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리오넬 메시와(169cm) 아우베스(173cm)가 내한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기자회견장의 화두였던 '키' 에 대한 단상을 적어 봅니다.

리오넬 메시가 명실공히 2010년 현재 세계최고의 공격수라는데 이견을 다는 사람은 없을 텐데요. 메시가 불 23살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한동안은 별다른 일이 없는 이상 그의 활약은 이어질듯 합니다. 그런데 세계 최고선수의 키가 169(일부기사에서는 170, 그러나 막상 경기하는 모습이나 직접 몬 사람들 말로는 조금더 밑으로 평가되고 있다.대략 168정도)cm인 것에 의문을 표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당장 다음이나 네이버 포탈 사이트에 '메시 키' 라고 검색만 해보아도 "메시 키가 왜이렇게 작조?" 라며 질문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21세기에 사는 우리들은 유튜브나 그외 여러 경로를 통해 메시에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지고 정보를 찾아 보면 그의 '4살때 동영상' 이라던지 청소년 시기에 경기를 하는 모습도 어렵지 않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한때 화제가 되기도 하였던 '4살 동영상' 만 보아도 쪼막만한 아이가 머리하나는 더 큰 아이들을 현란한 드리블로 제치고 골을 넣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그의 청소년 시기의 경기도 마찬가지로 그보다 훨신 큰 선수들을 가지고 놀 듯이 제끼고 원맨쇼 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천부적인 축구 재능으로 '키'가 축구에 불필요하다는 것을 입증한 메시

서방국가들이나 남미국가라고 해서 키를 따지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한국처럼 '병'처럼 따지지는 않는데요. 심지어 <루저> 논란까지 불러일으킨 적도 있어 부끄러운 생각마저 듭니다.
"키가 작아 축구를 포기할 생각을 하는 어린이들에게 한마디 해달라" 라는 부탁에 메시는 "축구에서 키가 중요하지 않다" 라고 답을 했습니다.

우리는 살면서 좋지 않은 결과를 두고 만약에 이랬다면 저랬다면 하는 가정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사실 결과적인 면만 따지고 그 과정을 소홀히 하는 좋지 못한 습관입니다. 아쉬움은 아쉬움으로 남기고 미래를 생각해야 하는것이조. 메시의 경우가 딱 그렇습니다. 4살 무렵에 이미 축구가 경지(?)에 올랐다고 할 정도로 엄청난 실력을 보였던 메시라면 성장하는 내내 잘자라지 않는 키 때문에 주변의 걱정이 많았을 것이고 본인도 그에 대한 아쉬움이 컸을 텐데요.

 그럼에도 그러한 고민속에 갇혀 스스로의 진짜 성장을 놓치거나 하지 않고 진짜 선수가 되었다는 점에서 메시는 승리한 인생을 살아온 것으로 보입니다. 만일 그가 자신의 신체적 한계를 탓하며 자괴감에 휩싸여 살았다면 오늘날의 세계 최고선수 '리오넬 메시'는 없었겠지요.

선수 생활 뿐 아니라 그 살면서 부딪히는 많은 어려움 중에서 가장 힘든 부분이 원천적으로 내포된 문제일 경우입니다. 키는 그중에 하나이고,  선천적으로 유전되는 장애와 같은 경우 등 많은 부분 근본적인 해결이 어려운 부분들이어서 자라는 청소년 기에 이러한 견디기 힘든 일을 겪다 보면 진취적인 생각보다는 소극적으로, 내면을 닫고 희망을 버리고 마는 안타까운 경우가 많이 있을 것입니다.

 

드라마에서는 일방적으로 '집안'을 살피는 부모들의 모습을 꽤나 좋지 않게 표현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물론 너무나 지나치게 집착하여 아무런 융통성 없이 퍠쇄적인 생각과 판단을 하는 것은 문제라고 할 수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한 사람의 일생을 보는데 있어 부모를 먼저 보는 것은 크게 틀린 일은 아닙니다. 그 만큼 부모는 자식들의 자신감을 살려주고 삶의 중심을 잡아 주어 외부적인 평가나 유혹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길을 흔들림 없이 걸어갈 수 있게 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리오넬 메시 뿐 아니라 김연아의 어머니 그리고 마리아 샤라포바(테니스), 비욘세(팝가수) 등도 부모의 전폭적인 지지와 아낌없는 후원에 의해 자기길을 굳건이 걸어가 세계에서 으뜸가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중심이 잡혀 있는 사람은 '키'나 그외 외부적인 영향에 흔들리지 않는 법이조.

 

한국의 TV방송이나 그외 여러 교양프로그램등에서는 서로 상반된 이야기를 하는 모순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대놓고 키와 몸매등에 관심을 기울여 자극적인 웃음을 자아내려고 경쟁하고, 교양 프로그램에서는 어려운 이웃을 돕는 내용을 내보냅니다. 아무리 외부적인 요인에 흔들리지 않는 중심을 잡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해도 자라나는 청소년이 TV라는 매체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TV예능프로 MC들도 많은 각성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이런점 때문에 보다 긍정적인 웃음을 주는 "남자의자격" 이나 그러한 프로그램에서 웃음을 찾게 해주는 "김제동"씨가 좋은 평가를 얻는게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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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8.03 08:53 [Edit/Del] [Reply]
    ㅋㅋ 그렇게 연결 되나요?
    메시가 키가 작긴 작죠...
  2. 최정
    2010.08.03 09:06 [Edit/Del] [Reply]
    메시.. 정말 한국에서는 쳐다도 보지 않았을거라는 생각이.에휴~
    언제부터 우리가 남자의 키를 보았다는...
    대단하다 대한민국. 잘보고 갑니다~
  3. 2010.08.03 09:34 [Edit/Del] [Reply]
    누가 감히 메시르 루저라 하리오..ㅋ
    사자비님 저 트윗시작...
    팔로우했음...맞팔 청탁함...ㅋ
  4. 이과인
    2010.08.03 14:49 [Edit/Del] [Reply]
    아인슈타인이 한국에서 태어났더라면...
    에디슨이 한국에서 태어났더라면...
    메시가 한국에서 태어났더라면...

    결국 한국땅 한국사회는 천재를 죽이는 체제입니다.
  5. 2010.08.03 15:01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6. 2010.08.03 17:58 [Edit/Del] [Reply]
    정말 최고 나쁜것은..
    TV를 통해서 보여지는 물질만능과 외모지상주의인듯 합니다.
    그것을 아무런 필터링없이 받아들이는 어린이들은.. 나중에 그것이 당연한 삶으로 받아들이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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