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TV'인기가요' 에 새로 선보이거나 컴백하는 걸그룹을 모아 '걸그룹 스페셜'코너를 선보였습니다. 지피베이직(GP Basic), 제이큐티(JQT), 나인뮤지스, 시크릿, 레인보두 다섯 걸그룹의 무대를 보면서 느낀 소감을 적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지피베이직 - GAME

타이틀곡 GAME은 리뷰를 위해 이전에 몇번 반복해 들어 본 적이 있는데 라이브로 들어 보니 염려 했던 것보다는 노래실력이 나쁘지 않았다. 제이니의 랩 실력도 괜찮은 편으로 이전 리뷰에서 사자비가 지피베이직을 혹평했던 것은 앨범의 음원을 들어 보았을때 기계음이 지나치게 들어 가 있었다는 것과 아직 너무나도 어린 나이에 성인들의 무대와 흡사한 기준을 요구 받지나 하는 걱정 때문이었다.

GAME이란 노래를 부를때 "시간은 Tic Toc Tic Toc 째깍째깍 my talk 네 두눈과 맘을 훔쳐 one two three get back" 이라는 반복적인 구간이 들을 수록 괜찮은 느낌을 준다. 기계음 부분도 라이브로 들었을때 보다 나았다. 최근 많은 비판적인 시선을 의식해서 인지 멤버들의 화장기가 그다디 보이지 않았고 킬힐은 키높이 운동화로 대체 된 모습이다.

 다만 앞으로도 계속 이러한 컨셉을 유지 할 수 있을 지에 대해서는 의문이고, 또한 아직도 불편하게 보는 시청자들이 다수 존재 함에도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는 보이지 않고 성공적인 데뷔라는니 하는 언플 기사만 보이는 것에 대해서는 씁쓸한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었다. 아직 어린 나이로 험한 연예계를 어떻게 버텨나갈지 그리고 너무 어린나에 데뷔하여 정상적인 사고발달 과정을 거치지 못한 부작용이 차후 성장 하였을때 나타나지는 않을 런지 하는 걱정은 여전하다.

2. 제이큐티(JQT) - 알거 없잖아 http://www.gpjqt.com/


제이큐티의 신곡 '알거 없잔아'를 인기가요를 통해 처음 들어 보았는데 나름대로 여러번 반복해서 듣다 보니 괜찮은 느낌도 들었다. 그러나 가요계도 경쟁사회 아니던가 꽤나 괜찮은 기성 가수들과 신인 그룹들의 노래가 많이 나오고 있는 판에 그다지 두드러 지는 느낌을 주지 못하는 곡으로 얼마나 어필 할 수 있을런지 걱정이 된다.

 서영은과 정엽이 부른 "이 거지 같은 말"를 작곡한 김세진이 만들었다고 하는데 "이 거지 같은 말" 과 같은 정말 좋은 곡을 만들었던 작곡가의 곡이라고 하기엔 "알거 없잖아"의 임펙트는 그다지 강하지 못하였다. 강은 걸그룹 스페셜에 나온 지피베이직과 레인보우에 비해서도 떨어지는 느낌. 가사의 반복과 중독성 있는 멜로디라는 언플도 조금 보이는데 레인보우에 비해 중독성은 상당히 부족해 보인다.

아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 멤버인 지은, 가진 민정은 전설의 i-13 출신이다. 언제 데뷔해서 언제 사라졌는지 조차 기억에 없는 이 그룹에서 활동하다 제이큐티로 다시 등장한 그녀들의 데뷔곡 "반했어"가 그다지 호응을 얻지 못하고 다시 재도전에 나서는 있는 양상인데 아무래도 "반했어" 보다는 괜찮은 반응이 예상된다. 그러나 계속 반복해서 이야기 하지만 임펙트는 현저히 부족하다.

보다 자세히 알고 싶은 분들은 이 기사를 참조바란다. ▷ JQT "어린나이에 데뷔, 잃은게 더 많다"

3. 나인뮤지스 - 노 플레이보이

 박진영이 곡을 써주었다고 하는 "노 플레이보이 (No Playboy)라는 곡등의 상세 내용을 알고 싶지도 않다. 최악의 무대 였으며 당장 뿐 아니라 앞으로도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 가창력 등 과 같은 추가적인 코멘트를 전혀 할 필요을 느끼지 못한다. 심지어는 저 길고 이쁜 기럭지 조차도 그다지 보고 싶지 않을 듯 하다. 박진영 이름만 빌린 곡이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들고...아 입만 아프다.

