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월드컵에서 우리선수들이 상대팀과 경기에 임할때면 우리국민들의 뜨거운 호응과 열띤 응원을 담아 환호하는 것처럼 차범근 위원이 해설할때는 우리 국민모두의 가슴처럼 뜨거운 심장으로 그러나 냉정하게 해설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보입니다. 물론 아르헨티나전에서 패전하면서 심기가 불편해진 국민들은 차범근 해설위원의 해설마저 탓하는 분위기도 조금 있지만...지나치게 모두를 탓하는 분위기로만 흘러가서는 아니 되겠지요.


차범근 해설위원이 '남아공편지'를 통해 중앙일보에 심경을 전달해 왔는데요. 이야기를 들어 보면 "그리스전 승리의 주체 할 수 없었던 기쁨이 순식간에 분노와 질타의 모양으로 바뀌고 있다" 라며 안타까운 심정을 이야기 합니다.

"전쟁 중 장수가 힘 잃으면 아무것도 못한다. 허정무 감독의 결정 존중해야 한다"

최근 '차미네이터' 라는 별명으로 국민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선수 '차두리'. 차두리의 2002년 경기 할때의 모습이 기억나시는지요? 그때와 지금 무엇이 달라졌을까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전체적인 플레이 스타일은 큰 변화가 없지만 경기력과 노련함이 더해져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포지션도 조금 바뀌었구요.

게다가 시청자들은 "차감독이 두리만 나오면 말수가 적어지고 침묵한다" 라는 것을 너도나도 다 같이 느꼈고 그것을 네티즌들이 화제가 되고 있는 "로봇설"의 한 이유로 거론하면서 더욱 많은 관심이 쏟아졌습니다.

 

차두리 기용, 과연 더 나았을까



결론적으로 말하면 "그렇다" 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2002년 당시의 차두리는 강한 몸싸움과 돌파력으로 환호를 받다가도 경기흐름에 대한 파악이 늦어 제때  패스로 연결하지 못하거나 낮은 볼 장악 능력으로 골을 자주 빼았기고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지 못하고 홀로 치고 나가 기회를 잃는 모습도 보이는 등 많은 지적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고 차두리는 숙련된 차두리가 되어 돌아 왔습니다 그런 그를 많은 국민들이 환호하며 반겨주었습니다.

아르헨티나 선수들, 개인기만 좋은게 아닙니다. 세계무대에서 엄청난 경험을 쌓아온 선수들입니다. 체격이 조금 더 작고 발놀림이 정교하다고 해서 다른 선수를 기용하며 허감독이 한 이야기는 "그리스 전에서 이기기는 했지만 차두리의 플레이는 마음에 들지 않았다" 는 것이었지만, 확실한 수비력을 보이던지 아니면 경험 많은 선수가 오히려 더 나은 경우의 수를 만들어 주었을 것이라 여겨집니다.

 

'팀과 선수' 조화가 중요하다.



경험은 적으나 활동이 많고 강력한 추진력을 가지고 있는 경우
일단 합격. 주전으로 항상 배치하기는 힘들어도 전략 전술의 변경에 따라 투입될 수 있습니다.

최고의 선수들로만 대표팀을 꾸리려고 한다면 노장선수들의 완숙한 플레이로 인한 경기력 향상은 있겠지만 그로 인해 후반에 찾아오는 체력저하, 그리고 뒤를 이어줄 선수들의 중요한 국제경기경험을 쌓는 중요한 기회를 놓치는등 신.구의 조화는 상당히 중요한 여러가지 이유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다 하더라도 노련한 판단에 의한 용병술을 발휘해야 할때가 있습니다.  오범석 염기훈 카드는 그들의 컨디션이 최선이었는지 여부를 감독이 판단하고 다른 카드를 대신 내밀었어야 했습니다.  '이도 저도 아닌 카드' 가 가장 안좋은 경우이니까요

 

아르헨전의 승부를 가른 것은



여러 전문가 및 열혈 축구 매니아이신분들은 나름대로의 해석을 내어놓고 있습니다. 기술적인 면에서 더 나은 분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사자비는 그 저변에 깔린 것들을 보려 하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제가 보는 이번 패인의 키포인트는 바로 "신. 구의 조화"가 잘 이뤄져 안정된 조적력을 충분히 선보였어야 하는데 이것이 잘 되지 않안던것 같습니다.

 

뛰어난 개인기는 자신감이 없으면 무용지물.


아르헨선수들의 뛰어난 개인기는 두말 할 여지가 없습니다. 다만 뛰어난 개인기는 그에 상응하는 자신감이 없을때 아무런 가치가 없고 오히려 짐이 됩니다.  우리 선수들이 경기초반 불안한 모습을 보인 것은 바로 이 '자신감'에서 위축되어 있었고, 그로 인한 자책골. 뒤이은 심적 혼란. 그리고 앞서 말한 "신구의조화"가 이런 저런 이유로 제대로 맞춰지지 못했습니다.

오범석이 여러번 뚫렸을때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경기는 몹집이나 기술로 뛰는게 아니다. 11명의 선수들 사이에서 자신이 맡은 역할에 초점을 맞추는게 더욱 중요하다. 이것은 제아무리 세계최고의 선수라해도 다를게 없는 중요한 것이다. "

 

뛰어난 스트라이커, 무엇이 다른가


축구 전문가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습니다만, 전 이렇게 봅니다.

