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ALL THAT SKATE Summer
DREAM
FOR TOMORROW

2010년 벤쿠버 올림픽에서 영광의 금메달을 목에 건 한국이 낳은 현존 세계최고의 피겨스케이트 선수 김연아가 여름을 맞아 삼성 하우젠 2010 올댓 스케이트 섬머 아이스쇼로 팬들에게 돌아 옵니다. 첫 한마디를 떼고 나니 마치 이 행사의 홍보대사가 된 느낌입니다만 김연아의 일생에 있어 다시 오기 힘든 최고의 시절에 의미 깊은 무대로 남을 것이 분명해 보이기에 이 행사의 이미에 대해 짚어보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공식홈 첫화면에 있는 문구.

7살, 빌려 신은 스케이트화로 처음 피겨선수의 꿈을 키운 작은 소녀...
우상이었던 미셸 콴의 연기를 수백 번 돌려보며 미래의 피겨 여왕을 꿈꾼 요정
수없이 넘어져도 정상만을 향했던 그녀의 꿈은 마침내 2010년 벤쿠버 올림픽의 금빛 연기로 우리 모두를 가슴 뭉클하게 만들었습니다.
숨 막힐 듯 아름답고 섬세한 연기로 세계인에게 벅찬 감동을 안겨준 김연아 선수가 최고의 스케이터들과 함께 새로운 아이스쇼를 선보입니다.

일정 : 2010. 7 .23(금~7.25(일) / 3일간 총 4회 공연 (23일 20:00 / 24일 17:00 / 25일 14:00, 18:00)
장소 : 고양시 KINTEX 특설 아이스링크
출연 : 김연아, 미쉘콴, 곽민정, 김해진, 샤샤코헨, 실비아 폰타나, 스테판 랑비엘, 브라이언 쥬베르, 존 짐머맨, 제레미 애봇, 알리오나 사브첸코, 로빈 졸코비, 제이미 세일, 데이비드 펠레티어, 타니스 벨빈, 밴 아고스토

이제 21살의 나이에 피겨인으로서는 더이상 올라 설 자리가 없는 정상의 위치에 있게된 김연아는 꿈을 이룬 행복한 스케이터라고 불리우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스쇼의 주제를 '드림포투마로우'로 정하고 '내일의꿈'을 연기하게 된다고 합니다.


 

주요 출연진 소개

 

미쉘 콴

중국계 미국인 피겨 스케이트 선수인 미쉘콴은 세계선수권 대회 5회 우승의 대기록을 가지고 있는 반면에 불운의 스타로도 유명합니다. 올림픽이 열리기 전까지만 해도 금메달 후보 중 0순위였던 그녀 였으나 1998년 나가노 동계 올림픽 부터 2002년 솔트레이크 까지 미쉘 콴에게는 올림픽 금메달은 끝내 연이 닿지 못하였습니다.

김연아만 미쉘콴을 바라보며 자란게 아니라 우리나라의 많은 2~30대 정도의 세대라면 대개는 미쉘콴을 기억할 것입니다. 그만큼 세계적으로도 유명하였고 그녀의 우아한 아름다운 무대는 꽤나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 생생히 머리속에 남아 있습니다.

1996년, 1998년, 2000년, 2001년, 2003년 세계선수권을 움켜쥔 미쉘콴은 비록 올림픽 금메달과는 인연이 없었지만 그가 활동하는 꽤 긴 선수 시절동안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최고 수준의 선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2006년 토리노 동계 올림픽에서 못다한 꿈을 이루려 하였으나 부상으로 끝내 불참하게 되어 주위의 안타까움을 샀던 기억이 납니다. 이후 2008년 현역에서 은퇴하고 현재는 스케이팅 중계 해설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김연아가 우상이라고 밝혀 더욱 한국에서의 인지도가 대폭 상승한 미쉘콴은 지난 몇몇 대회에서 김연아가 나오는 대회의 미국내 해설을 맡는 모습이 방송을 통해 보여지기도 했습니다.

