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근래 가요계에 뚜렸한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는것은 바로 걸그룹이 활동이 현저하게 줄어 들었다는 것인데요. 그나마 신인그룹이라고 할 수 있는 씨스타나 이제 데뷔한 지 얼마 안된 미쓰에이, 걸스데이와 그나마 인지도가 있는 그룹으로는 4minate 정도가 활동중입니다.

걸그룹을 포함한 아이돌 그룹 전체적으로만 보아도 마찬가지인데요. 대표 남자아이돌 그룹인 슈퍼주니어가 뮤뱅1위 한지 일주일만에 태양(빅뱅)에게 일위 자리를 내주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슈퍼주니어의 <너같은 사람 또 없어>라는 곡이 꽤 괜찮았기에 인기가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 보았는데요. 태양의 신곡 파워가 보통이 아닌 모양입니다. 컴백한지 몇일 되지도 않아 일위를 차지 했으니 말입니다.

참조포스트)
뮤직뱅크 지나(G.NA), 안뜨면 오히려 이상한 이유
걸그룹 선호현상이 불러온 부작용 5가지
태양의 신곡과 변진섭의 '희망사항' 비교분석


7월16일자 뮤직뱅크 출연가수들의 면면을 보면
<TEEN TOP,주석,G.NA,오로라,J2,Girl's Day,대국남아,장윤정,블랙펄,슈프림팀,ZE:A,노라조,Sistar,나르샤,miss A,4minate,태양,손담비,슈퍼주니어>

최근에 많은 화제가 되고 있는 냐르샤나 손담비 태양등의 네임벨류가 이중에서도 돋보이는것은 솔로가수들의 전성시대가 오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게다가 원더걸스의 유빈, 씨크릿의 전효성, 애프터스쿨의 유이 와 함께 데뷔를 앞두고 해체 되었던 오소녀의 리더였던 지나(G.NA)까지 <꺼져줄게 잘살아>로 데뷔하며 솔로가수 대열에 합류하고 있고, 방송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간미연이 <미쳐가>로 인기 몰이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조만간 돌아올 현존 최고의 아이돌 <보아>까지...

이미 많은 확고한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기존 걸그룹들은 복귀 시점을 잡는데 골치가 아플 것입니다. 새로 등장하는 그룹들의 경쟁력이 만만치 않아 컴백에 대한 부담이 적지 않게 있는데다가 톱그룹 사이에서도 서로간에 컴백 타이밍이 겹치면 손해이기 쉽상인 때문이조. 차라리 신인그룹들이야 이런 상황은 물만난 고기처럼 모처럼 주목받을 절호의 기회 이므로 앞뒤 가리지 않고 열심히 할 수 나 있겠지만 인기라는 것도 사회생활처럼 위로 올라가면 갈수록 부담은 더욱 커져가게 마련이고 지켜내기란 더욱 힘들 뿐입니다.

 

아이돌 그룹의 멤버들의 개별활동 강화, 승자독식의 시대 온다.

다들 아시다 시피 현재 한국의 아이돌그룹은 포화상태를 넘어 아주 끝장나게 넘쳐나는 중입니다. 그러므로 기존에도 힘들었던 각 그룹의 멤버 개개인의 홍보는 더욱 어려워 졌습니다. 그래도 얼마전까지는 멤버 중 하나가 뜨면 몇개월의 텀을 두고 다른 멤버가 다른 방송에 기용되는 순차적인 전략을 사용할 정도는 되었지만 이제는 완전히 승자독식의 시대로 가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방송출연 기회를 잡는 것은 점점 힘들어 지는게 요즘 두드러지게 보이는 현상입니다. 그나마 소녀시대나 원더걸스 카라 2ne1정도 까지는 이미 멤버개개인의 홍보가 끝난 마당이라 승자의 대열에 끼어 있다고는 하지만 신인그룹들은 거의 기회자체를 잡는거 자체가 쉽지 않은 일입니다. 

TV외에도 아이돌의 홍보방법 중 하나인 라디오프로만 해도 이미 신세대를 타겟으로 한 시간대의 프로는 기존 인기그룹의 멤버들이 DJ를 맡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신동,박규리의 <심심타파>를 즐겨 듣고 있습니다) 이렇듯 기존에 먼저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아이돌 그룹의 멤버 개개인의 개별활동은 더더욱 강화 될 것이고 그러한 틈바구니를 뚫고 새로운 그룹의 멤버가 끼어들기는 점점 더 힘들어질 것입니다.

 

  불과 두어달전까지 활발하게 활동하다 조금은 불명예스럽게 활동을 중단한 이효리, 컴백곡 '눈물아 안녕'으로 반향을 일으키고 '터치미'로 활동하다 다시 '눈물아안녕'을 부르며 활동을 중단한 아이비는 근래 뮤지컬 <키스미케이트>로 다시 화려하게 돌아왔습니다. 그리고...세븐과 보아가 돌아옵니다.

태풍의 핵이 될 보아가 해외에서 그간 어떻게 활동했는가를 알아보았는데요

2010년 4월에 보아는 IDENTITY라는 라이브 콘서트를 여는등 여전히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7집앨범에서는 자신이 작사작곡한 4곡과 가사를 쓴3곡을 더해 앨범프로듀싱까지 해내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국내 보아팬들 사이에서는 네코러브라는 곡이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더군요.

이제 아이돌 그룹은 포화상태입니다. 이제 그 틀에 너무 안주하려다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제가 최근에 데뷔무대를 보고 혹평을 했던 미쓰에이(보면 볼수록 괜찮더군요 GG) 처럼 실력파 그룹정도는 되야 무슨 명함이라도 내밀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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