 내리게 됩니다.

그간 방송에 많이 알려졌듯이 김창렬의 욱한 성격은 타인들에게만 그런것이 아니고 멤버들 뿐 아니라 부모님에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김창렬이 예전에 사귀었던 여자친구가 싹싹한 면이 없어 처음에는 조심스럽게 말씀하셨다던 어머니 다시 말해 탐탁치 않게 생각하셨던 어머니를 보고 거기다 대고 욱하는 성질로 "엄마가 뭔데 상관이냐"라며 대들었다고 합니다. 엄마가 내인생 살아주냐고 까지 했던 김창렬은 "내가 좋아서 만나니까 신경쓰지 말라" 고 하며 "그런식으로 할꺼면 나 집에 안들어 온다고.." 하여 결국 집을 나와버렸답니다.

대개 젊고 어린 철없던 시절에 위와 같은 잘못된 행동을 많이 하게 되지만 세월이 지나고 나서야 후회 하는 것은 사람사는 인생이라면 마찬가지 인가봅니다. 더군다가 김창렬처럼 결혼하고 아이를 키우는 입장이 되었을때 단란한 가정을 가꾸기 위해 노력하는 자신의 모습을 부모님께 보여드리지 못한다는 사실은 가슴속에 멍이 되어 남아 있을 법 합니다.

특히나 말썽 많이 부리고 부모님 속을 많이 썩게 했더 경우라면 더더욱 부모님의 빈자리는 더욱 클 것입니다. 집을 나온 김창렬을 찾아와 잘못했다시며 집으로 돌아 오라고까지 하셨다는 어머니...돌이켜 지나고나면 후회할일을 왜 했는지 가슴깊이 잊지 못할 아픔으로 평생 남을지도 모르지만 젊은날의 반항하는 청춘은 그런 부모님의 소중함을 모르고 자신의 감정에만 너무 충실한채 살아왔던 것입니다.

후회하는 만큼 가족을 사랑으로 대하고 싶었겠지요. 그렇기에 김창렬의 가족사랑은 유별나기로 소문났던 것이 아닐까요. 가족과 단란한 모습을 부모님께 보여드리고 싶은데 그러지 못하는 마음에 끝내 김창렬의 눈에는 눈물이 맺히고 맙니다.

거칠게 살아온 인생으로 알려지고 있는 김창렬이지만 부모님의 자식이요 한 가족의 가장이니 우리네 사는 보통 인생과 다를바 없습니다. 화려한 스타의 인생 뒤편에는 우리 사회를 살아 가는 한 사람으로서 지나간 세월을 후회하고 아파 하는 인간적인 면모를 볼 수 있는 장면이었습니다. 또한 최근 검정고시를 합격하는등 기존에 못 해왔던 일들을 하나씩 해나가며 과거의 잘못된 선택을 바꾸어 나가고 있는 김창렬이어서 더욱 마음이 짠하더군요

세월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고 쏜살같이 날아가 언제인지 모르게 후회를 남기고 살아가는 듯 합니다. 그렇기에 더욱 우리는 살아가는 인생사 앞만 바라보고 달릴 것이 아니라 주위도 돌아보고 나중에 크게 후회할 일 만큼은 만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 중 부모님에게만큼은 각별히 사랑을 평소에 표현하는 것이 어떨까요.

아래 손가락은 추천입니다. 좋은 글로 꼭 보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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