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가 7월첫째주 뮤직뱅크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대세는 '아이유' 라는 걸 입증해 내었습니다.
아이유는 평소 '잔소리' 를 부를때  특유의 매력적인 보이스로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해주었는데요. 금일자 서인국과의 호흡은 보기가 민망할 정도로 어색한 호흡을 보여주었습니다.

"늦게 다니지 좀 마 술은 멀리좀 해봐 열살짜리 애처럼 말을 안듣니" - 가사중 아이유파트

 슬옹과 호흡을 맞출때는 '잔소리'가 듀엣곡인데다가 내용이 연인끼리의 대화를 나누는 가사여서 곡의 느낌을 살리려면 서로 눈을 마주보거나 그때 그때 다정한 연인의 느낌을 살려주는 것이 보기가 좋았는데요. 서인국과 부를때는 아이유 특유의 맛깔나고 매력적인 목소리는 그대로 였지만 슬옹과 함께 할때의 그 사랑스러운 느낌은 반감되어 흐뭇한 생각보다는 억지로 함께 부르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 마저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곡을 녹음할때 부터 함께 한 사이가 아니어서 어색한 것일 수도 있지만 자기파트를 부를때의 표정 마저도 약간은 굳어 있는 듯한 표정을 보인 것은 평소 방송에 출연하때의 생기발랄한 아이유의 모습과는 다른 것이어서 눈길이 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방송이 끝나자 마자 쏟아지는 기사들을 보면 환상의 호흡을 선보였다 는 제목을 달고 나오는데, 제대로 시청한 것인지 의심이 들더군요. 게다가 서인국씨는 연습이 부족해서였는지 자기 파트를 소화 하는데 상당히 힘들어 하는게 보였습니다. 자연스러운 모습이 아니고 아이유와 함께 부른 다는 느낌보다 같이 서서 부른 다는 느낌 밖에 없었습니다.

걸그룹이 대세인 현재, 아이유 만큼 매력있는 목소리와 가창력을 지난 가수는 찾아보기 힘든데요. 그녀의 실력과 사랑스러운 외모가 드디어 '잔소리' 라는 괜찮은 곡으로 빛을 발하게 되었는데, 뮤뱅1위한 날에 보인 조금은 어색한 무대가 아쉬웠습니다. 

사랑스러운 외모와 깜찍한 몸짓, 매력적인 보이스로 연인에게 대하듯 부르며 '잔소리' 를 부르던 아이유가 비록 서인국과의 호흡이 익숙치 않더라고 하더래도 자기 파트에서 조차도 무표정한 얼굴을 하다 연습한 대로 눈을 마주치고 열창해야 하는 부분에도 사랑스러운 느낌을 주지 못하였습니다. 아무래도 이는 둘의 연습시간이 부족했거나 서인국을 호흡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일까요?  한 소녀가수의 땀과 열정이 '잔소리'로 피어 났을때 반갑고 기뻐해주었는데, 무대에서 사랑스럽게 보여지지 못해 보여 아쉬운 뮤뱅이었습니다.

덧) 온전한 노래는 가창력만을 가지고 이야기 하는게 아닙니다. 서인국씨에 대해 집중적으로 댓글로 반응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노래는 느낌이 살아야 하고 듣는 느낌이 좋으려면 음색도 맞아야 합니다. 게다가 듀엣곡이고 서로에게 하는 '잔소리' 인데 말이조. 이곡이 사랑 받는 이유는 '잔소리'를 하는 연인의 느낌이 공감을 자아내서였기 때문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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