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가 무슨 생각으로 선보였는지 당최 알수 없는 새로운 걸그룹이 '엠카(M CountDown)'를 통해 데뷔 하더니 금일자(7월3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MBC '쇼 음악중심' 에서 타이틀곡 'Bad Girl Good Girl'을 선보였습니다.

JYP의 걸그룹에 있어야할 얼굴마담이 없다.

아니 음악을 하는 뮤지션 그룹에 왜 얼굴마담이 필요하냐고 되묻는 분들은 아마 없으시겠지요. 애당초 음악성으로 승부보려 했다면 걸그룹의 형태를 띄지 말던가 그렇게 홍보를 하지 말았어야지요. 분명 걸그룹으로 알고 보았는데 걸그룹 같지 않다면? 외모지상주의적인 생각 아니냐고 한다면 그것은 걸그룹이라는 문화적 행태에 대한 비판이지 그들에 대한 이미지를 소비하는 입장이라면 무어라 반발 할 수 없는 핵심 요소 중 하나라는데 동의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이점을 가장 먼저 언급한 이유는 포화상태에 이른이 오래된 걸그룹 시장에서 새로운 그룹이 각광받으려면 기존그룹과 차별화되어야 하는데 외모적인 부분에서는 강점을 가지기 어렵다는 것을 말하고자 함이었습니다.

M/V에 보았던 수지와 페이의 모습은 생방에서는 누군지 알아 볼 수 없더군요.

미쓰에이의 음악적 컨셉이 궁금하다.

춤도 추고 노래도 부르니 분명 걸그룹의 형태인데, 막상 노래와 춤이 전혀 JYP소속 그룹답지 않았습니다. 대개 JYP 소속 그룹들이 박진영씨에 대한 호불호가 분명히 갈리는 일부 팬층을 제외 하면 일반적인 타 기획사에 비해 색깔이 분명하다는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통해 왔는데요. 음악으로만 보면 "뻔해~" 라고 하는 부분에서는 박진영의 노래를 여자가 불렀다는 느낌이 강했고, 요즘 대세가 반복적인 멜로디라인이라지만 지나치게 반복되는 구간이 변화 없이 반복되어 지겨운 느낌마저 들게 합니다. 처음 들을때는 괜찮은 멜로디라인 같지만 반복에서 들어 보면 같은 멜로디가 이처럼 심각하게 반복되는 곡을 찾아보기 힘들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괜찮은 멜로디가 들려왔는데, 그것이 처음부터 끝까지 그것뿐이더군요.

걸그룹을 소비하는 패션코드가 맞지 않다.

의상컨셉과 춤이 걸그룹을 소비하는 층에 어울리지 않았습니다. 걸그룹의 주 소비층인 10대 남성, 10대여성, 20대 남성, 20대 여성 중 어느쪽에 관심을 받을 수 있을가요. 우선 10대라면 미쓰에이와 같은 패션컨셉은 좋지 않습니다. 괜히 남들 다 하는 거 같은데도 소녀시대나 카라, f(x) 등이 음악적 컨셉과 맞게 패션컨셉을 그렇게 잡아 가는게 아닙니다. 특히 걸그릅을 소비하는 10대후반과 20대 초반의 핵심 팬층은 그들의 패션에 굉장히 민감합니다.  30대 이상의 삼촌팬이 많기로 유명한 소녀시대의 경우라면 그들은 그저 바라보고 즐기는 정도에 그치지만 대부분의 걸그룹은 주타겟층인 연령대가 패션아이템을 직접 소비하는 욕구가 매우 강한 층이기 때문에 미쓰에이의 패션 코드는 걸그룹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JYP의 새로운 걸그룹에 대한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일까요. 부담되는 요소만 눈에 보이고 만족할 만한 부분은 그나마 괜찮은 멜로디라인 정도뿐이니 사자비의 평가는 조금 짠듯 합니다. 그래도 그렇게 보였으니 이래 적은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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