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실시간 중계를 가능케 하는 '아프리카' 서비스는 나우콤에서 개발 서비스하고 있는데, 게임플레이나 각종 실시간 방송들을 다루고 있어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더군다가 최근에는 다양한 연령층으로까지 번지고 있는데, 이는 이러한 방송이 예전 인터넷라디오 방송 열풍이 불었던 것과 비슷한 이유때문입니다.

아프리카 홈페이지를 접속하면 '아프리카 방송놀이'라는 문구가 먼저 보이는데요. 말그대로 보통사람들이 즐기는 방송놀이로 과거 '디씨인사이드' 디씨 열풍처럼 요 몇년간 가장 크게 주목받고 있는 사이트 중 하나이며 '아프리카' 열풍은 이미 오래전부터 불고 있다고 해도 되겠습니다.

아이유가 지난 27일 오후 6시경 탄 택시안의 기사분이 바로 이 '아프리카 방송놀이'를 하고 있었던 것인데, 아프리카 방송놀이를 자주 보는 제 경우에도 택시방송은 첨 보는 것이어서 조금 놀랐다고나 해야할까요. 이처럼 아프리카에는 별의별 방송놀이가 숱하게 많이 있조.

아이유와의 즉흥 라이브를 제안한 택시기사의 요청에 "다른 아이돌 가수였다면?" 는 생각이 문득 들더군요. "네..전 제 파트밖에 몰라서..." 라는 답변이 귀에 들려 오는 듯 합니다. 뭐 대개는 그렇겠지요.

택시기사가 '잔소리'MR을 틀고 기사와 아이유는 듀엣으로 호흡을 맞춰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는데 아이유는 방송국 마이크를 들고 하는 것도 아닌데도 불구하고 방송국에서 부르는 것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더군요. 이 방송을 본 사람들은 '운전 중에 저렇게 하면 조금 위험하지 않을까" 하는 반응도 있고, "진짜 라이브 인가" 믿기 힘들다는 반응도 있습니다.

 

택시기사와의 노래 도중 아이유양이 "제 파트에요" 라고 하는 장면 과 노래가 끝난 후 택시기사의 멘트 "자기 노래도 틀린 아이유양이었습니다" 라며 "시청하는 사람이 이백명은 되야 하는데 오십사명"이라며 아쉬움을 표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방속국 밖 생활속에서의 아이유양의 모습을 보니 색다른 기분이 들더군요.


아이유의 택시안 '잔소리' 열창이 관심 받는 진짜 이유는 "아프리카 방송놀이" 라는 특별한 인터넷 세상의 매체를 통해 연예인의 생생한 모습을 접하게 된 신선함 때문입니다. 그리고 택시안에서 조차 즐겁게 듀엣곡을 부르며 즐거워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아서 였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