과도한 언플이라는게 무언지 보여주는 기사 ▷ '모델돌'나인뮤지스, 섹시+실력 지상파 무대 성공

4. 시크릿 - 마돈나(madona)

느낌이 상당히 좋다. 임펙트도 성공적이다. 꽤나 괜찮았던 곡 '매직'으로 활동하며 괜찮은 반응을 이끌어 내기는 하였으나 인지도 적인 면이나 혹은 여러 평가에서 그저 그런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활동이 끝나고 말았던 것을 생각하면 이번 <마돈나> 라는 곡은 비약적인 발전을 선보이고 있어 시크릿이라는 걸그룹을 확고히 자리잡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노래도 좋거니와 파격적인 안무도 꽤나 흡족하며 무엇보다 라이브가 잘 되는게 보기 좋았다. 여러모로 만족스러운 이곡이 단 하나 지적 받는 부분이 있는데 바로 지난 '매직'과 흡사한 분위기가 아니냐는 것. 그러나 이 역시 반복하여 듣다 보면 비슷한 곡이라기 보다는 비슷한 컨셉정도로 완화되어 받아 들여진다. 시크릿을 장래가 기대되는 그룹으로 평가하게 되는 팬들이 많아 질 것으로 예상 된다.

5. 레인보우 - A

제이큐티는 존재 조차도 모르다가 이번 인기가요를 통해 알게 된 케이스지만 레인보우는 이전부터 알고 있었고 이번 컴백곡도 이미 들어 본 바가 있었는데 가요프로그램을 통해서 보니 또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듯해 괜찮았던 무대였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시크릿의 컴백 무데와 같은 임펙트는 상당히 약하다. 그리고 인지도를 쌓아 나갈 필요성이 아주 강하게 대두 된다. 이곡을 조금 좋게 평가해 보자면 '소녀시대'가 불렀을 경우 한번쯤은 음악 차트 랭킹에 도전해 볼만한 정도는 되지 않나 하는 정도는 되어 보인다.

'가쉽걸' 때의 레인보우와 'A'의 레인보우는 완전히 다른 느낌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달라졌다. 카라의 'honey','미스터','루팡'등을 작곡해 히트시킨 한재호-김승수 콤비의 작품이라는데 위 5개 걸그룹 의 노래중에서 가장 중독성이 강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just U'r collection line ez acess line 스스로 매인 AAAA
그렇게 갇혀서 쌓인 니 깊숙히 패인 나아아 나아아 나아아 오

이 부분이 반복되는 부분이자 이곡의 분위기를 좌우 하게 되는데 단순하지만 매력적으로 들려 온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멤버 개개인의 독특한 매력을 찾기 힘들다는 것이다. 걸그룹이라면 멤버 개개인의 개성을 특정 파트를 통해 강하게 어필 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보는데 레인보우 라는 그룹이 가쉽걸로 활동 했었지...라는 기억이 들 뿐 누가 누구인지 아직은 구분조차 가지 않는 상황이고 거기에 괜찮은 느낌을 가져다 주는 'A'라는 곡에서 조차(아직까진) 누가 누군지 도데체 여러번 봐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는 것은 그다지 좋지 않은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총 평

가장 돋보인 것은 걸그룹은 뭐니뭐니해도 시크릿이었다. 확연히 발전한 모습을 팬들은 바로 알아 볼 수 있었고 강렬한 춤과 노래는 임펙트를 실어 주기에 충분하였다. 다섯 걸그룹중에서 가요차트 프로그램 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만한 그룹은 시크릿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어 지피베이지과 레인보우가 최근 많은 논란의 와중에 있는 그런 문제들을 뒤로하고 순전히 방송에서 보여지는 측면에서만 바라보면 그리 나쁘지는 않은 스타트 인듯 싶다. 다음으로 JQT와 나인뮤지스 순서인데 특히 나인뮤지스는 많은 아쉬움을 주게 하는 이미지의 그룹이다.

이로서 걸그룹 스페셜에 대해 할말을 다 해 보았다. 한가지만 더 추가해 보자면 이들 그룹의 멤버 한명한명이 알고 보면 과거의 경력이 있는 경우가 꽤나 된다는 점이다. 레인보우놔 시크릿은 이미 싱글곡을 내놓고 활동을 한적이 있으며 JQT나 지피베이직, 나인뮤지스의 특징은 중심멤버들이 이미 다른 여러분야에서 상품성 만큼은 검증 받고 있던 이들 이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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