 샤샤코헨


신기하게도 샤샤코헨 역시 미쉘콴 처럼 불운의 선수였습니다. 스케이팅 실력이나 인지도 모든 면에서 당시 최정상의 선수였는데 막상 2006년 동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놓치고 은메달에 머물고 말았던 것입니다. 2003~2006 년 사이가 샤샤코헨의 전성기라고 할 수 있으며 이 기간동안 그랑프리 금메달을 비롯 미국피겨 스케이팅 챔피언쉽 등 많은 대회에서 우승하며 세계정상급의 실력으로 많은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밖에 실비아 폰타나, 스테판 랑비엘, 브라이언 쥬베르, 존짐머맨  등이 출연합니다.


 

올댓 스포츠 패밀리!!!


IB스포츠와 결별한 김연아의 에이젼시를 담당하게 된 올댓스포츠(김연아엄마가 쥔장)에는 한국의 차세대 유망 주 중 손꼽히고 있는 곽민정 선수와 김해진 선수가 소속되어 있는데요.  올댓스포츠가 설립될 당시 많은 잡음이 있었지만 결국에는 올댓스포츠라는 이름하에 국내 유망주는 모두 이 회사에 속하게 되고 말았습니다.

올댓스포츠는 김연아 선수의 인지도를 최대한 가꾸고 활용함과 동시에 한국내 유망한 스케이트 선수를 발굴 육성하는 역할로 이어지게 하려는 의도가 짙게 깔려 있는 기업으로 여겨집니다.

곽민정 선수 및 이번에 아주 어린 나이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특별게스트 김해진 양도 올댓스포츠와 함께 하게 되어 여러 논란에도 불구하고 올댓스포츠는 피겨 불모지에 피겨선수들의 자생력을 이어가는 중요한 공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해진 : 전국남여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우승, 트리글라브 트러피 수상, 전국 남녀 회장배 피겨스케이팅 랭킹대회 등 국내 대회는 싹쓸이 하고 있는 재원입니다. 중학교 입학전 3회전을 모루 뛴 선수는 김연아, 김해진 둘 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한국 선수권 챔피언인 김해진의 모습도 감상해볼 좋은 기회입니다. 무려..97년생의 꽃다운 나이의 김해진의 앞날이 김연아와 같이 밝기를 희망해 봅니다.

 

김연아가 보여주고자 하는 것들

김연아의 이번 무대는 블릿프푸푸라는 프로그램으로 현재 널리 알려진 상태인데, 최근 인터뷰에서 밝히기로는 힙합으로 그동안 소개 되어 왔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다고 하였습니다.

"어떤 장르가 있다기 보다는 노래 가사를 정확하게 전달하고 표현하기 위해 연습했다. 동작 하나하나에 의미가 담겨져 있기 때문에 그런게 다 전달 됐으면 좋겠다" 라며 인터뷰 내용을 덧붙이더니 미쉘콴과 함께 하는 듀엣 무대도 선보여 관객들에게 색다른 느낌을 안겨 줄 수 있겠다는 입장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김연아와 미쉘콴의 합동공연을 가장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제 더이상 오를 곳이 없는 피겨선수의 모든 것을 이뤄낸 김연아. 이제 우리는 앞으로 벌어질 김연아의 성적 논란쯤은 가볍게 웃어 넘길만큼 든든한 지원자가 되어보아도 좋겠습니다

피겨 불모지에서 그랑프리 우승을 연이어 재패하다 결국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건 그해 여름 다시 찾아 올지 알 수 없는 전설의 시대가 될지도 모릅니다. 한 사람으로서 한 선수로서 또 한 여자로서 인생의 최고 황금기를 보내고 있는 김연아의 모습이 영원히 간직될 2010년 올댓 스케이트 섬머 행사가 기대 되는 이유입니다.

김연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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