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스타' 되어 돌아온 펨핀코, 기적을 말하다 

채리스 펨핀코가 SBS의 '스타킹'에 월드스타가 되어 돌아왔습니다. 15세의 어린나이에 필리핀에서 건너와 스타킹에 출연했던 펨핀코의 놀라운 가창력은 유튜브를 통해 세계에 알려졌고 '오프라윈프리'의 초청을 받아 오프라의 토크쇼 무대에서 실력을 뽐내게 된 후 톱 프로듀서 데이빗 포스터에게 발탁되어 미국에서 데뷔앨범을 발매하게 되었는데 데뷔첫주에 타이틀 곡 'Pyramid'는 빌보드 넘버 8위에 랭크 됩니다.

3년전 스타킹에 처음 출연했을 당시의 풋풋했던 어린 소녀의 모습이 기억납니다.그때 펨핀코는 휘트니휴스턴의 "I will always love you"를 불렀는데 3년만에 월드스타가 되어 돌아와 같은 곡을 부르다니 참으로 감회가 새롭습니다. 펨핀코는 위에서 알려진 바와 같은 행보를 거쳐 많은 초대를 받았고 그중 이 노래를 가장 많이 불러왔습니다. 후렴구 들어 폭발하는 그녀의 목소리를 듣고 있노라면 '오프라윈프라'는 "당신의 목소리는 내면에 존재하는 그 어떤 것보다 강렬합니다" 또한 데이빗 포스터는 "오 신이시여. 오늘 밤 또한 명의 스타가 탄생했습니다." 라고 극찬 하였습니다.


이어지는 곡으로 <When you believe>를 '4옥타브녀' 소향씨와 함께 부르는데, 마치 머라이어캐리와 휘트니휴스턴의 전성기때 이 노래를 함께 부르던 모습이 연상케 하는 환상의 무대였습니다. 전율이 이는 가창력은 보고 듣는 시청자들의 영혼을 울리는 듯한 짙은 감동을 안겨주었습니다.

'노래를 통해 영혼을 울리는 18세 소녀' 펨핀코

"기적이란건 당신이 원한다고 해서 항상 일어나는건 아니에요. 두려움 앞에서는 포기하기가 쉽조. 하지만 그대가 두려움에 눈이 멀어 있더라도 강한 믿음이 있다면 기적은 일어날 거에요. 당신이 믿는다면요"

필리핀에서 홀어머니 밑에서 자란 그녀, 오늘 부른 곡 'When you believe' 의 가사처럼 꿈을 잃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결국 기적을 만들어 냈습니다. VOD를 몇시간째 계속해서 보면서도 전혀 질리지 않는 그녀의 노래는 그녀의 기적적인 스토리와 함께 가슴을 울리는 여운을 남깁니다.

노래를 듣고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 준 펨핀코에게 고맙다는 생각이 듭니다. 스타킹과 같이 예능을 우선시 하는 프로에서 시청자들이 눈과 귀를 기울이지 않을 수 없게 했던 펨핀코의 영혼을 울리는 목소리는 이 시대 꿈을 가진 이들에게 믿음을 갖고 나아가면 결국 그것이 이루어 질 수 있음을 그녀의 노래와 인생이 직접적으로 보여주었고 그로 인해 우리는 감동의 도가니탕에 젖어 버렸습니다.

"많은 사람이 나를 보고 부족하다 했지만, 전 자신을 믿었고 결국 여기까지 왔어요"

많은 사람들이 '루나의 눈물'을 비교당한 이유라고 생각하는데요. 전 그렇게 생각지 않습니다. 루나 자신이 부르고 이어 펨핀코가  "One moment in time'을 부르고 있는 모습을 보며 루나 스스로가 말하 듯 꿈을 이루고자 했던 자신을 되돌아 보고 펨핀코가 이루어낸 것에 대한 감동이었을 것입니다.

루나의 눈물, 비교당해 속상한 눈물 아닌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의 눈물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루나>는 음악을 진정으로 원하는 뮤지션이 되고 싶었던 듯 합니다. 그런데 자신은 이제 갓 신인티를 벗어난 아이돌 그룹의 한 멤버입니다. 노래로는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고 자부 하고 있지만 그 자신은 아직 이루지 못한 그 꿈을 이루어낸 펨핀코의 노래를 들으며 까닭을 알 수 없는 감정이 몰려와 눈물을 흘렸을 것입니다. 

이는 비교당해 기분나빠 흘린 단순한 눈물이 아닙니다. 심금을 울리는 노래를 듣고 있다보면 평소에는 느낄 수 없었던 아니 잊고 있었던 생각이 한꺼번에 몰려와 가슴속으로부터 감정이 북받쳐 오르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노래가 갖는 진짜 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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