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컨셉의 가수들이 허우적 대고 있다. 근본적인 경쟁력 확보를 하기보다 부가적인 홍보효과만을 위한 컨셉은 플러스 효과가 그리 크지 않은 것을 모르고 있다. 섹시컨셉으로 노래 한곡만 히트하고 나면 섹시퀸이라고 다들 하는데 이것을 과감히 벗어 던지기란 그리 쉽지 많은 않은 일임을 증명하듯 컨셉의 변화를 꾀하기거나 다른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노력보다는 잊혀질만 하면 다시 섹시컨셉을 들고 나오고 있을 뿐이다.

섹시퀸으로 불리는 다수의 가수들은 왜 뜨기위한 좋은 컨셉이면서도 뮤지션의 길에 굴레가 되는 섹시컨셉의 함정을 왜 아직까지 벗어나지 못하고 있을까. 음악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없기 때문으로 밖에 설명할 길이 없다.  섹시퀸으로 이름 붙여진 여가수들은 대개 들고 나올 곡과 맞는 의상과 댄스 등을 준비함에 있어 한없이 제한된 컨셉을 강요받고있고 함께 하는 음악 또한 그렇다.  좋은 음악이란 항상 감동을 주고 심금을 울려야만 좋은 것이 아니라 사람의 희노애락 중 어느 경우에든지 필요로 하는 부분을 채워주면 되는게 아닐까 싶은데 그중 일부에만 갇혀 있고 다른 좋은 음악은 쳐다도 못보는 것이다.

현재 솔로 여가수나 그룹멤버중 일부가 솔로활동을 하는 경우 거의 예외 없이 섹시컨셉의 춤과 노래를 부르고 있는데, 한명 한명 따로 볼 때는 나름대로 신경써서 곡을 선정하고 안무도 잘 짜보려 한 고민이 보인다. 그런데 한발자국 뒤에서 바라보면 그나물에 그밥이다.  이때문에 예전 같았다면 세이션을 일으켰을 법 한 여가수들이 여러 섹시컨셉 중 한명으로 전락한 느낌이 드는게 아닐까

이는 모두 음악적인 한계 때문으로 작곡가들의 입장에서 바라 보면 이해하기 쉽다. 섹시컨셉의 여가수들은 그들 자체의 경쟁력이라고는 섹시컨셉 밖에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다른 선택의 길이 그다지 없다고 할 수 있으므로 온전히 곡을 잘 받고 그에 어울리는 춤을 잘 개발하는 방법외에는 달리 취할 액션이 없는 치명적인 단점을 안고 있다. 그러므로 작곡가들은 이제 막 뜨기 시작하여 신선한 이미지를 가진 섹시컨셉의 여가수가 등장하면 대중에게 어필할 만한 좋은 곡을 신인에게 주고(페이가 비슷하다면..) 그렇지 못한 경우는 다음 순위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마저 든다.

최근 몇몇 섹시 컨셉의 솔로 활동을 하는 여가수들이 부쩍 자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그들 모두의 활동은 나름대로 쌓아오는 인지도와 인기를 통해 유지되는 정도에 그치고 있을 뿐이다. '나르샤'의 경우 이제 매니아층에 국한되어 있던 인기를 벗어나 일반 대중에게도 널리 이름을 알리는 과정 중에 있는데 이 와중에 급격한 이미지 소모를 겪고 있다.

손담비의 예도 들어 보자면, 예전 손담비의 위세로만 볼 것 같으면 지금쯤 '미쓰에이'의 돌풍쯤은 가볍게 잠재우고 가요차트순위 일등은 당연히 따고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그러한 '퀸'으로서의 위상은 흔들렸고 순위권 안에는 미디엄템포의 곡 'Can't U See'가 먼저 상위권에안에 진입하는 기이한 현상이 벌어졌다. 이번 주 들어서 주력 타이틀 곡인 'Queen'이 3위로 랭크 되었지만 '퀸'으로 불리웠던 손담비의 위치를 생각해 볼 때 그나마 다행? 정도 일뿐 이미 굴욕은 겪은 셈이다.