"빠른 판단력' 과 '빠른 순발력' 두가지로 압축되는데요. 0.1%초를 다투는 긴박한 상황에서의 빠른 판단. 골 시도가 혹여 불발이 되더라도 골문앞에서 주춤하지 않고 그 순간에 가장 효과적인 행동이 무엇인지 누구보다 빠르게 캐치하는 능력. 이것이 바로 가장 뛰어난 스트라이커의 핵심 요소가 아닐까요. 세게 최고의 스트라이커 들이 골 넣는 장면을 TV를 통해 하일라이트로 보신분들이라면 "뻥" 차는 축구가 아닌, 슬쩍 들이밀어 넣는 골을 자주 보았을 것입니다. 바로 그것.

 

그럼 뛰어난 수비수는 어떤가.


뛰어난 수비수 역시 적시적소에 위치하는 위치선점 능력이 가장 중요한게 아닐가 싶은데요. 사자비가 꼽는 이번 패전의 가장 핵심이 바로 이것입니다. 과거 홍명보가 수비를 맡아 수비진형을 진두 지휘 하던 그 안정된 모습이 떠오르는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뛰어난 창은 이런 뛰어난 방패 마저도 뚫고 진형을 흐트리는 능력을 발휘 하고는 하는데요.  아르헨티나의 이과인과 메시는 바로 세계 최고의 창으로 그 어떤 강력한 방패도 뚫어버릴 능력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슈퍼히이로 초인이 아닌이상 적시적소에서 길목을 차단하고 협동플레이로 가로 막는다면 감당하지 못할 존재는 아닐 것입니다.

그런데 수비수가 제 위치에 있지 못하고 한쪽에 몰려 있어 반대편 패스를 통한 침투에 약한 모습을 보이거나 하는것은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을 놓치는 것인데요. 이번 아르헨전의 3번째 4번째 골이 이러한 약점을 통해 추가 실점한 것이었습니다.

 

수비수의 경험, 그만큼 중요하다.


 수비수들의 안정된 수비진형이 그만큼 중요합니다. 자기가 있어야할 곳에 있지 못하면 그 한사람 혼자의 진형만 무너지는게 아니라 다른 선수가 그것을 메꿔야 하기 때문에 이중 삼중으로 진형은 안정되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차두리, 경험으로 무장하다.


앞서도 이야기 했지만 차두리는 현재 대표팀에서 신.구. 중 '구'에 속합니다. 그만큼 많은 경험으로 노련함이 더해진 선수입니다. 마냥 칭찬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적어도 '경험부족'으로 있어야할 곳에서 벗어나 뒤늦게 따라 붙은 실수는 덜 할 것이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허감독, 선수기용의 기준이 무엇인가.


"마음에 들지 않는 플레이" 라는게 감독만의 생각인지 전 참으로 알 수 없습니다. 예를 들면 이영표의 노련한 발놀림은 이영표의 장점이 그것이고 그것을 경기에서 활용할 줄 알기에 장점인 것이지 단순한 발놀림만으로 그보다 더 뛰어난 선수가 없을까요.

 

이도저도 아닌 선수가 가장 위험하다.


기교가 뛰어난 선수가 더 뛰어난 선수를 맞이 하게 되면 정말 답이 없다고 여기고 벽이라고 느낄 것입니다. 그러나 충분한 경험과 강한 정신력은 이러한 벽을 깨트리는 힘이 있습니다. 이러한 요소는 집중력의 근간이 되고 집중력은 적절한 판단의 힘이 되어 보다 더 기교가 뛰어난 선수를 만나도 그것을 극복합니다. 왜냐구요. 축구는 혼자 하는게 아니니까요.

그런데 문제는 이도 저도 아닌 선수가 가장 문제가 됩니다. 벽에 부딪히면 허우적대는 것이조.

 

모든 결정은 감독이 한다.

"내가 감독으로서 결정한 모든일을들 존중받고 싶었듯이 나는 허정무 감독의 결정을 존중 하고 싶다"

차범근 감독은 이렇게 심경을 토로합니다. 그런데 사자비가 차범근 해설위원의 생각을 넌지시 짚어 보겠습니다. 차위원은 다들 아시다시피 독일에서 전설적인 활약을 한 영웅이었습니다. 한국에 돌아온 이후 그가 보인 행보는 축구팬들의 환영을 받았지만 또한 여러모로 많은 비판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그러나 제가 보는 차범근과 허정문의 차이는 분명히 있습니다. 세계정상의 무대에서 엄청난 활약을 한 차범근의 그 커리어는 절대 쉬이 간과 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한국축구협회 및 축구관계자들 그리고 언론관계자들은 차위원의 말과 행동 모두를 비꼬며 좋지 않은 쪽으로 여론몰이를 하였고, 그것은 지금까지도 차위원의 마음 한켠에 불편한 기억으로 남아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한때 언론이 자극적인 뉴스제목으로 온 국민을 낚시하듯 하여 많은 국민들이 차위원을 얼마나 크게 야단치고 나무래고 욕했는지 모릅니다.

두리가 나서면 조용해지던 차범근


차범근 위원은 이후로 말과 행동에 조심하게 되었는데요. 차두리가 나오기만 하면 정말 축구의 "ㅊ" 자도 모르는 사람이 봐도 바로 그냥 느낄 수 잇을 정도조. 그런데 차범근 위원은 차두리를 기용하지 않은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요. 전 이것을 그가 애둘러 표현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감독을 믿어라" 라는 코멘트 이면엔, "아쉬운 마음" 이 묻어 있던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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