앞서 섹시컨셉의 대명사였던 '엄정화'는 가수로 돌아 올때는 파격 변신을 거듭했지만 이미지소모를 막기 위해 항상 드라마와 영화와이 비중을 적절히 조율하였다. 어떤 활동을 하던 여러 컨셉을 넘나들어 댄스 가수 위주로 활동했던 솔로여가수 중에서는 전성기가 가장 길었던 가수가 되었다. 이효리(여러 논란에 휩싸인 점은 따로 논하고) 의 경우 예능 위주로 활동하다 앨범은 몇년의 긴 롱 텀을 두고 발매 해 왔다. 이는 해외의 장수하는 인기 가수들도 마찬가지인데 유명하다 싶은 거의 대부분의 가수들은 2~5년사이의 길고 정성스런 작업을 거쳐 음반을 발매하고 활동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최근 채연이 방송을 통해 컴백 무대를 갖는 것을 보았는데, 참 묘한 생각이 들었다. 채연이 들고 나온 곡에 아무런 느낌이 들지 않아 몇번을 반복해 들어 보았더니 일부 반복되는 멜로디가 기억에 남아 어필할 만한 부분이 있었다. 방송에 자주 출연하다 보면 어느정도 통할 것이다. 그러나 이전과 같은 센세이션은 힘들다고 본다. 근본적으로 무엇 하나라도 경쟁하는 가수들과 대비하여 강점이 되는 부분이 없다.

섹시컨셉을 위주로 하는 여가수는 이렇게 경쟁력이 급속도로 고갈되는 큰 단점을 안고 있다. 어짜피 세상일이라는게 노력만 가지고 되는 것도 아니고 운도 작용하며 시기의 문제도 있다고는 하지만 그럼에도 근본적인 경쟁력인 '노래'에 강점이 없는 가수는 도태 되기 가장 좋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게다가 뒤이어 등장하는 섹시컨셉의 신인들도 계속해서 등장할 것이라고 본다면 신선함이라는 장점은 데뷔무렵의 일회성일 뿐이라는 것 또한 명심해야 한다.

 

연예계는 너무도 냉혹한 적자생존의 세계다. 그저 몸매 좀 좋고 춤 좀 춘다고 해서 섹시컨셉으로 나와보아야 단기간 인기를 끌 수 있을 지언정 부작용만 앉고 조용히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 계속 주장하고 있는 근본적인 경쟁력은 노래외에 다른 것은 없다. 노래가 기본이 되고 다른 요소가 부가 되어야 가요계에 뛰어든 가수들 본인으로서도 좋다.

연예계의 화려한 생활을 맛본 이후 잊혀지고 만다면 그 후유증은 상상하기 어렵다.  적어도 가수가 되려고 한다면 노래가 기본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면 뛰어들지 않는 게 좋다. 근본적이 경쟁력이 있어도 힘든 것이 가요계인데, 그것마저도 없다면 언제 어느때 퇴출 될지 모르는 것이고, 가수가 되기 위해 들인 시간과 노력은 보상받을 길이 없게 되는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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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7.26 06:34 [Edit/Del] [Reply]
    섹시컨셉 여가수들 너무 많아서 외우기도 힘들 정도..;;ㅋ
  2. 2010.07.26 07:14 [Edit/Del] [Reply]
    섹시 콘셉트 가수는 언제가다는 추락합니다 ㅡㅡ;;
    똑같은 콘셉트를 하는 가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대중들은 더 많은 것을 원하게 되고, 이에 충족하지 못하는 가수들은 결국 대중들에게서 멀어지고 말 것입니다..

    안타깝네요... 곳곳에서 경고의 신호를 보내고 있는데...
  3. 2010.07.26 07:34 [Edit/Del] [Reply]
    섹시 컨셉이 다 나쁜 것은 아니지만 요즘은 너무 노골적이고 수위를 벗어난 느낌이에요. 보기 불편할 정도로...
    가수들의 기본은 노래실력이라는 것을 잊지 말았으면 싶더라고요. 배우들 역시 연기력이 뒷받침 되거나 노력하지 않으면 도태되듯이 말이지요.
  4. 2010.07.26 07:50 [Edit/Del] [Reply]
    그래도 가수는 가수 다와야 하는데 요즘은 뭐나 뭐나 다 가수랍시고 무더기로 나오니 ㅋ
  5. 최정
    2010.07.26 08:32 [Edit/Del] [Reply]
    일단 뉴스거리라도 되고보자라는 생각이 벗는것이 문제임...
    짜증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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